반도체 관련주 와이씨 디아이 자람테크놀로지 삼성전자

 반도체 관련주들의 반등으로 코스피는 1.19% 상승 마감한 반면, 이차전지 관련주들의 실적 악화로 코스닥은 힘을 쓰지 못하다가, 그나마 반등하며 0.08% 하락 마감했다. 외인은 코스피를 담았고, 코스닥에는 여전히 수급이 없는 상황이다.

 

 

 이렇듯, 금일 반도체 관련주들이 반등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이들의 상승 배경을 알아보고, 차트와 재무 상태를 살펴보자. 이를 근거로 매매 전략도 함께 고민해 보자. 개인적으로는 삼성전자 매매에 집중한 하루였다.

 

반도체체 관련주 급등 배경

 

 삼성전자의 실적이 한몫했다. 2분기 영업이익이 10.4조로 발표됐고, 이 중 반도체가 6.5조를 담당했다. 이 말은, 반도체 불황의 사이클은 끝났음을 의미한다. HBM 등의 이슈로 삼성전자가 힘을 쓰지 못했지만, 반도체 실적은 꾸준히 좋아지고 있고, 게다가 HBM 없이도 AI 가동이 가능한 기술들이 발표되면서, 악재가 희석되고 있는 느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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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게다가 AMD까지 호실적이 발표됐다. AI에 해당 기업들이 얼마나 투자하고 있는지도 관건이었는데, 큰 규모로 투자하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AI 악재도 어느 정도는 진정되는 눈치다.

 

 이런 배경으로 삼성전자가 3% 넘게 급등했고, 와이씨와 디아이, 자람테크놀로지 모두 10% 넘게 상승하며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 이들의 차트를 살펴봐야겠다.

 

반도체 관련주 차트 리뷰

와이씨 디아이 일봉 차트

자람테크놀로지 삼성전자 일봉 차트

 와이씨 차트가 좋다고 얼마 전에 리뷰한 것 같은데, 여전히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20선을 지지받는 모습이며, 금일 크게 상승하며 추세를 이어가는 중이다. 디아이와 자람테크놀로지가 하방 추세를 이겨내고 지지선을 만들어  가고 있는 가운데, 사실 자람테크놀로지의 차트가 눈에 띈다.

 

 차트 모습은 아직 추세를 돌리지 못한 모습이라 좋지 않지만, 거래량이다. 저렇게 저가 부근에서 터지는 거래량은 매집으로도 볼 수 있는데, 저가에서 엄청난 거래량이 터지며 추세를 돌리려 애쓰는 중이다. 재무 상태만 좋다면 얼마든지 매수할 수 있는 타이밍이라고 판단된다.

 

 삼성전자 역시 하락 추세를 멈추고 4일정도 지지라인을 만드는 모습을 보여주더니, 금일 3% 넘게 급등했다. 60일 부근에서 십자도지를 만들면서 지지하는 모습을 보여주기에 80,100원에 매수를 걸어뒀더니 체결됐다. 이게 웬 떡인가. 이제 20선을 어떻게 돌파하는지 확인하며 매도 타이밍을 잡아볼 생각이다. 

 

 그렇다면, 이들의 재무 상태는 어떨까?

 

재무제표 리뷰

와이씨 디아이 재무제표

자람테크놀로지 삼성전자 재무제표

 자람테크놀로지를 제외하면, 24년도 예상 매출액까지 확인할 수 있을 만큼 실적은 좋다. 특히 삼성전자의 영업이익이 폭발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어, 반도체 사이클이 다시 반등할 것임을 예상해 볼 수 있다.

 

 반면, 자람테크놀로지는 실적이 좋지 못하다. 다만, 1분기 실적이 다시 흑자로 돌아선 것으로 확인되기에, 저가부근에서 들어오는 수급을 예의주시할 필요는 있어 보인다. 과연 어떤 모습의 차트를 만들어갈지 기대된다.

 

 와이씨와 디아이 모두 실적과 영업이익이 모두 좋아지는 모습이다. 고가에서 따라 매수하지만 않는다면, 충분히 수익을 기대해 볼 수 있는 종목들이라고 생각된다. 그렇다면, 매매 전략에 대해 고민해 보자.

 

매매 전략

 

 삼성전자는 60선 지지선을 보면서 매수했다면 금일 상승분의 수익을 챙길 수 있었다. 단기적으로는 20선을 저항라인으로 보고 단기 접근이 가능하며, 20선 돌파가 어떤 식으로 진행되는지 확인해면서 매도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는 생각이다.

 

 와이씨와 디아이도 전고점까지를 목표로 정하되, 지지받은 라인을 이탈하면 손절을 꼭 하겠다는 접근으로 매매해 본다면 좋은 수익을 기대해 볼 수 있겠다. 전고점을 돌파하면 조금 더 홀딩해 볼 수 있겠지만, 저항으로 작용하면 일단 매매하고, 다음 반등에서 매수를 노리면서 기다리는 것이 좋을 듯하다.

 

국내 증시 리뷰

 

 나스닥이 1% 넘게 하락하면서, 금일 장도 좋지 않겠다는 생각을 했는데, 장 초반에는 비슷한 모습이었지만, 삼성전자의 실적 발표가 나오면서 반도체 관련주들이 반등해 줬다. 그렇게 코스피는 1% 넘는 상승을 보여주며 강세를 보여줬는데, 문제는 코스닥이다. 제법 하락한 이후 반등해서 약보합 정도로 마무리 됐지만, 거래량이 늘 생각이 없다.

 

 이는 이차전지 관련주들의 하락이 원인이다. 에코프로 그룹의 실적이 좋지 않은 것으로 확인되면서, 이차전지 관련주들의 하락이 코스닥의 힘을 잃게 했다. 이런 시장에서도 환율은 1,370원대로 내려와 줬고, 유가는 큰 폭으로 하락 중이다. 물론, 중동의 이슈가 점점 커지고 있어, 언제 반등해도 이상하지 않은 상황이기는 하다.

 

 이렇게 한주가 마무리 됐다. 실적 발표와 FOMC 이슈로 증시가 방향성을 정하지 못하고 횡보한 한 주다. 이럴 때가 생각보다 지칠 수 있는데, 그래도 여름휴가 시즌 아닌가. 가장 증시에서는 재미없는 기간이기도 하니, 너무 심각히 생각하지 말고 힘내보는 것도 방법일 듯하다. 모두 파이팅 하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