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으로 힘내볼까요 (feat. 직장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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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인의 주식일기

여름 관련주 파세코 에스씨디 위닉스 태경케미컬

힘내볼까요 2024. 6. 24. 1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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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 증시가 조정을 받으면서 국내 증시도 하루 종일 좋지 않은 모습을 보였다. 코스피와 코스닥 모두 외인과 기관의 매도세를 이기지 못하고 하락 마감한 하루다.

 

 

 이런 증시 속에서도 조선, 방산 관련주들이 강세를 보였다. 오늘은 이들과 함께 강세를 보인 여름 관련주들을 살펴볼 생각이다. 어떤 배경으로 상승했는지 알아보고, 차트와 재무 상태를 살펴보자. 이를 근거로 매매 전략도 함께 고민해 볼 생각이다.

 

 

여름 관련주 급등 배경

 

 계절 테마다. 주식을 오래 하신 분들은 아실 텐데, 봄이면 황사, 여름이면 제습기와 같은 계절성 테마가 있다. 갑자기 여름이 더워지면서 관련주들이 급등한 것으로 보이며, 당분간 더위가 지속된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시장의 수급이 쏠린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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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런 배경으로, 파세코가 17% 급등했고, 에스씨디, 위닉스, 태경케미컬이 3% 이상 상승하며 좋은 흐름을 만들어 줬다. 이들의 차트를 살펴보자.

 

여름 관련주 차트 리뷰

파세코 에스씨디 일봉 차트
위닉스 태경케미컬 일봉 차트

 

 최근 더위가 시작되면서 수급이 들어오기 시작한 이후 상승을 만들어 가는 중이다. 사실 해당 섹터는 좋은 섹터는 아니다. 그냥 여름이 되기 전에 수익을 일부 챙겨간다는 마음으로 봄에서 눌림을 보여줄 때 매수한 이후, 급등하는 구간에서 수익을 챙기는 식의 접근이 마음 편하다.

 

 모두 제습기나 난방기, 탄산가스 등과 관련된 사업을 영위하고 있어, 주가의 등락이 크지 않은 주식들이지만, 잘 기억해 둔다면, 1년에 한 번은 시세를 주는 종목들이기에 잘 알아두면 기분 좋은 수익을 챙길 수 있는 종목들이다.

 

 차트는 파세코와 태경케미컬이 정배열의 이평선 배열을 보여주면서 상승 중이고, 에스씨디와 위닉스는 120선 장기 이평선을 완벽하게 돌파하지 못하는 모습인데, 그래도 거래량이 크게 들어와 준 모습이기에, 단기적인 상승은 기대해 볼 수 있다고 생각된다. 그렇다면, 이들의 재무 상태는 어떨까?

 

재무제표 리뷰

파세코 에스씨디 재무제표
위닉스 태경케미컬 재무제표

 

 모두 안정적인 재무 상태를 보여주고 있다. 파세코의 실적이 23년도에 크게 나빠진 것으로 보이지만, 다른 종목들은 안정적인 실적을 바탕으로 큰 변화 없는 주가의 모습을 보여준다. 반면, 태경케미컬은 24년도 예상 실적 역시 좋아진 23년도보다 더 좋아지는 것으로 예상되어, 주가가 조금 더 상승할 수 있는 가능성은 열어뒀다는 판단이다.

 

 그렇다면, 어떤 매매 전략을 세워볼 수 있을까?

 

매매 전략

 

 앞서 언급했지만, 오랫동안 중장기 투자를 할만한 섹터는 아니다. 봄에 저가로 매수했다가 여름이 되어 오늘처럼 급등하는 장에서 수익을 실현하는 전략을 보여야 하는 종목들이다. 예전과 한 가지 다른 점은, 예전에는 신일전자가 선풍기로 대장주 역할을 했던 반면, 지금은 파세코가 그 자리를 대신한 모습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금 당장 매매를 해본다면, 파세코가 1등이다. 강한 거래량으로 기존 고가를 가볍게 뚫어 냈기 때문에, 앞으로도 좋은 모습을 보일 가능성이 높다. 바로 급등하지 않고 눌림을 준 이후, 일정 주가를 지지하는 모습을 보여준다면, 이때가 매수 타이밍이 될 수 있겠다.

 

 아니면, 태경케미컬의 재무가 좋아지는 상황을 바탕으로 태경케미컬을 매수하는 것도 좋은 접근 같다. 오늘 거래량이 아쉽긴 하지만 20선을 돌파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너무 길게 보지 않고, 단기간에 작은 수익률을 목표로 접근해 보면 좋을 듯하다.

 

 국내 증시 리뷰

 

  외인과 기관의 매도세로 국내 증시는 하락 마감 했다. 환율과 유가는 조금 하락했지만, 증시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지는 못했다. 중동에서 전쟁 준비가 한창인 것으로 뉴스가 나오고 있고, 미 증시의 기술주들이 조정을 받은 영향으로 국내 증시도 힘을 쓰지 못한 모습이다.

 

 특히 최근 좋은 모습을 보였던 반도체와 전력, 설비 관련주들의 하락이 뼈아팠다. 그래도 다행인 점은, 장 막판으로 갈수록 반도체 관련주들에 수급이 다시 들어오면서 하락폭을 메꿔주는 모습을 보여줬기에, 내일을 기대할 수 있게 됐다. 전력 관련주들은 구리가격 하락세가 지속되면서 하락했는데, 최근 크게 올랐다. 조정을 받는 기간이라고 판단된다.

 

 최근 장은 상승하지 못했지만, 실적이 좋아질 것으로 예상되는 종목을 얼마나 빨리 찾느냐의 싸움이 됐다. 조선 관련주들도 좋아질 것으로 예상한 바 있는데, 금일 좋은 모습을 보여주며, 이런 배경을 뒷받침해 줬다. 이런 종목들을 눈치 빠르게 찾고 매매하는 것이 바로 실력인데, 이를 위해서는 또 공부 밖에는 답이 없는 모양이다.

 

 초보에게 열매를 주지 않는 장이 계속되는 중이다. 언제쯤 좋아질는지...... 그래도 공부하는 여러분들은 파이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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