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산 관련주 CJ씨푸드 풀무원 사조씨푸드 동원F&B

 외인과 기관의 매도세가 이어지면서, 엔비디아 실적 수혜를 받지 못하고 하락 마감했다. 장 중반에 반등을 시도했지만, 외인과 기관의 매도세를 이기지 못하고 다시 밀리는 모습을 보여줬다.

 

 

 코스피가 1.26% 하락했고, 코스닥이 0.85% 하락 마감했는데, 이런 좋지 않은 증시 속에서도 오랜만에 좋은 모습을 보인 종목들이 수산 관련주들이다. 어떤 배경으로 상승했는지 알아보고, 차트와 재무 상태를 살펴보자. 이를 근거로 매매 전략도 함께 고민해 볼 생각이다.

 

수산 관련주 급등 배경

 

 김 가격 상승에 따라 김 관련 제품 가격을 인상한다는 소식과 함께 K-푸드에 대한 관심이 미국과 유럽에서 높아지고 있다는 소식에 수산 관련주들이 좋은 모습을 보였다. CJ씨푸드가 20% 이상 급등 했고, 풀무원과 사조씨푸드가 10% 이상 상승하며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 동원F&B도 8%가량 상승하며 관련 섹터의 상승을 이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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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들의 차트를 살펴보자.

 

수산 관련주 차트 리뷰

CJ씨푸드 풀무원 일봉 차트

사조씨푸드 동원F&B 일봉 차트

 

 와...... 해당 섹터를 리뷰하기로 마음먹고 차트를 보기 전까지는, 오랜만에 수산 관련주들에 수급이 들어와 큰 상승을 보여줬다고 생각하면서 차트를 열었는데, 모두 엄청난 상승을 보여주고 있다. 특히 풀무원과 동원F&B는 24년 실적 개선이 예상되면서 거래량도 없이 꾸준하게 우상향 하던 와중에, 뉴스와 만나면서 거래량이 크게 증가하며 상승을 이어가는 중이다.

 

 반면, CJ씨푿와 사조씨푸드는 거래량 없이 오랫동안 횡보하던 모습을 보여주던 중에, 최근 거래량이 다시 증가하기 시작하면서 폭등한 모습을 보여준다. 거래량 없이 눌림을 보여주되, 상승분을 일정 주가에서 지켜주다가, 금일 다시 한번 거래량이 증가하며 급등했다.

 

 그렇다면, 어떤 재무 상태가 예상되기에 이러한 상승을 보여주고 있는지 재무제표를 살펴보자.

 

재무제표 리뷰

CJ씨푸드 풀무원 재무제표

사조씨푸드 동원F&B 재무제표

 24년도 추정치가 발표된 풀무원과 동원F&B는 지속적인 매출액 상승을 보여주는 중이다. 붉닭볶음면이나 김밥과 같은 제품들이 해외에서 인기가 높아지고 있다는 뉴스를 본 적은 있는데, 이렇게까지 좋은 실적을 보여주고 있을지는 상상도 못 했다. 반면, CJ씨푸드와 사조씨푸드는 23년까지 실적이 좋아지지 않고 오히려 감소한 모습을 보여준다.

 

 이러한 영향 때문에 주가가 상승하지 못하고 횡보하고 있었던 모양이다. 하지만, 뉴스에 따라 수혜가 예상됨에 따라, 급하게 거래량이 증가하면서 주가가 단기간에 급등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그렇다면, 이를 근거로 어떤 매매 전략을 세워볼 수 있을까?

 

매매 전략

 

 풀무원과 동원F&B는 주봉으로는 고가이지만, 월봉으로는 아직 전고점을 돌파하지 못한 모습이다. 이평선들을 강하게 돌파해 냈으니, 전고점을 다시 노려볼 수 있을 것으로 생각되는데, 과연 바로 갈지, 아니면 눌렸다 갈지는 모르겠다.

 

 좋은 실적을 바탕으로 우상향 하는 주식을 매수하는 것이 좋은 전략이지만, 생각보다 단기간에 많은 상승을 보여줬다. 좋은 가치가 있더라도 저렴하게 사지 못하면 결국 비싸게 팔지 못할뿐더러, 버티는 데에도 한계가 있다. 이럴 때 선택할 수 있는 방법은, 단기간에 큰 상승한 분을 어느 정도 조정을 받고 시간적으로 횡보하는 모습을 보일 때까지 기다리는 것이다.

 

 특히, 최근 급등한 CJ씨푸드나 사조씨푸드가 이에 해당된다. 차라리 지금 당장 살 꺼라면, 풀무원 같은 종목을 매수하는 편이 낫다는 생각이다. 급등한 종목은 반드시 조정을 받는다고 생각하기에, 조정을 받을 때를 기회로 노려보자.

 

국내 증시 리뷰

 

 환율과 유가가 하락한 가운데, 추세도 하락으로 만들어지고 있다. 증시에 나쁜 조건은 아니다. 다만, 미국 경제 지표 중 하나인 PMI(구매관리자지수)가 50 이상이면 경제가 좋다고 여겨지는데, 54.8로 확인되면서 경제가 아직도 강하다는 지표가 발표됐다. 이에 미국의 금리 인하가 늦춰질 거라는 기조가 만들어지면서, 엔비디아가 크게 상승했음에도 불구하고, 미 증시가 하락 마감하고 말았다.

 

 이에 국내 증시도 상승하지 못하고 주저앉은 느낌이다. 게다가, 엔비디아에 삼성 HSM이 탈락했다는 뉴스가 나오면서 삼성전자가 3% 이상 급락하며, 증시가 좋지 않은 영향을 주었다. 하지만, 이 뉴스에서는 조금 이상한 느낌을 받았는데, 삼성전자를 단순히 비판하는 뉴스라기보다, SK하이닉스를 띄워주는 뉴스였다.

 

 이미 SK하이닉스는 고가를 갱신하며 달려가고 있는 주식이다. 과연 이런 회사에 호재가 되는 뉴스를 던지면서 삼성전자의 주가를 떨어뜨리고 싶은 의도라면, 충분히 잘 먹힌 셈이다. 삼성전자를 1년에 한 번 거래할까 말까인데, 오늘 해당 뉴스를 보면서 삼성전자를 사봐야겠다는 생각이 들 정도였다. 혹시, 삼성전자가 없으신 분들은 참고하시길.

 

 여러모로, 국내 증시가 힘을 쓰지 못하고 있다. 그래도 환율이 안정적이니, 조금만 더 힘내보시길. 늘 주가는 오르락 내리락을 반복하기에, 기다리다 보면 기회가 온다. 성급한 자가 시장을 떠나는 상황이니, 모두 파이팅 하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