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무역수지 경상수지 경제 리뷰

 오늘은 우리나라 무역수지와 경상수지를 리뷰해보려고 한다. 주가가 보통 경기에 민감하게 반응한다고 하는데, 우리나라는 수출로 경제를 지탱하는 국가로, 무역수지나 경상수지가 경제를 대변하곤 한다. 
 

 
 국내 증시의 분위기가 좋지 않은 가운데, 우리나라 경제 상태는 어떠한지 살펴보자.
 

1. 무역수지 리뷰

 

한국 무역수지

 
 23년 우리나라 경제가 얼마나 좋지 않았는지 보여준다. 무역수지만 보면, '와! 이제 흑자의 폭이 늘어날 테니, 우리나라 경제 상황도 좋아지는 것 아닌가!'라고 할 수 있겠지만, 사실 조금 어렵다. 수입/수출액을 살펴보자.
 

한국 수입 수출 전년 대비

 수출은 어느 정도 좋아지고 있지만, 이는 반도체나 자동차의 일부 산업의 수출이 늘어나면서 발생한 결과로, 수입액은 지속적으로 작년대비 줄어있는 상태다. 우리나라는 소비품을 수입하는 나라이기도하지만, 원재료의 수입량이 많은 국가다.
 
 원재료를 수입해서 가공하고 제품으로 만들어 다시 수출하는 국가란 뜻이다. 그런데 수입이 줄어들었다는 뜻은 무엇일까? 국내 제조업이 특정 분야를 제외하면 힘들어진 상황이라는 반증이다. 이러니 실제 사업을 운영하시는 분들의 이야기를 들어보면, 올해가 IMF때 느낌이 난다고 하던데, 이러한 배경이 깔려있었던 모양이다. 
 
 그렇다면, 경상수지는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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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경상수지 리뷰

 

경상수지

 경상수지가 적자인 경우는 크게 없는 나리인데, 올해 초 적자를 보였다. 우리나라의 많은 제조 공장이 해외로 이전되면서 경상수지 역시 우리나라 경제를 나타내는 주요 지표가 되었다. 이유는 해외에서 제조된 우리나라 제품이 수출되는 경우, 이는 무역수지에 포함되는 것이 아닌 경상수지에 포함되기 때문이다.
 

 3. 지표에 따른 현 경제상황 예측

 
 이러한 지표를 살펴보면 우리나라 경제 상황은 이렇다. 해외에서 제조되는 상품의 수출은 문제없이 돌아가고 있어 경상수지는 좋은 상태다. 무역수지 역시 좋아지는 상황이지만, 이는 경제가 좋고 우리나라 제품이 잘 수출되서라기보다, 수입이 줄어들고 있기 때문에 발생한 값이다. 이 데이터가 지속된다면, 우리나라는 경기 불황을 겪게 될 것이라는 이야기다.
 

4. 미국과 우리나라 경제

 
 미국과 우리나라 경제가 많이 연관되어 있는 것으로 생각하는 사람이 많지만, 사실 우리나라 경제는 중국에 많이 연관되어 있다. (물론 미국도 2위의 무역 국가이긴 하다.) 중국 경기가 좋지 않은 상황에서 우리나라 경기가 좋으란 법도 없거니와, 미국의 통화정책은 완벽히 미국중심이다. 
 
 즉, 미국이 경착륙이 가능할 것이라는 이야기가 우리나라에게도 해당되는 이야기는 아니란 뜻이다. 물론, 우리나라의 외환 보유고는 최고 수준이고, 반도체, 이차전지, 자동차 등 현재 세계를 주도하고 있는 산업을 육성한 대단한 나라임은 틀림없다. 하지만 국내 건설사의 부실채권액이 엄청나다는 뉴스와 이를 갚지 못하면 은행이 도산하면서 경제 침체가 오기 때문에 이런 걱정을 하고 있는 것이다.
 

5. 증시와 경기 예상

 
 어렵다. 뉴스를 리뷰하고 주식에 투자하며, 경제 지표들을 살펴보는 직장인 주식투자자가 증시와 경기를 예측하는 것은 불가능하다. 하지만, 대응은 해야 하지 않겠는가.
 
 환율은 1300원 아래로 떨어졌다가 다시 올라와 아쉽지만, 유가는 77불대에서 유지 중이다. 우선 유가에 대한 불은 껐다는 생각이 든다. 반도체 가격이 반등해 주고, 미중 정상회담에서 서로 원하는 카드를 하나씩 나눠 갖은 후, 중국이 편하게 경기 부양책을 쓰기 시작한다면, 우리나라도 큰 아픔 없이 반등할 수 있을 테다.
 
 다만, 반도체가격과 수요가 예상과 다르게 흘러가고, 미중 정상회담에서 아무런 카드를 주고받지 못한다면, 중국도 편하게 경기 부양책을 쓰기에는 무리가 있다. 미국의 채권을 지속적으로 매도할 테고, 미국은 이로 인해 금리 상방에 대한 압박에 시달릴 테니 말이다.
 
 이제, 우리나라 경기 지표들도 중요하겠지만, 이러한 해외 정치와 관련된 뉴스에 귀 기울일 때가 된 듯하다. 국내 뉴스로도 정신없는데 이제 해외 뉴스까지 챙겨봐야 할 판이다. 그래도 어쩌겠는가. 땀 흘려 번 귀한 돈을 투자하려니, 고생이 뒷 따른다. 그래도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