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관의 매도세를 이기지 못하고, 코스피는 0.29%, 코스닥은 0.41% 하락 마감했다. 환율은 조금 내려왔지만, 유가는 아직 80달러 수준을 유지하고 있는 상황인데, 엔화가치가 최저로 떨어지면서 금리 인상 압박을 받고 있다. 이러한 배경으로 우리 증시도 힘을 쓰지 못했다.
이런 시장에서도 여전히 강세를 보이는 종목들이 화장품 관련주들이다. 이들의 강세 배경을 알아보고, 차트와 재무 상태를 살펴보자. 이를 근거로 매매 전략도 함께 고민해 볼 생각이다.
화장품 관련주 급등 배경
배경에는 실적이 밑바탕 되어 있다. 이런 이유로 처음 화장품 관련주들을 리뷰할 때, 해당 섹터는 단기간에 끝나지 않을 재료를 가지고 상승하고 있다고 언급한 적 있다. 게다가 아마존이 K-뷰티에 대한 지원 소식까지 전해지면서 강세를 이어가고 있는 중이다.
이런 배경으로 스킨앤스킨이 14% 상승했고, 한국화장품제조와 씨앤씨인터내셔널이 10% 내외의 상승을 보여줬다. 아이오케이가 장 초반 상한가를 기록해 화장품 관련주들의 상승을 이끌었지만, 장 막판 상한가가 풀리면서 8% 상승으로 그친 점은 조금 아쉽다.
이들의 차트를 살펴보자.
화장품 관련주 차트 리뷰
스킨앤스킨과 아이오케이는 화장품 관련주임에도 불구하고 상승 시점이 조금 다르다. 최근 상승하기 시작했는데, 이유는 뭘까? 바로 주도주들이 상승한 이후 키 맞추기를 보여준 모습인데, 배경에는 실적이 있다. 한국화잠품제조와 씨앤씨인터네셔널이 큰 폭의 실적 개선이 확인되는 반면, 스킨앤스킨과 이이오케이는 적자폭을 줄이지 못하는 모습이다.
이런 이유 때문에 상승의 힘도 약하지만, 상승한 시기도 뒤로 늦춰지는 것이다. 씨앤씨인터네셔널을 개인적으로 좋아한다고 언급한 지도 꽤 시간이 지났는데, 아직도 우상향 추세가 살아있는 모습이다. 반면, 주도주격인 한국화장품제조는 급등 이후 거래량이 줄었지만, 일정 주가를 지지받아 주면서 상승의 힘을 모아가는 모양새다. 오늘의 장대 양봉이 추세 전환의 신호탄은 아닐까?
이들의 재무 상태를 살펴보면, 이 차트의 모습들을 이해할 수 있다. 살펴보자.
재무제표 리뷰
한국화장품제조와 씨앤씨인터네셔널의 실적이 좋아지는 모습을 확인할 수 있는 반면, 스킨앤스킨과 아이오케이는 적자가 연속되고 있다. 아마 한국화장품제조가 금일 상한가를 아침 일찍 갔다면, 깨지지 않고 흘러내리지 않았을 수 있겠지만, 아무리 시총이 작은 아이오케이였어도, 결국 실적이라는 탄탄한 바침이 없다 보니, 상한가가 풀리고 상승분을 대부분 반납했다.
하지만, 섹터 자체의 실적이 개선된다면, 실적이 당장 좋지 않은 종목들도 키 맞추기를 하기 마련이다. 이런 이유 때문에 상승하지 않은 종목들을 찾는 것인데, 대신 수익률을 다른 종목들과는 다르게 작게 설정할 필요가 있다. 결국 주식은 실적인 셈이다.
그렇다면, 이들 정보를 바탕으로 어떤 매매 전략을 세워볼 수 있을까?
매매 전략
한국화장품제조는 중요한 위치에 캔들이 위치해 있다. 만약 전고점을 강하게 돌파하지 못한다면, 헤드 앤 숄더 패턴이 만들어지면서 추세를 하락으로 반전할 수 있다. 차라리 당장 매매한다면 전고를 돌파해 낸 씨앤씨인터네셔널이 유리하다는 판단이다.
하지만, 최근 전고점을 돌파한 종목들이 상승하지 못하고 큰 폭으로 하락하는 모습이 자주 눈에 띈다. 수급이 약하기도 하거니와, 증시가 좋아질 것이라는 기대감이 약하기 때문일 테다. 게다가, 세력이 공부하는 개미들을 역 이용하는 역발상 매매를 한다는 이야기도 들린다. 여러모로 주식 투자가 참 어려운 이유다.
아무리 좋은 섹터이고, 수급이 들어오는 종목들이라고 하지만, 종목의 특성에 따라 다른 전략으로 접근해야 한다. 실적이 좋은 것들은 묵직하게 들어가 볼 수 있고, 그렇지 않은 종목들은 작은 수익에도 잘 탈출하는 전략이 필요해 보인다.
국내 증시 리뷰
기관이 열심히 매도한 영향으로 양 시장 하락 마감했다. 달러 대비 일본 엔화 환율이 높아지면서 경고등이 켜진 상황인데, 미국이 일본의 금리 인상을 대놓고 싫어하고 있다 보니, 금리를 올리지도 못하고 진퇴양난이다. 이런 영향으로 국내 증시도 강하지 못했다.
기관은 또 곱버스를 매수하기 시작했다. 외인은 국내 증시를 상방으로 봤는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현대차 등 대형주를 담고 있는 중이다. 2,800을 도달하고 나서 2,750 정도는 조정을 줄 것으로 생각했는데, 기관의 매도세가 지금과 같다면, 2700까지 확인하러 내려갈지도 모르겠다.
기관이 매도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를 외인이 받아가고 있는 모양새인데, 둘의 싸움이 또 시작됐다. 이번엔 어느 쪽의 승리로 마무리될는지...... 조정의 폭이 서서히 작게 만들어진다면, 다음 상승은 큰 폭으로 일어날 수 있으니, 기대해 보자. 물론 7월 FOMC가 단기 방향은 결정해 버릴 테지만. 파이팅이다!
'직장인의 주식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비만치료제 관련주 인벤티지랩 블루엠텍 펩트론 대봉엘에스 (0) | 2024.07.01 |
---|---|
반도체 관련주 인텍플러스 제이엔비 오킨스전자 이수페타시스 (0) | 2024.06.28 |
리비안 이차전지 관련주 에코캡 대원화성 유진테크놀로지 솔루스첨단소재 (0) | 2024.06.26 |
자동차 관련주 삼성공조 우수AMS 화신 화승알앤에이 (0) | 2024.06.25 |
여름 관련주 파세코 에스씨디 위닉스 태경케미컬 (0) | 2024.06.2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