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으로 힘내볼까요 (feat. 직장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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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인의 주식일기

이커머스 및 광고 관련주 플레이디 예스24 모비데이즈 이엠넷

힘내볼까요 2024. 7. 25. 1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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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스닥이 3% 넘게 하락했는데, 테슬라의 실적이 나빠지면서 미국 기술주들이 한꺼번에 흘러내린 탓이었다. 이러한 영향으로 국내 증시도 좋지 못했는데, 코스피가 1.74%, 코스닥이 2.08% 하락하며 마무리했다.

 

 

 이렇게 좋지 못한 장이다 보니, 테마성 종목들의 변동성이 컸는데, 특이하게 이커머스 및 광고와 관련된 종목들의 상승이 눈에 띄었다. 이들의 상승 배경을 알아보고, 차트와 재무 상태를 살펴보자. 이를 근거로 매매 전략도 함께 고민해 볼 생각이다.

 

이커머스 및 광고 관련주 급등 배경

 

 큐텐이 보유하고 있는 티몬과 위메프가 문제가 생기면서 여러 마찰음을 만드는 중이다. 미국 상장이 어려워지면서 현금 흐름이 막힌 것으로 추정되는데, 이로 인해 여행 상품들이 무더기로 취소되면서, 개인들이 그 피해를 고스란히 입고 있는 실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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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런 배경으로 이커머스 시장에 큰 경쟁자가 사라지자, 네이버 등이 반대 수혜를 입을 것으로 시장이 내다보면서, 광고 및 이커머스 관련주들이 급등하는 모습을 보였다. 광고주로 분류되는 플레이디가 25% 이상 급등했고, 예스24가 16%, 모비데이즈가 12% 및 이엠넷이 10% 이상 상승했다. 네이버도 3% 이상 상승하며 최근 좋은 흐름을 이어갔다.

 

 이렇게 크게 상승한 종목들의 차트를 살펴봐야겠다.

 

이커머스 및 광고 관련주 차트 리뷰

플레이디 예스24 일봉 차트
모비데이즈 이엠넷 일봉 차트

 

 모두 최근까지 하락추세를 이어가다가, 대장격인 플레이디가 먼저 지지후 추세를 상방으로 돌려내며, 20선을 돌파한 이후, 거래량이 크게 들어오면서 장기 이평선들을 돌파해 냈다. 예스24 역시 마찬가지다. 반면, 모비데이즈와 이엠넷은 지지구간을 보여주지 못하고 바로 거래량이 터지면서 급등했는데, 이렇다 보니, 장기 이평선들을 강하게 돌파해내지 못하고 윗꼬리를 만들면서 마무리 됐다.

 

 하지만, 모두 오랜만에 큰 거래량이 들어오면서 상승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기에, 이렇게 단편적인 상승만 보여주고 끝나진 않을 것이다. 매수 타점을 잘 노려본다면, 단기 상승분에 대한 수익을 챙길 수 있을 것으로 판단된다.

 

 그렇다면, 이들의 재무 상태는 어떨까?

 

재무제표 리뷰

플레이디 예스24 재무제표
모비데이즈 이엠넷 재무제표

 재무 상태는 특별하지 않다. 크게 좋아지지도 나빠지지도 않으며, 꾸준한 매출액과 영업이익을 보여주는데, 모비데이즈가 점점 영업이익이 감소하는 점은 거슬린다. 재무 상태가 주가에 큰 영향을 미칠 요소는 아닌 종목들로 보인다. 해당 섹터는 대장주가 먼저 크게 움직이고 나머지 종목들이 따라서 키 맞추기 하는 경우가 많았기에, 플레이디의 주가 움직임을 눈여겨보고, 와이즈버즈와 같은 다른 종목들의 움직임을 살펴보면 좋다.

 

 그렇다면, 이제 매매 전략에 대해 고민해 보자.

 

매매 전략

 

 우선 플레이디가 좋다. 만약 오늘 살짝 윗꼬리를 만들면서 내려와 줬다면, 종가 매수도 해봤을 법한 차트 모습을 만들어냈다. 예스24 역시 어제오늘 엄청난 상승을 보여주는 중이다. 이런 종목을 잘 매수하면 좋은 흐름을 이어가며 수익을 챙길 수 있는데, 개인적으로는 단기간의 큰 상승을 보여주는 종목에 대해서는 매수를 꺼리는 편이라 패스.

 

 오히려 모비데이즈나 이엠넷 같은 차트는 아래 이평선 부근에서 매수해, 바로 위에 있는 이평선을 매도라인으로 잡고 매수를 반복하는 전략이 가능하다. 매수, 매도 라인의 설정이 쉽고, 손절 라인 역시 설정하기 쉽기에, 주린이 분들이 접근하기 쉬운 방법이다. 모두 최근 들어 가장 큰 거래량이 오랜만에 들어왔기에, 앞으로의 추세를 기대해 볼 수 있다고 생각된다.

 

 게다가, 오랫동안 관심을 받지 못했던 섹터다. 이런 종목은 잘 살펴볼 필요가 있다.

 

국내 증시 리뷰

 

 나스닥이 코로나 이후로 최대 낙폭을 기록했다. 테슬라가 10% 넘게 하락하자 엔비디아, 마이크로소프트 등을 비롯해 기술주 전반적으로 큰 폭의 하락을 기록했다. 밤새 이런 일이 있었으니, 우리나라 증시라고 힘을 쓸 수 있겠는가.

 

 그래도, 장중에는 반등을 해보려 노력하는 모습이 보였는데, 장 막판에 다시 밀리면서 조금 아쉽게 됐다. 반도체 관련주들이 크게 밀리면서 지수는 꽤나 많이 하락했지만, 생각보다 잔고는 큰 변화가 없었는데, 아무래도 재건 관련주를 매수해 둔 것이 어느 정도 헷지를 해줬나 보다.

 

  어느새 유가는 80달러를 깨고 하락 추세 중이고, 환율은 여전히 1,380원 부근에서 횡보하고 있다. 엔화도 어느덧 900원대로 올라와있다. 많이 좀 사둘걸. 늘 이런 아쉬움은 어쩔 수 없는 모양이다. 이렇듯, 세계 시장은 미장을 제외하면 나쁘지 않은 방향으로 흐르고 있다. 미국의 엄청난 이벤트 때문에 여러 가지 이슈가 묻히는 경향도 있어 보이지만, 그래도 나쁘지 않은데, 갑자기 나스닥이 3% 급락이라니.

 

 이래서 주식이 또 생각해 보면 참 어렵다. 그래도 이 차전 지주들에 반발 매수세가 붙어주는 것을 보면, 완전히 힘을 잃은 하락하는 시장은 아닌 것으로 보인다. 언제 반등을 하려는지..... 파이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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