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선 구리 관련주 LS에코에너지 제룡산업 대원전선 세명전기

  외인과 기관이 매수세를 보여주면서 국내 증시도 좋은 모습을 보여준 하루다. 나스닥이 2% 넘는 상승을 보여주면서, 오늘 국내 증시에 기대가 많았는데, 좋은 모습을 보여줘 다행이다.

 

 

 국내 시장은 역시 반도체 관련주들이 이끌었다. 하지만 꾸준하게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테마가 바로 전선 및 구리 관련주다. 이들의 상승 배경을 알아보고 차트와 재무 상태를 살펴보자. 이를 근거로 어떤 매매 전략을 고민해 볼 수 있을지 고민해 볼 생각이다.

 

전선 구리 관련주 급등 배경

 

 AI에 따른 전력 소비 증가 및 미국의 인프라 투자에 따른 전선 관련주들이 강세를 지속적으로 보여주고 있던 가운데, 구리 가격까지 2년 만에 최고가를 기록하면서 구리를 사용하고 있는 전선 관련 종목들이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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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실 전선 관련주들 중, 오르지 않은 종목을 찾고 있던 와중에 LS에코에너지가 보였는데, 눌리면 매수해야지 하고 기다리는 걸 알았는지, 기회를 주지 않고 날아가버렸다. LS에코에너지가 상한가를 기록했고, 제룡산업이 25%가 넘는 급등을, 대원전선과 세병전기가 각각 12, 6%가 넘는 상승을 보여주며, 오늘 장을 이끌었다.

 

 이들의 차트를 살펴봐야겠다.

 

전선 구리 관련주 차트 리뷰

LS에코에너지 제룡산업 일봉 차트

대원전선 세명전기 일봉 차트

 LS에코에너지를 제외하면, 최근 엄청난 상승을 보여주고 있다. 전선 관련주 대부분이 최근 급등한 모습인데, 분명 전선과 관련된 업종의 호황이 예상되고 있어, 아직 상승하지 않은 종목을 찾아보려 노력했었다. 그렇게 걸려든 종목이 바로 LS에코에너지!

 

 이평선들이 모여졌고, 주가가 횡보하고 있는 와중에 추세를 상방으로 돌리기 시작할 때였다. 그래서 20선까지 한 번만 눌러주면 매수하겠다고 노려보고 있었건만. 기회를 주지 않고 상한가를 기록했다. 이런 일이야 비일비재하지만, 그래도 속이 쓰린 것은 어쩔 수 없다.

 

 제룡산업도 이틀 연속 엄청난 강세를 보여주고 있고, 대원전선과 세명 전기 역시, 최근 수급이 들어온 이후, 눌림과 횡보를 보여준 이후 다시 재차 상승한 모습이다. 대원전선은 갭 상승 이후 윗꼬리를 만들면서 최대 거래량을 만든 모습이고, 세명전기도 윗꼬리를 자주 만드는 모습이어서, 매도의 타점이지 매수의 타점은 아니다. 

 

 그렇다면, 실제로 이들이 수혜를 보는 기업들일까? 재무 상태를 살펴보자.

 

재무제표 리뷰

LS에코에너지 제룡산업 재무제표

대원전선 세명전기 재무제표

 

 지금 확인되는 재무 상태로는 수혜를 보고 있다고 보기에는 어렵다. 즉, 기대감으로 상승한 주가라는 이야기다. 물론, 앞으로 나오는 실적에서 수혜를 볼 수 있다는 수치가 확인되면 가장 좋겠지만, 그때는 아마도 주가는 고가일 가능성이 높다. 이렇기 때문에 주식이 어렵다.

 

 모두 문제없는 재무 상태를 보여주는데, 대부분 23년도 영업이익률이 상승한 모습이다. 이를 근거로 관련 섹터들이 수혜를 볼 수 있겠다고 예상해 볼 수 있을까? 아직은 이르다. 다만, 구릿 값이 오르고, 전선에 대한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이들의 재무 상태는 좋아질 가능성이 높다고 보는 것이 합리적일 테다.

 

 그렇다면, 어떤 매매 전략을 고민해 볼 수 있을까?

 

매매 전략

 

 사실, 모두 이평선과 캔들의 이격이 크다. 단기간에 많이 상승했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아직 오르지 않은 관련주를 찾거나, 이들의 주가가 눌려서 일정 주가에서 지지받는 모습에 매수 타이밍을 노려보는 것이 안정적인 매매를 할 수 있는 방법일 것이다.

 

 하지만, 아직 오르지 않는 종목을 찾기란 여간 쉽지 않은 일이다. 그리고 대부분 전선 관련주들은 상승했다. 그렇다고 따라 매수하기에는 단기간에 모두 크게 상승했다. 한 예로, 구리관련주인 이구산업은 구리 가격이 상승하면서 큰 폭으로 급등했지만 이미 크게 상승했기에, 이번 뉴스에는 반응하지 않고 오히려 오늘 같은 좋은 장에서도 하락했다.

 

 오히려, 지금은 조정을 받길 기다릴 때라고 생각한다. 아니면 크게 상승하지 않은 LS마린솔루션과 같은 종목을 매수하는 편이 나을 테다. 주식은 언제까지 오를 수는 없기에, 지금은 기회를 노리는 편이 나아 보인다.

 

국내 증시 리뷰

 

 외인과 기관이 매수세로 좋은 모습을 보였다. 장 초반에는 크게 상승하지 않으면서, 나스닥의 큰 폭의 상승 수혜를 보지 못하나 싶기도 했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지수가 상승하면서 좋은 모습을 보인 하루다. 반가운 모습은 신저가 부근에서 횡보하던 화학 업종들이 저가 매수세가 들어오면서 반등했다는 점이다.

 

 지수가 반등하는 대표적인 힌트들이 저가 매수세인데, 최근 관심 밖에 있던 화학 관련주들에 수급이 들어오면서 반등에 성공했다. 내일 HD현대마린솔루션에서 흘러나온 돈이 과연 어디로 흘러 들어갈지가 관건인데, 불안 요소도 많다.

 

 미국의 인플레이션이 아직 꺾이지 않은 모습인데, 경기는 조금씩 꺾인다. 경기가 나빠지면 물가도 내려가겠지만, 미국이 기침이라도 할라치면, 국내 증시는 발작을 하는 수준이니, 걱정이 되기도 한다.

 

 그래도 외인의 매수세로 증시가 상승한 것이 어디냐 싶기도 하다. 한주 시작이 좋다. 내일도 좋은 모습을 보여주길 기대하면서. 파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