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관련주 삼성공조 우수AMS 화신 화승알앤에이

 외인들의 매수세에 힘입어 코스피는 0.35%, 코스닥은 0.06% 상승 마감했다. 코스닥은 하루 종일 힘이 없었는데, 장 막판에 외인의 매수세가 강해지면서 반등 마감한 모습이다.

 

 

 하지만, 나스닥의 하락, 엔비디아의 시외 하락과 환율과 유가가 상승하는 등, 여건은 썩 좋지 못했던 하루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오늘 큰 폭으로 상승한 종목들이 바로 자동차 관련주들이다. 기아와 현대차가 대장격으로 이들의 상승을 이끌고 있다. 이들의 상승 배경을 알아보고, 차트와 재무 상태를 살펴보자. 이를 근거로 매매 전략도 함께 고민해 볼 생각이다.

 

 

자동차 관련주 급등 배경

 

 미국과 중국의 갈등의 수혜자가 되면서 미국 자동차 시장의 추월 차선을 질주하고 있다는 월스트리트 저널의 보고와 우리 정부가 미래차 부품법을 국무회의에 의결했다는 소식 등이 재료로 노출되면서 주목받았다. 게다가 엔비디아가 크게 하락하면서 반도체 쪽으로 쏠려있던 수급이 자동차 관련주들에게 들어오면서, 관련 섹터의 종목들이 좋은 모습을 보인 하루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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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삼성공조가 15% 넘는 급등을 보였고, 우수AMS가 11%, 화신이 9%, 화승알앤에이가 7%가량 상승하며 자동차 관련주들의 상승을 이끌었다. 이들의 상승 패턴 확인을 위해 차트를 살펴봐야겠다.

 

자동차 관련주 차트 리뷰

삼성공조 우수AMS 일봉 차트

화신 화승알앤에이 일봉 차트

 

 삼성공조는 AI센터 냉각과 관련된 테마로도 얽혀있어, 최근 급등한 모습이다. 큰 거래량이 터진 이후, 빠지지 않고 잘 버텨주다가 다시 한번 더 큰 거래량이 들어오며 급등한 모습이다. 우수ams와 화신 역시, 최근 거래량이 들어오며 추세를 상방으로 돌린 이후, 거래량 없이 눌림을 보여주다가 다시 한번 상승한 모습이다.

 

 화승알앤에이는 급등 이후 고가에서 상당한 변동성을 보여주고 있는데, 거래량도 제법 들어오면서 보여주는 변동성이라, 고점에서는 절대 접근하면 안 되는 모습을 보여주는 중이다. 그럼에도 일정 주가를 빠지지 않고 꾸준하게 유지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그렇다면, 이들의 재무 상태를 살펴보자.

 

재무제표 리뷰

삼성공조 우수AMS 재무제표

화신 화승알앤에이 재무제표

 탄탄한 실적을 보여주고 있다. 매출액이나 영업이익이 큰 폭으로 성장하는 모습은 아니지만, 매년 꾸준한 매출액과 영업이익을 만들어내는 튼튼한 회사인 것을 알 수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대부분 이평선들이 몰려있을 만큼 오랜 기간 동안 횡보한 모습을 볼 수 있는데, 이런 종목들을 미리 매수한 분들은 큰 수익을 낼 수 있었다.

 

 개인적으로는 삼성공조를 매매했는데, 횡보하는 구간에서 매수했다. 첫 큰 파동에서 분할도 매도하며 마무리했지만, 가장 마음 편한 매매였지 않나 싶다. 아무튼, 이런 재무 상태를 보이는 종목들이 이평선들이 모두 모일정도로 횡보하고 있다면, 마음을 급하게 먹지 않고 접근하면, 높은 확률로 수익을 볼 수 있는 좋은 타점이 될 것이라 생각한다.

 

 그렇다면, 이미 상승한 지금 상황에서, 이들은 어떤 매매 전략을 통해 접근해야 할까?

 

매매 전략

 

 삼성공조, 우수ams 및 화신은 오늘 만들어진 장대 양봉의 중간 지점 정도를 매수 포인트로 설정해 두고, 눌림을 기다리는 편이 좋을 듯하다. 이미 급등한 부분도 있고, 지금 당장 매수하기에는 손절 라인을 설정하기가 쉽지 않다. 해당 지점에서 지지를 받아 주는지 확인하면서 매수한다면, 좋은 매수 타점이 될 수 있을 것 같고, 지지 라인을 이탈하면 손절로 접근해야 한다. 

 

 반면, 화승알앤에이는 고점에서 큰 변동성을 보여 개인적으로는 선호하지 않는 차트 형태다. 다만, 저점부근에서 매수해 고점 부근에서 매도를 반복하는 단타 영역이 적합해 보이며, 저점을 이탈하면 칼 손절하면서 손실 구간을 좁혀 접근하는 것이 중요한 차트다. 직장인들이 접근하기에는 적절하지 않은 모습이다.

 

국내 증시 리뷰

 

 코스닥은 하루 종일 하락하더니, 장 막판에 수급이 들어오면서 상승 마감했고, 코스피는 강한 모습이었다. 나스닥이 조정을 받았고, 엔비디아가 장후에도 큰 폭으로 하락하고 있어서, 반도체 관련주들이 하락하며 증시를 끌어내릴 것으로 생각했지만, 삼성전자가 선방하며 국내 증시도 좋은 흐름을 보였다.

 

 오늘 조금 특이한 현상을 확인했는데, 바로 외인들의 흐름이다. 장 초반에 매수한 외인들은 하락에도 나가지 않고 쭉 들고 가는 모습이었는데, 장 중반부터 들어온 외인들은 샀다 팔았다를 반복하다가, 장 막판에 다시 매수하는 모습이었다. 뭔가, 꾸준하게 모아가는 세력과 단타를 신나게 하는 세력으로 나눠져 있는 느낌이랄까?

 

 추세가 하락 반전해서 2,750까지는 확인하러 바로 내려갈 줄 알았는데, 그래도 막아서는 모습에 안도한 하루다. 기관의 매도세가 줄어야 증시가 힘 있게 반등할 텐데, 아직 그 타이밍은 아닌 것 같다. 어렵지만, 그래도 파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