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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인의 주식일기

조선 관련주 태광 HD한국조선해양 오리엔탈정공 현대힘스

힘내볼까요 2024. 6. 19. 1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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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랜만에 코스피는 외인과 기관의 매수세로 1.21% 상승 마감했고, 일부 외인의 매수세가 들어온 코스닥도 0.26% 상승하며 좋은 흐름을 보여줬다. 반도체 관련주들의 실적 개선 및 반도체 슈퍼사이클에 대한 기대감이 여전한 가운데, 함께 좋은 모습을 보여준 종목들이 바로 조선 관련주들이다.

 

 

 이들의 상승 배경을 알아보고, 차트와 재무 상태를 살펴보자. 이를 근거로 매매 전략도 함께 고민해 볼 생각이다.

 

조선 관련주 상승 배경

 

 영국 방산 분야 ㄱ경제사절단이 HD현대조선해양에 방문했다는 소식이 전해짐과 동시에, 2분기 실적이 개선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면서 이에 대한 기대감으로 오랜만에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

 

 태광이 7% 가까이 상승했고, HD한국조선해양이 5% 오리엔탈정공이 4% 및 현대힘스가 3% 상승하며 오랜만에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 반도체 관련주들처럼 급격한 상승을 보여준 것은 아니지만, 최근 실적에 비해 주목받지 못했던 조선주들이 주목받기 시작했다는 점은 꼭 확인해야 할 부분이라고 판단된다.

 

 그렇다면, 이들의 차트는 어떤 모습인지 살펴보자.

 

조선 관련주 차트 리뷰

태광 HD한국조선해양 일봉 차트
오리엔탈정공 현대힘스 일봉 차트

 조선섹터에서는 HD한국조선해양이 대장 노릇을 하는 중이다. 이렇게 시총이 큰 종목이 대장 노릇을 하는 이유는 바로 실적인데, 엄청난 실적 개선이 예상되고 있기 때문이다. 이전부터 수주를 잔뜩 받아놓은 조선주들이 상승하지 않을 이유가 없다고 생각했는데, 가장 실적 개선이 뚜렷하게 확인되는 종목부터 움직인 것이라고 보는 것이 합리적이란 판단이다.

 

 반면, 다른 종목들은 횡보하거나 하락 중인데, 중간에 거래량들이 들어온 모습들을 감안하면, 조만간 추세를 우상향으로 돌려세우지 않을까 싶다. 최근 상장한 현대힘스는 고가 대비 50%가량 하락한 위치로, 보통은 추세가 상방으로 돌려지면 매수하는 방법을 추천하지만, 이런 종목은 지금부터 매수해도 좋다는 판단이다.

 

 그렇다면, 이들의 실적은 어떻게 개선되는지 살펴보자.

 

재무제표 리뷰

태광 HD한국조선해양 재무제표
오리엔탈정공 현대힘스 재무제표

 모두 양호한 실적을 보여주고 있는 가운데, HD한국조선해양의 24년도 예상실적이 압도적이다. 매출액이 크게 증가하지는 않았지만, 영업이익이 작년 대비 3배 이상일 것으로 예상되고 있어, 주가가 이를 반영하고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 모두 24년도 예상 실적이 나쁘지 않다.

 

 그렇다면, 주가가 하락하고 있는 현대힘스는 24년도 실적이 나쁠까? 1분기 실적을 살펴보면, 551억 매출액에 59억 순이익으로 23년도 실적은 가뿐히 뛰어넘을 것으로 보인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주가는 하락하고 있으며, 고가 대비 50% 정도 하락한 신규 상장주라면, 충분해 매수할만한 매력은 넘친다는 생각이다.

 

 그렇다면, 이들 정보를 바탕으로 어떤 매매 전략을 세워볼 수 있을까?

 

매매 전략

 

 제법 큰 비중으로 조선에 투자해야겠다고 생각하신 분들은 당연히 HD한국조선해양이다. 시총이 크고 실적 개선이 확실하게 예상되고 있기 때문이다. 반면, 주가 지지라인을 확인하고 매수하는 방법을 선호한다면, 오리엔탈정공이 될 수 있겠다. 확실히 일정 주가를 지지받고 있고, 중간에 들어온 거래량이 나간 흔적도 없다. 실적도 양호하다.

 

 아니면, 분할 매수를 통해 저가에서 매수해 안전한 수익률을 챙기고 싶다면 현대힘스가 적절하지 않나 싶다. 아직 추세를 돌려세우지 못했기에, 큰 비중을 싣긴 어려운 위치지만, 바닥 부근에서 거래량이 들어오며 상승해 줬고, 시간이 지나면서 하락이 기울기도 점점 낮아지는 중이다. 개인적으로는 현대힘스가 편하게 접근할 수 있다고 판단하는 중이다.

 

국내 증시 리뷰

 

   오랜만에 기관이 코스피를 5,400억 가량 매수하며 코스피의 상승을 이끌었다. 외인은 코스피와 코스닥을 매수하며 좋은 흐름을 보여줬다. 개인적으로, 외인과 기관이 어떤 종목들을 매수, 매도했는지 매일 살펴보는데, 요즘처럼 인버스와 레버리지를 번갈아가며 매도하고 매수했던 적이 있었나 싶다.

 

 어쩌면, 외인들 중에서도 국내 증시의 방향을 서로 다르게 본다거나, 기관들 중에서도 다른 시선을 갖고 있는 기관이 있는 것일까? 하긴, 이런 혼조세에 어느 한쪽의 방향을 설정하기란 여긴 쉽지 않겠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수의 방향을 단타로 매수, 매도하는 모습은 조금 어이가 없다.

 

 여전히 반도체와 2차 전지, 석유화학 및 가스 관련주들이 강세를 보이는 가운데, 환율은 횡보하고 유가는 상승추세에 있다. 금도 하락을 멈추고 옆으로 횡보하는 모습을 보여주는 가운데, 우리 증시도 방향을 정하지 못하고 횡보하는 중이다. 그런데 어느덧 코스피는 2,800을 넘어서려는 중이다. 그런데 왜 내 계좌는 반영되지 않는 거지......

 

 참, 조금 알 것 같다는 생각이 들 때마다 반성하게 만들어주는 국내 증시다. 그래도 오늘은 좋은 흐름이었으니, 편안한 저녁 되시길. 파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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