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소 관련주 한선엔지니어링 SK이터닉스 두산퓨얼셀 제이엔케이글로벌

 장 중반에는 양 시장이 상승하기도 했지만, 결국 하락 마감했다. 코스피는 0.03%, 코스닥은 0.09% 하락했고, 외인이 코스피를 매수, 기관은 코스닥을 일부 매수해주면서 증시의 하락을 방어했다.

 

 

 이렇게 좋지 못한 시장 속에서 강세를 보인 종목들이 바로 수소 관련주들이다. 오랜만에 좋은 모습을 보여주는 중인데, 이들의 상승 배경을 알아보고, 차트와 재무 상태를 살펴보자. 이를 근거로 매매 전략도 함께 고민해 볼 생각이다.

 

수소 관련주 급등 배경

 

 현대차가 북미 수소 밸류체인을 확장한다는 소식과 함께 미 증시에서 블룸에너지의 주가가 17% 상승하면서, 국내 증시에서 수소 관련주들이 관심받기 시작했다. 이러한 배경에, 한선엔지니어링과 SK이터닉스가 상한가를 기록했고, 듀산퓨얼셀이 22%, 제이엔케이글로벌이 14% 상승하며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

 

반응형

 

 이들이 어떤 차트 모습을 보여주다가 급등을 하게 됐는지 살펴봐야겠다.

 

수소 관련주 차트 리뷰

한선엔지니어링 SK이터닉스 일봉 차트

두산퓨얼셀 제이엔케이글로벌 일봉 차트

 

 하락 이후, 횡보와 지지를 보여주는 중에, 최근 거래량이 유입되면서 추세를 상방으로 돌린 모습인데, 오늘 거래량까지 터지면서 급등했다. SK이터닉스를 관심 종목에 추가하고 관찰하고 있었는데, 이유는 20선을 강한 거래량과 함께 장대 양봉으로 돌파했기 때문이다. 이후, 일부 눌림을 주면서 20선을 지지하는 모습을 보여줬는데, 금일 다시 거래량이 들어오며 급등했다.

 

 한선엔지니어링도 비슷하다. 첫 거래량이 터진 이후 장대양봉을 이탈하지 않고, 꾸준히 상승했다. 두산퓨얼셀도 비슷하다. 첫 거래량이 터진 주가들을 유심히 살펴봐야 하는 이유를 또 발견한다. 반면, 제이엔케이글로벌은 하락 후, 횡보하던 와중에 금일 첫 거래량이 터지며 급등했는데, 장기 이평선이 하락 추세로 위에서 저항으로 작용하다 보니, 윗꼬리를 만들고 마무리됐다. 오늘 거래량이 의미 있다고 판단되기에, 앞으로 우상향 하지 않을까 싶다.

 

 그렇다면, 이들의 재무 상태는 어떨까?

 

수소 관련주 재무제표 리뷰

한선엔지니어링 두산퓨얼셀 재무제표

제이엔케이글로벌 재무제표

 SK이터닉스는 최근  SK디앤디에서 분리 상장되어, 아직 실적은 만들어지지 않았다. 정부가 바뀌면서 친환경 에너지에 대한 투자를 줄이는 배경으로 수소 관련주들도 상승 모멘텀을 잃고 장기간 하락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었는데, 오랜만에 상승하는 모습을 보여주는 중인데, 실적이 크게 개선되거나 하지 않고 유지되는 상황이다.

 

 하지만 24년도에 두산퓨얼셀의 재무가 호전되는 것으로 예상되는데, 그렇다면, 수소 섹터 전반적인 상승을 기대해 볼 수도 있겠다. 결국 친환경에너지로 전기를 생산하고, 이를 저장하기 위해서는 수소를 이용할 수밖에 없는 시스템이기에, 친환경 에너지가 다시 주목받는 시기가 되면, 수소 관련주들도 강세를 보일 테다.

 

 그렇다면, 어떤 매매 전략을 고민해 볼 수 있을까?

 

매매 전략

 

 4 종목 모두 20선을 돌파한 이후 눌림을 보여주면서 20선이 지지선으로 작용했다. 이런 시점이 매수하기 가장 좋은 타점이다. 이후 추세를 우상향으로 돌려세우면서 급등했는데, 이런 구간은 이미 보유하신 분들이 수익실현을 하는 구간으로 보는 것이 맞다. 즉, 따라 매수하러 들어가기엔 늦었다는 이야기다.

 

 다만, 두산퓨얼셀이 전고부근에서 지지를 보여준다면, 아주 좋은 매수 타이밍이 될 수 있을 것이며, 제이엔케이글로벌도 60선을 지지선으로 삼으며 눌림을 보여준다면, 좋은 매수 타이밍이 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다만 120선이 상단에 위치하고 있기 때문에, 매물을 소화하는 과정은 필요할 것으로 보이지만, 오늘 터진 거래량이 심상치 않다. 반드시 관심 종목에 추가하고 관찰해 보자.

 

국내 증시 리뷰

 

 오늘은 외인들이 매수세를 보여주며 코스피 하락을 막았다. 조금 흥미로운 점은, 기관이 곱버스를 매수한 부분인데, 외국인이 매도한 수량을 그대로 받았다. 기관은 하방을 바라보고, 외인은 상방을 바라보고 있는 것일까?

 

 그런 스텐스라면 환율이 중요한 요인이 될 수 있다. 환율이 살짝 상승했지만, 추세는 아직 우하향 중이다. 환율이 내려간다면, 외인들의 매수세가 강해지면서 증시는 들어 올려질 가능성이 있지만, 환율이 오르게 되면, 외인의 매수세가 약해지면서 기관 뜻대로 지수는 하락할 수 있다.

 

 하지만 두 주체 모두 엔비디아 실적 발표로 눈치를 보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아직 정확한 방향을 설정했다기보다 실적 발표를 보고 움직일 모양인데, 과연 오늘 저녁에 어떤 수치를 발표할지가 관건이 됐다.

 

 그래도 다행인 점은 HLB 그룹주의 하락이 마무리된 것으로 보이고, 주목받지 못하던 친환경 에너지와 통신, 자동차 관련주들이 상승하는 모습을 보여주는 중이다. 지수 대비 강세 종목들이 많았던 점도, 위안 삼을만하다. 그래도 코스닥에 돈이 너무 말라있다. 언제쯤 좋아질는지...... 파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