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장품 관련주 제이투케이바이오 네이처셀 에이블씨엔씨 한국화장품제조

 외인과 기관의 동반 매도세로 코스피가 하락 마감한 가운데, 코스닥은 수급이 마르면서 동반 하락했다. 국내 증시는 엔비디아 실적 발표로 눈치 싸움이 이어지는 것으로 보이며, 이에 큰 수급 없이 하락하는 모습이다.

 

 

 이렇게 좋지 않은 시장 속에서도 강세를 보인 종목들이 바로 화장품 관련주들이다. 이들의 상승 배경을 알아보고, 차트와 재무 상태를 살펴보자. 이를 근거로 매매 전략도 함께 고민해 보자.

 

화장품 관련주 급등 배경

 

 하반기 수출 중심의 성장 기대감에 따라 벨류에이션 프리미엄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되면서 화장품 관련주들이 강세를 이어갔다. 이전 화장품 관련주들을 리뷰하면서, 좋은 모습을 보일 가능성이 높다고 리뷰한 적이 있는데, 다시 한번 강세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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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국 수출 중심이었던 화장품 산업이 미국과 유럽으로 수출 영역을 넓혀가고 있고, K-뷰티에 대한 수요가 미국에서 폭발적으로 증가하면서, 이에 대한 수혜가 예상되고 있는 것이다. 제이투케이바이오가  26% 급등했고, 네이셀이 22%, 에이블씨엔씨와 한국화장품제조가 15% 이상 급등하면서, 섹터 전반의 상승을 이끌었다.

 

 이들의 차트를 살펴봐야겠다.

 

화장품 관련주 차트 리뷰

제이투케이바이오 네이처셀 일봉 차트

에이블씨엔씨 한국화장품제조 일봉 차트

 화장품이 최근 강세를 보이고 있다. 중국 판로가 막히면서 주가 하락이 시작됐는데, 오랜 기간 동안 주목받지 못하다가, 미국과 유럽의 판로가 개척되면서, 실적이 호전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주가가 이를 반영하기 시작했다.

 

 제이투케이바이오는 최근 상장 이후 최고가 대비 50% 수준까지 하락한 이후, 다시 추세를 돌리며 상승하는 모습이다. 최근 상장한 주식들이 반토막 나면 주목해 볼 필요가 있는 이유다. 나머지 세 종목 모두 하락과 횡보를 멈추고 추세를 상방으로 돌렸는데, 한국화장품제조는 최고가 부근에서 빠지지 않고 버텨내고 있다. 그만큼 힘이 있다는 근거다.

 

 모두 최근 상승으로 전고점 정도는 거뜬하게 돌파한 상태다. 특히 에이블씨엔씨 차트가 좋은데, 최근 상승한 이후 상승한 캔들을 이탈하지 않으면서 조정을 보여준 뒤, 다시 큰 거래량이 들어오면서 주가를 올려놨다. 단기적으로는 다시 조정을 보일 수 있겠지만, 우상향 하는 모습을 보일 가능성이 높아졌다.

 

 그렇다면, 이들은 정말 실적이 개선되고 있는 걸까?

 

재무제표 리뷰

제이투케이바이오 네이처셀 제무제표

에이블씨엔씨 한국화장품제조 재무제표

 네이처셀을 제외하면 모두 23년도에 성장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네이처셀은 작년까지 적자인 것으로 확인되지만, 24년 1분기에는 매출액이 분기 매출액 대비 2배 정도 성장하며 흑자 전환한 모습이다. 주가가 상승하는 이유를 보여주고 있다. 모두 실적이 좋아지고 있고, 영업이익률 역시 개선되는 중이다.

 

 국내 내수로 인한 성장은 이미 한계가 있는 만큼, 해외 수출을 통한 실적 기대감이기에, 주가는 당분간 상승할 수 있는 모멘텀을 얻었다. 좋은 실적과 더불어 좋은 주가가 만들어지길 바라본다.

 

 이제 매매 전략을 고민해 보자.

 

매매 전략

 

 모두 캔들이 이평선과의 이격을 한참 벌리고 있다. 바로 상승한다면, 매수 타이밍을 잡기 쉽지 않은 차트 모양들이다. 하지만, 멀어진 이격도는 반드시 가까워지기 마련이기에, 관심을 갖고 지켜본다면, 조정을 받는 기간이 분명 있을 테다. 수출로 인한 실적 개선의 호재라면, 단기 재료라고 보기 어렵기 때문에, 긴 호흡으로 지켜보면 좋을 듯하다.

 

 바로 거래하고자 한다면, 제이투케이바이오나 에이블씨엔씨가 좋지 않을까 싶다. 큰 거래량을 동반하며, 직전 고점을 돌파해 낸 모습이다. 지금 바로 분할 매수로 접근하거나, 전고점 부근까지 조정을 보여주면서 지지라인을 만들어 준다면, 너무나 감사한 매수 타점이 될 수 있겠다.

 

 하지만, 두 종목 모두 단기 고점 부근이기에, 추세를 잃을 정도의 하락이 보인다면, 다시 반등할 때까지 접근하지 않는 편이 좋다. 주식은 기다리면 언제나 기회를 준다. 너무 서둘러 접근하지 마시길.

 

국내 증시 리뷰

 

 시작부터 좋지 못했는데, 하루 종일 힘없이 하락한 하루다. 외인과 기관이 동반으로 매도세를 보이면서, 증시는 밀렸다. 코스피는 아직 괜찮은 자리인 반면, 코스닥은 힘없이 계속 밀리는 모습이다. 기관은 그래서인지, 지수 관련된 거래가 많아졌다. 레버리지를 매도하고 인버스를 주워 담는 중이다. 참, 영악하다.

 

 그런데, 차트를 보면 이해가 가기도 한다. 코스피는 고가 부근이지만, 하락한다고 해도 힘없이 밀리지 않는 모습인 반면, 코스닥은 20일선 아래에서 힘없이 밀리는 중이다. 과연 코스닥의 반등은 언제가 될까?

 

 그럼에도, 실적이 개선되는 섹터들이 확인되면서 관련주들의 상승이 눈에 뜬다. 게임주들이 실적 개선 뉴스가 나오면서 최근 좋은 모습을 보이고 있고, 석유화학 관련주들도 그렇다. 구릿 값 폭등으로 인한 구리 관련주나 전선, 전력 관련주들이 끝을 모르게 오르는 모습은 불안 요소다. 

 

 이렇다 보니, 달러가 다시 1360원대로 복귀했다. 그래도 유가는 아직 80달러 아래다. 중국이 금을 엄청나게 매수하면서 금과 은 가격의 상승을 이끌고 있고, 구리도 마찬가지다. 원자재값이 상승하면 인플레이션에 영향을 줄 수 있어 좋지 않다. 게다가 엔비디아 실적은 좋겠지만, 향후 예상치가 좋지 않을 것으로 예상되어, 증시에 어떤 단기 영향을 미칠지도 모르겠다.

 

 이런 상황이다 보니, 매수세가 없다. 그러니 코스닥도 좋지 않을 수밖에. 힘이 안 난다...... 에잇!