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LED 관련주 선익시스템 동아엘텍 아바코 야스

  외인의 매수세에 힘입어, 코스피는 1% 상승한 반면, 코스닥에서는 외인이 수급이 없다 보니, 0.4%가량 상승하며 상승폭이 크지 못했다. 환율은 1,370 부근에서 움직이고 있고, 유가도 83 달러에서 횡보 중이다. 개인도 큰 매수세가 없었는데, 금일 HD현대마린솔루션의 IPO 마지막 날이었기 때문이다.
 

 
 25조 원이 몰리면서, 국내 증시의 수급이 약해졌다. 미국의 실적 발표 시즌에 따른 관망세도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이런 시장 속에서도 오랜만에 상승을 보인 종목들이 바로 OLED 관련주들이다. 상승 배경을 알아보고, 차트와 재무 상태를 살펴보자. 이를 근거로 매매 전략도 함께 고민해 볼 생각이다.
 

OLED 관련주 급등 배경

 
 선익시스템이 중국 BOE향 8.6세대 OLED 증착기 입찰에 참여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관련주들이 상승한 모습이다. 삼성과 LG가 OLED 사업을 공통으로 진행하기로 한 결정으로, 관련주들이 수혜를 볼 것으로 예상되고 있었는데, 중국발 수주까지 가능하다면, 이들이 수혜를 받을 가능성이 있다.
 
 이런 배경으로, 선익시스템이 상한가를 기록했고, 동아엘텍과 아바코가 15% 가까운 급등을 보였다. 야스도 5% 이상 상승하면서, OLED 섹터 전반적인 상승을 이끌었다.
 
 그렇다면, 이들의 차트는 어떤 모습일까?
 

OLED 관련주 차트 리뷰

선익시스템 동아엘텍 일봉 차트

아바코 야스 일봉 차트

 
 야스를 제외하면 모두 비슷한 차트 모습이다. 3월 초에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한차례 상승을 보인 이후, 횡보나 하락을 보이던 와중에, 최근 다시 거래량이 유입되면서 큰 폭으로 상승한 모습이다. 반면 야스는, 4월에 수급이 들어오며 큰 상승을 보인 후, 거래량이 줄어들면서 눌렸지만, 최근 거래량이 조금씩 들어오면서 전고점을 돌파하려는 시도를 보여주고 있다.
 
 오늘 상승을 빼고 차트를 보면, 모두 이평선이 정배열되면서 20선 부근에서 추세를 돌리려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었다. 이런 차트를 눈여겨봐야 하는 이유다. 금일 거래량이 크게 들어왔기에, 앞으로 좋은 추세를 보일 가능성이 커졌다. 반면, 이전 거래량보다 작은 수급이 들어온 야스는 전고점을 돌파하지 못하고 윗꼬리를 만든 모습이다. 
 
 이들의 재무 상태를 살펴보자.
 

재무제표 리뷰

선익시스템 동아엘텍 재무제표

 아바코 야스 재무제표

 
 이렇게 예상치가 나온다는 것은 해당 기업의 재무 상태가 확실하게 좋아진다는 의미다. 대체적으로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크게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고 있어, OLED 섹터 전반적으로 좋을 수 있겠다는 판단이다. 이런 이유 때문에, 선익시스템과 동아엘텍은 거래량이 크게 들어오면서 큰 상승을 보여주고 있는 듯하다.
 
 반면, 야스는 적자가 연속되고 있다. 하지만, 영업이익 적자의 폭이 커지지 않는 상황이고, 매출액 역시 큰 폭의 하락은 아니어서, 산업 전반적인 호황의 바람이 불어준다면, 충분히 턴어라운드 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제, 이들을 어떤 매매 전략으로 접근해 볼 수 있을지 고민해 보자.
 

매매 전략

 
 저항이었던 전고점을 강하게 돌파하면, 이후에는 저항이 지지로 바뀐다. 오늘 크게 상승한 선익시스템, 동아엘텍, 아바코는 저항이었던 지점에서 지지가 나오는지 확인하면서 매수로 접근하면 좋을 것 같다. 반면, 야스는 아직 전고를 돌파하지 못했는데, 거래량을 동반하면서 돌파하는 모습을 보여준다면, 돌파 시점이 좋은 매매 타점이 될 수 있겠다. 
 
 모두 20일 이평선이 우상향으로 전환된 것으로 보이니, 당분간은 좋은 흐름을 이어갈 가능성이 높아졌다. 매매하지 않더라도, 차트가 어떻게 만들어지는지 공부하기 좋은 섹터라고 생각된다. 참고하시길.
 

증시 리뷰

 
 대형 IPO 일정이어서 수급 자체가 거의 없었다. 25조 원이 IPO로 흘러갔으니, 안 그래도 요즘 수급이 메마른 시장에서 수급을 기대하는 것은 어쩌면 아둔한 일일지도 모르겠다.
 
 이런 시장 속에서도, 강세를 보이는 종목들을 강했다. 반도체와 조선주들이 강세를 이어갔고, 전력설비 관련주들은 꾸준히 상승 중이다. 하락 장에서도 수급이 몰리는 섹터를 찾아내고, 이곳에 투자하는 능력을 지닌 분들은 여전히 수익을 내고 있는 것이다. 
 
 이런 이유 때문에, 거래량과 상승 종목들에 관심을 거둬서는 안 된다. 어떤 사람들은 거래도 하지 않을 종목을 뭐 하러 매일 그렇게 들여다보냐고 구박하기도 하지만, 그것이 기회를 잡을 수 있는 좋은 밑바탕이 된다고 확신한다. 그렇기에, 매일 리뷰도 해보고 있는 것이다. 어제 외인과 기관이 매수한 곱버스가 아주 찝찝하지만, 그래도 상승 마감해서 다행이다. 
 
 수고 많으셨다. 좋은 주말들 되시길. 파이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