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장품 관련주 삐아 마녀공장 토니모리 뷰티스킨

  기관은 얼마 전에 매수한 곱버스를 매도하면서 레버리지를 사모았다. 같은 주체가 인버스를 팔고 레버리지를 매수했다면 손절이다. 반면 외인은 코스닥 지수 ETF를 매도하면서 대형주들을 매수했다. 이런 이유로 코스피는 금일 좋은 모습을 보였지만, 코스닥은 상승을 유지하지 못하고 하락 마감했다.

 

 

 이런 증시 상황 속에서 오랜만에 강세를 보인 종목들이 있었으니, 바로 화장품 관련주들이었다. 어떤 배경으로 상승했는지 알아보고, 차트와 재무 상태를 살펴보자. 이를 근거로 어떤 매매 전략을 고민해 볼 수 있을지 생각해 볼 생각이다.

 

화장품 관련주 급등 배경

 

일본과 중국의 황금연휴에 대한 실적 기대감과 아모레퍼시픽의 1분기 실적이 좋은 것으로 발표되면서, 화장품 관련주들이 오랜만에 좋은 모습을 보였다. 또한 마녀공장의 수출 증가세가 예상된다는 뉴스가 나오면서, 침체되어 있던 화장품 산업 전반적인 턴어라운드가 될 것으로 시장이 기대하면서 수급이 쏠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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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런 배경으로 얼마 전 상장된 삐아가 상한가를 기록했고, 마녀공장, 토니모리, 뷰티스킨이 10% 넘는 상승을 보이면서 화장품 섹터 전반적인 강세를 보여줬다. 오랜만에 상승을 보였으니, 분명 좋아하는 차트 모습이 만들어져 있을 테다. 어떤 모습을 하고 있는지 차트를 살펴보자.

 

화장품 관련주 차트 리뷰

삐아 마녀공장 일봉 차트

 토니모리 뷰티스킨 일봉 차트

 토니모리를 제외하면, 장기 이평선들이 하락하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즉, 증시가 반등하고 상승하는 가운데에서도 주목받지 못하고 횡보하거나 하락했다는 의미다. 이런 와중에서도 토니모리는 최근 한차례 큰 거래량이 터지면서 추세를 상방으로 돌리더니, 꾸준하게 상승 중이다.

 

 뷰티스킨은 긴 하락 중 거래량이 들어오면서 단번에 추세를 상방으로 돌려버렸는데, 사실, 이런 차트는 일반적이지 않다. 매물대가 위에 켜켜이 쌓여있기에 보통 윗꼬리를 달고 눌리기 마련인데, 기존 거래량을 돌파하면서 꾸역꾸역 올려내고 있다. 지금 매수하기에는 적절하지 않은 위치다. 

 

 삐아도 상장 이후 눌리던 와중에 거래량이 들어와 주면서 크게 상승하며 장대 양봉을 만들어냈다. 앞으로의 움직임이 기대된다. 그렇다면, 이들의 재무 상태를 살펴보자.

 

재무제표 리뷰

삐아 마녀공장 재무제표

 토니모리 뷰티스킨 재무제표

 중국 경제가 나빠지고, 중국과의 무역이 어려워지면서, 화장품 관련주들이 전반적으로 하락했다. 재무 상태도 마찬가지다. 코로나 이후 좋은 모습을 보이고 있지 못했는데, 자세히 살펴보면, 매출액이 모두 좋아지고 있다.

 

 이는 중국에만 쏠려있던 루트가 동남아와 미국, 유럽 등으로 확장되었기 때문이다. 이렇다면, 지금의 주가는 모두 너무 저평가되어 있을 가능성이 높다. 화장품 관련주들 중에, 여전히 실적이 좋으면서 수출의 비중이 높은 기업이라면, 충분히 반등할 힘이 있다는 판단이다. 

 

 이런 이유 때문에 뷰티스킨이 최근 급등한 모양새다. 베트남과 러시아 등의 판로를 개척하면서 수출 수혜를 받는 것이다. 높아진 환율도 한몫한다. 그렇다면, 어떤 매매 전략을 고민해 볼 수 있을까?

 

매매 전략

 

 개인적인 성향이지만, 토니모리와 뷰티스킨은 매수에 손이 쉽게 가지 않는 차트다. 반면, 마녀공장은 아주 좋아하는 차트다. 최근 거래량 중에서 가장 높은 거래량이 터졌고, 이평선을 강력하게 돌파해 내며, 하락 추세를 멈춰 세웠다. 이런 종목은 비중을 나눠 종가 배팅도 가능하다고 생각하는 편이다.

 

 하지만, 가장 좋은 접근은 눌림이라고 본다. 금일 큰 거래량으로 엄청난 상승을 보였기에, 내일 수익을 실현하거나 본절 하고자 하는 개인들이 많아져 눌림을 보여줄 수 있다. 이때가 매수 타이밍이 될 수 있다. 물론, 분할 매수는 기본이다. 삐아와 같이 최근에 상장된 종목은 50% 하락한 가격대에 매수는 좋아하는 편이지만, 따라 매수하는 것은 경계하는 편이다.

 

 아직 데이터가 부족하다. 조금 더 어떻게 움직이는지 관찰이 필요하다. 그러니 우상향 하는 한국화장품이나 한국화장품제조와 같은 종목을 매수하면서 5일선을 손절선으로 설정하거나, 크게 상승한 마녀공장과 같은 종목이 눌리길 기다리는 편이 직장인들이 매매할 수 있는 전략이라는 판단이다.

 

국내 증시 리뷰

 

 환율이 크게 상승하지는 않지만, 1,350원 아래로 내려올 생각도 없다. 물론 FOMC 회의에서 어떤 내용들이 오갈지 확신할 수 없는 상황이 한몫하고 있다. 금리가 내려갈 것으로 시장은 인식하고 있지만, 오히려 금리를 올려야 할지 모른다는 뉴스들이 발표되고 있으니, 큰돈들이 매수나 매도의 방향을 정하지 못하고 방관하고 있는 상황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코스피는 주목받지 못했던 섹터들에 매수세가 붙으면서 상승하는 모습을 반복해서 보여주는 중이다. 화학 관련주들이 상승하더니, 금일은 화장품이다. 오랜만에 자율주행 관련주들도 상승을 줬다. 정말 국내 주식의 방향이 하방이라면, 절대 나올 수 없는 현상이 발생하는 중이다.

 

 본인도 방향을 확신할 수 없는 상황이지만, 쉽게 큰 폭으로 하락하기는 쉽지 않겠다는 생각이 자꾸 든다. 꾸준하게 강한 섹터로 반도체와 전력 설비, 전선 등으로 지속되는 중이고, 상승장에서도 상승하지 못했던 섹터에 수급이 들어가면서 상승을 보여주는데, 이런 현상을 두고 하락을 예상하기도 쉽지 않은 상황이다.

 

 그렇다고, 몰빵 해서 매수하기도 쉽지 않은 상황이다. 외부 환경이 좋지 않고, 국내 경기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악재들이 존재하는 상황이다. 그러니 현금을 보유 중이신 분들은 단기 거래 위주가 좋을 듯하고, 단기가 어렵다면, 조금 더 시장을 관망하는 편이 좋다는 판단 중이다. 참 어려운 장의 연속이다. 그래도 파이팅 하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