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이나 재건 관련주 현대에버다임 대모 HD현대건설기계 삼부토건

 외인과 기관이 모두 매도세를 보이면서 코스피는 1.14%, 코스닥은 2.26% 하락 마감했다. 화장품과 조선, 은행주가 강세를 보였지만, 상승 종목 대비 하락 종목이 4배가량 많은 하루였다. 

 

 

 이렇게 좋지 않은 시장에서 최근 강세를 보이고 있는 종목들이 우크라이나 재건 관련주들이다. 어떠한 배경으로 상승했는지 알아보고, 차트와 재무 상태를 살펴보자. 또한, 최근 주목받은 재건주들 중 이슈가 있는 삼부토건도 함께 살펴볼 예정이다. 이를 근거로 매매 전략도 함께 고민해 보자.

 

우크라이나 재건 관련주 급등 배경

 

 바이든이 물러나며 민주당 대선 후보가 바뀌는 변수가 발생했지만, 여전히 트럼프의 당선 확률이 높은 상황이다. 이런 배경으로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처음으로 트럼프와 전화 통화가 이뤄졌고, 휴전 협상도 가능하다는 의견이 오간 것으로 알려지면서 우크라이나 재건 관련주들이 급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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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실, 배경에는 트럼프의 성향이 깔려있다. 바이든은 우크라이나를 지원해 줬지만, 트럼프가 그러리란 법이 없는 상황에서 우크라이나도 트럼프 변수에 반응하는 것으로 보인다. 이런 배경으로, 

 

 

재건 관련주 차트 리뷰

현대에버다임 대모 일봉 차트

HD현대건설기계 삼부토건 일봉 차트

 최근 재건 관련주들이 트럼프 영향으로 상승한 적 있는데, 오늘 해당 거래량들을 가뿐하게 넘어서며, 큰 상승을 만들어낸 모습이다. 현대에버다임과 대모는 횡보하던 와중에 거래량이 터지며 상한가를 기록했고, HD현대건설기계와 삼부토건은 최근 상승 이후 눌림을 보여주다가, 금일 다시 거래량이 증가하며 상승한 모습이다.

 

 모두 이평선들을 강하게 돌파해 낸 모습이어서, 앞으로의 모습을 기대할 수 있게 하고 있다. 특히 삼부토건의 경우, 현 정권과의 이슈로도 주목받고 있어, 사실 정치테마주이기도 하다. 이러한 배경으로 삼부토건은 고난도 매매가 될 수 있는데, 차트는 오히려 전고를 돌파해 낸 좋은 자리를 만들고 있는 중이다.

 

 그렇다면 이들의 재무 상태는 어떨까?

 

재무제표 리뷰

현대에버다임 대모 재무제표

HD현대건설기계 삼부토건 재무제표

 삼부토건은 매출액은 증가하고 있지만, 큰 폭의 적자를 기록하고 있다. 해당 종목은 정치테마주로 접근하는 편이 나을 듯 보인다. 반면, 현대에버다임과 HD현대건설기계의 실적은 나쁘지 않은 모습이다. 대모도 작년에 적자를 기록하기는 했지만, 적자 폭이 크지 않아, 개선의 여지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런 재료와 차트라면 실적을 참고하는 편이 좋을 듯하다. 정치 테마주는 실적이 상관없지만, 재건주는 입찰을 따내야 하는 이슈가 있기 때문에, 지금은 뉴스로 움직이지만, 좋은 실적의 회사를 고르는 편이 이후 상승 추세도 더 많이 누릴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그렇다면, 어떤 매매 전략을 고민해 볼 수 있을까?

 

매매 전략

 

 오늘 상한가를 기록한 현대에버다임과 대모는 내일 갭 상승할 가능성이 높기에, 지금 당장 투자할 매수 포인트는 찾기 어렵다. 반면, HD현대건설기계는 실적도 괜찮고, 차트도 좋은 모습이라서, 금일 종가 매매도 충분히 가능할 정도로 매력이 있다는 판단이다.

 

 아니면, 아직 오르지 못한 종목들을 찾아보는 방법이다. 개인적으로는 에스와이나 SG와 같은 종목들을 좋게 보고 있고, 실제로 보유하고 있는 종목도 있다. 1,2 등주를 매매하는 것이 가장 큰 수익을 볼 수 있는 방법이지만, 늦었다면, 아직 오르지 못한 종목들 중, 실적이 좋은 종목들을 고르는 것도 방법이다. 물론, 목표 수익은 1,2등 주보다 적게 잡는다.

 

 이런 매매의 장점은, 1,2등 주의 움직임을 보면서 대응하기 편하다는 점이다. 게다가, 고점에서 매수하지 않기 때문에, 물려서 큰 손실을 볼 가능성이 낮다. 적은 위험성으로 적은 수익을 누리는 것이랄까? 적다고 표현은 하지만, 상대적인 표현이므로, 충분한 수익을 볼 수 있는 방법이라고 생각한다.

 

국내 증시 리뷰

 

 미국이 살짝 콜록거린 것 같은데, 우리는 에취 하는 중이다. 코스피는 그래도 차트를 망가트리지 않고 유지하는 중인데, 코스닥의 하락이 심상치 않다. 사실 지금 수준인 810 정도를 1차 반등 수준으로 보고 있었는데, 오늘 제법 큰 하락에 위험하다는 느낌이다.

 

 물론, 내일 반등해 준다면 생각했던 1차 반등자리가 될 수 있겠지만, 조금 더 내려갈듯한 모습이다. 주도 섹터가 보이지 않고, 반도체와 2차 전지 등이 약한 모습을 보여주는 중인 데다, 트럼프 이슈가 우리나라 증시에 그리 긍정적이지 않은 상황이기 때문이다. 그래서인지, 외인이 반도체를 신나게 파는 중이다. 흠......

 

 하지만, 미국 증시보다 강하지 못한 우리 증시가 미국 증시가 나쁜 모습일 때는 강세를 보일 가능성도 있다는 평가도 눈에 띈다. 대부분은 미국 증시가 휘청거릴 때 우리나라는 쓰러지는 편이지만, 미국 증시가 고평가로 인한 조정을 겪는 하락이라면 우리나라도 의외로 강세를 보일 가능성도 엿보인다. 우리나라 주도산업인 반도체 산업 자체가 나쁘지 않기 때문이다.

 

 이런 예상은 좀 맞아줬으면 좋겠다. 제법 큰 하락으로 계좌가 대부분 파랗겠지만, 그래도 힘내보자. 화장품, 조선, 반도체의 실적을 믿어보는 수 밖에는 없어 보인다. 파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