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관이 양시장을 매수해주기는 했지만, 그 양이 적었다. 외인도 매도세였지만, 그 힘이 크지 않았다. 이런 시장 분위기가 지수에 반영되어, 코스피는 0.56% 하락 마감했고, 코스닥은 0.26% 상승하며 마무리 했다.
특별히 어떤 섹터가 강세를 보이지 못하고, 미 대선 이슈와 관련된 테마주들이 변동성을 키우는 시장이다 보니, 좋을 수가 없다. 이런 시장 속에서 제약 바이오 관련주들이 강세를 보였는데, 이들의 상승 배경을 살펴보고, 차트와 재무 상태를 살펴보자. 이를 근거로 매매 전략도 함께 고민해 볼 생각이다.
제약 바이오 관련주 급등 배경
시장이 불안하고 변동성이 커진 이유가 바로 미국 대선 때문인데, 오늘 제약 바이오 관련주들의 상승은 미 대선 이슈 영향을 받았다. 민주당이 준비하고 있는 바이오보안법은 예정대로 통과될 것이라는 분석이 높고, 트럼프가 필수의약품을 자국 생산하겠다고는 하지만, 우리나라 CMO 업체에 미칠 영향을 적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게다가, 일본에서 코로나19 변이가 확산되고 있다는 소식에, 제약 바이오주들에 수급이 더욱 쏠리는 현상을 만들어 냈다. 이러한 배경으로 셀리드가 상한가를 기록했고, 동구바이오제약이 21% 급등했다. 전통 제약주인 대웅제약이 9% 상승하며 강세를 보였고, 디앤디파마텍도 7%가량 상승하며 이들 섹터의 강세를 이끌었다.
이들의 차트를 살펴보자.
제약 바이오 관련주 차트 리뷰
셀리드는 큰 폭의 하락 이후 지지를 보여주다가, 20일 이평선을 강하게 돌파해 주는 중이다. 어제에 이어 상한가를 기록하는 중인데, 내일 갭 상승하게 되면 120 장기 이평선도 돌파하겠다. 동구바이오오제약과 디앤디파마텍도 마찬가지다. 조정 후 지지를 받고 다시 상승하는 모습인데, 동구바이오제약의 차트가 좋다.
대웅제약은 하락 이후 거래량이 터진 첫날부터 추세를 상방으로 돌려 세운 후, 장기 이평선들을 모두 돌파해 낸 이후에 조정을 받고 다시 상승을 준비하고 있다. 오늘 거래량이 조금 아쉽지만, 전통 제약사로 탄탄한 실적을 보여주는 회사이기에, 앞으로 주가를 기대해 볼 수 있겠다.
그렇다면, 이들의 재무 상태는 어떨까?
재무제표 리뷰
동구바이오제약과 대웅제약이 탄탄한 실적을 보여주는 것과 달리, 셀리드와 디앤디파마텍은 썩 좋지 못한 실적이다. 다만, 디앤디파마텍은 매출액이 크게 늘어나며, 단기순이익은 흑자로 전환된 상태다. 게다가 상장 이후 최고가 대비 50% 이상 빠진 상황이었다가 반등 중이라서, 아무래도 이 법칙이 통하는 것 같기도 하다. 신규상장주가 반토막 날 때까지 기다렸다가 매수하면 20 ~ 30% 정도 수익은 볼 가능성이 높다.
대웅제약의 영업이익률도 눈에 띄는데, 사실 전통 제약사의 영업이익률이 높기 쉽지 않다. 유한양행이 좋은 회사라고는 하지만, 영업이익률만 보면 2~3%에 그치는 반면, 9% 정도를 기록하고 있으니, 좋은 제약사라고 볼 수 있겠다.
그렇다면, 이제 어떤 매매 전략을 세워 다음 종목들을 매매해 볼 수 있을지 고민해 보자.
매매 전략
동구바이오제약과 대웅제약은 앞쪽에서 크게 들어온 수급이 빠져나간 흔적이 보이지 않는다. 게다가 1차 상승 이후 조정을 일부 주었고, 다시 거래량이 증가하며 상승하는 패턴이다. 이럴 때는 금일 종가부터 분할로 매수하거나, 일정 주가에서 다시 한번 눌림을 줄 때까지 기다려볼 수 있는 자리가 되었다.
반면, 셀리드와 디앤디파마텍은 당장 매수하기에는 애매해졌다. 셀리드가 점상을 기록했다면, 큰 거래량을 동반하지 않으면서 힘을 조금 더 낼 수 있었을 것 같은데, 오늘 들어온 거래량이 너무 커 보인다. 내일 갭을 띄운 이후 빠지지 않으면 괜찮겠지만, 힘을 이미 쓴 걸로 보여서 조정이 필요하지 않을까 싶다.
디앤디파마텍은 거래량이 아쉽다. 20선 부근에서 매수를 진행하되, 캔들이 20선을 이탈하면 손절하는 전략이 필요해 보이지만 이미 저가부근이다. 반드시 손절을 해야 하는 자리로는 보이지 않기에, 조금 긴 호흡으로 매매를 접근한다면 충분히 수익을 볼 수 있는 주가라고 판단된다.
국내 증시 리뷰
시장의 방향성이 없는 상황이다. 국내 이슈가 조금 사그라들자, 이제 미국 대선 이슈와 관련된 테마주들이 널뛰기를 하고 있는 상황인데, 우크라이나 재건주도 금일 크게 빠졌지만, 시외에서 다시 상승하는 등, 변동성이 확대되는 상황이다.
이럴 때가 딱 엇박자를 타면 큰 손실을 보기 쉽다. 오히려 직장인들은 매매를 하지 않는 편이 나아 보인다. 아니면, 오히려 조정받고 있는 종목들을 저렴한 가격에 매수할 수 있는 타이밍이기도 하다. 이러한 접근을 하기 위해서는, 좋은 종목들을 미리 공부해 두고, 가격 변동을 눈여겨봐왔어야 하는데, 쉬운 일은 아니다.
변동성이 커지자 외인과 기관은 몸을 사리고 있고, 그렇다 보니, 시장은 더더욱 방향성을 찾지 못하는 모습이다. 국내에서 큰 이슈가 주식 시장에 반영되기 전까지는 미국 대선과 관련된 종목들이 큰 변동성을 보일 가능성이 높아졌다. 소나기를 피하거나! 아니면 좋은 종목을 매수할 수 있는 타이밍이다. 파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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