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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인의 주식일기

제약 바이오 관련주 HLB제약 에스바이오메딕스 압타바이오 싸이토젠

힘내볼까요 2024. 5. 28. 1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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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외인과 기관이 매수세를 보여줬음에도, 코스피는 0.01% 하락, 코스닥은 0.36% 상승 마감했다. 환율과 유가는 하락 추세를 이어가는 분이다. 이렇게 상승과 하락 종목이 거의 비슷한 횡보장임에도 불구하고 강세를 보인 종목들이 제약, 바이오 관련주들이었다.

 

 

 이들의 상승 배경을 알아보고, 차트와 재무 상태를 살펴보자. 이를 근거로 매매 전략도 함께 고민해 볼 생각이다.

 

제약 바이오 급등 배경

 

 제약 바이오 관련 학회인 ASCO가 미국에서 개최될 일정에 따라, 관련주들에 관심이 쏠린 가운데, HLB FDA 승인과 관련된 내용이 조금씩 밝혀지면서, HLB가 반등하는 모습을 보이자, 관련주들이 좋은 모습을 보여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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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FDA 거절을 승인에 실패한 것으로 시장은 초반에 받아들였지만, 사실은 그렇지 않다. 신약에 대한 허가를 진행할 때는, FDA에서 제출된 자료를 리뷰하고, 추가로 필요한 내용이나 궁금한 사항을 회사에 다시 문의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를 보통 보완이라는 명목하게 이뤄진다. 

 

 이번 건도 이와 같은 절차에 따라 진행된 것으로, 승인에 실패했다기보다, 추가 확인이 필요한 자료들이 있던 것으로 받아들이는 것이 합당한데, 시장이 과잉 반응했다. 물론, 무조건 승인될 것이라고 보기 어렵지만, 그렇다고 무조건 실패했다고 보는 것도 비합리적인 셈이다.

 

 이런 배경으로 HLB제약이 20% 가까이 반등에 성공했고, 에스바이오메딕스 역시 20%, 압타바이오가 17% 가까운 급등을 보이며 좋은 모습을 보였다. 싸이토젠 역시 10% 이상 상승하며 제약 바이오 관련주들의 상승을 이끌었다. 이들이 차트를 살펴보자.

 

제약 바이오 관련주 차트 리뷰

HLB제약 에스바이오메딕스 일봉 차트
압타바이오 싸이토젠 일봉 차트

 

 제약 바이오 주들이 강세를 보여주어야 코스닥이 좋은 모습을 보일 가능성이 높아지는데, HLB 사건 등으로 인해 좋은 모습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었다. HLB 관련주들은 FDA 보완 절차로 인해 하한가를 기록하며 하방으로 눌려있다가, 일정 주가를 지지해 주는 듯하더니, 다시 반등 중이다. 완전한 거절로 인식하던 시장이 보완이라는 수준을 이해하고 있는 듯하다.

 

 반면, 압타바이오나 싸이토젠은 상승추세로 전환하지 못하고 횡보하거나, 하락하던 와중에 금일 거래량이 터지면서 큰 폭의 상승을 만들어냈다. 하지만 쌓여있는 매물대로 윗꼬리를 만들며 마무리된 모습이 아쉽다. 조금 더 지켜봐야 추세를 확인할 수 있을 듯하다.

 

 반면, 에스바이오메딕스는 최근 좋은 모습을 보인 이후, 주가가 건강하게 눌림을 준 이후 다시 20선을 돌파하며 상승하려는 준비를 하고 있는 모습이다. 그렇다면, 이들의 재무 상태는 어떤 모습일까?

 

재무제표 리뷰

HLB제약 에스바이오메딕스 재무제표
압타바이오 싸이토젠 재무제표

 

 이런 모습 때문에, 제약 바이오 관련주에 투자하는 것이 쉽지 않다. 이런 적자를 보이는 섹터를 보기 쉽지 않기 때문이다. 모두 엄청난 적자를 보이고 있다. HLB 그룹이야 간암 치료제가 FDA 승인을 받을 경우, 엄청난 성장을 보여줄 재료가 있지만, 다른 종목들도 이런 재료가 있어서 상승하는 것인지 고민해봐야 할 것 같다.

 

 특히 압타바이오의 경우, 매출액이 아예 잡히지 않는 해도 있을 정도로 재무 상태가 엉망인데, 이런 주가의 가치를 어떻게 파악하고 투자한단 말인가. 이런 게 심각한 적자 회사를 바이오라는 이름으로 특례 상장을 진행하다 보니, 상폐되는 종목들도 많다. 이런 종목에는 투자하지 않지만, 만약 투자하는 분들은 조심하시길.

 

 이런 특징을 보이는 종목들을 거래하려면 어떤 전략을 세워야 할까?

 

매매 전략

 

 바이오를 장기 투자하는 것은 옳지 않다는 판단이다. 특히 호재가 예상되고 있는 상황이라면, 호재를 확인하고 매도하기보다는, 해당 호재로 인해 기대감이 가장 충만해 있을 때가 가장 적절한 매도 시기라고 생각한다. 이는 제약바이오 관련주들의 특징이기도 한데, 실적이 뒷받침되지 않다 보니, 일정 이벤트에서 매물이 쏟아지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물론, 셀트리온이나 삼성바이오로직스와 같이 탄탄한 재무 상태를 만들어 놓은 기업은 다른 이야기다. 오늘 리뷰하는 네 종목처럼 실적이 눈에 보이지 않는 상황에서 기대감만으로 상승한 종목, 특히 급등한 종목은 짧은 호흡으로 접근하는 편이 좋다는 생각이다.

 

 다만, HLB의 경우, 이번에 발생한 악재가 너무 심각하게 반영되었다는 생각이다. 지지받는 주가를 보면서 해당 주가를 손절 라인으로 설정하고, 20선이나 120선을 매도라인으로 접근했다면, 30% 정도는 수익을 볼 수 있는 구간이었다. 이런 거래도 손절이 잘 되는 분들에 한해서 접근 가능한 방법이다. 그렇지 않다면, 차트 움직임만 보며 공부해 보시길 추천한다.

 

국내 증시 리뷰

 

  외인의 매수세가 들어와 줬지만, 증시는 보합 수준으로 마무리 됐다. 외인과 기관은 인버스를 매도하면서 상방의 스텐스를 취하고 있는 상황이다. 그리고, 당분간은 코스닥이 좋은 모습을 보일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드는 근거로, 외인과 기관의 에코프로비엠의 매수세다.

 

 이런 영향에서인지, 오늘도 코스피는 약하락 마감한 반면, 코스닥은 상승 마감했다. 외인과 기관이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를 두고 싸우고 있는 모양새인데, 과연 어느 쪽의 승리로 마무리될지도 궁금해졌다. 기관은 삼성전자를 적극 매수하는 중이고, 외인은 삼성전자를 팔아 SK하이닉스를 매수하는 중이다. 

 

 아무쪼록, 코스피는 상단에서 잘 버텨주면서, 코스닥이 상방으로 올라와주는 시나리오가 지금은 가장 베스트인 상황이 됐다. 환율과 유가가 하락추세에 있는 것도 증시에는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런 상황에서 전쟁들 중 하나가 마무리되어 가는 모습을 보이기만 해도, 증시가 좋은 모습을 보일 가능성이 높다는 판단인데, 과연 어떻게 움직여 줄는지......

 

 당분간은 오늘 같은 모습을 자주 보일 듯하다. 답답한 장이 이어지겠지만, 그래도 상승을 위해서는 반드시 필요한 시간이니, 모두 파이팅 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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