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고 관련주 와이즈버즈 플레이디 이엠넷 FSN

 환율이 1,370대로 하락하면서 외인들의 매수세가 들어와 줬다. 미장이 강했던 영향도 있었지만, 오랜만에 외인과 기관의 쌍글이 매수세가 나와주면서, 반도체, 이차전지, 전선, 자율주행 관련주들이 시장을 이끌었다.

 

 

 이런 시장 속에서 오랜만에 강세를 보인 종목들이 있었는데, 바로 광고 관련주들이다. 어떤 배경을 상승했는지 알아보고, 차트와 재무 상태를 살펴보자. 이를 근거로 어떤 매매 전략을 세워볼 수 있을지 고민해 볼 생각이다.

 

광고관련주 급등 배경

 

 메타의 스레드 일일 활성사용자 수가 X(트위터)를 추월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광고 관련주들이 급등했다. 사실, 인스타와 연결되어 있는 스레드의 이용자수가 트위터를 앞지르는 것은 당연한 상황이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스레드 사용자수가 크게 증가하면서, 광고로 수익을 창출하는 이들의 사업 구조 특성에 따라, 광고 관련주들이 수혜를 볼 것으로 시장이 판단하면서 수급이 몰렸다.

 

반응형

 

 와이즈버즈가 거의 상한가를 기록했고, 플레이디가 14%, 이엠넷과 FSN이 5% 이상 상승하면서 좋은 모습을 보였다. 그렇다면, 이들의 차트는 어떤 모습일까?

 

광고관련주 차트 리뷰

와이즈버즈 플레이디 일봉 차트

이엠넷 FSN 일봉 차트

 한차례 상승 이후, 거래량 없이 쭉 흘러내리는 모습이었는데, 최근 바닥을 다지면서 추세를 돌리려는 모습을 보였다. 이후 거래량이 증가하면서 금일 크게 상승한 모습이다. 

 

 와이즈버즈가 크게 올라 금일 매수하기 부담스럽다면, 플레이디가 좋은 모습이다. 이평선들이 모인 상황에서 거래량이 늘어났고, 긴 양봉으로 이평선들을 강하게 돌파해 냈다. 반면, 이엠넷과 FSN은 이평선을 아직 돌파하지 못한 모습이며, 거래량의 증가도 크지 않아 큰 의미를 부여하기는 어려운 상황이다.

 

 그래도 두 종목 모두 지지라인을 만들어주고 있으며, 광고 관련주에게 호재가 나올 때마다 상승하며 추세를 상방으로 돌려세우지 않을까 싶다. 그렇다면, 이들의 재무 상태는 어떨까?

 

재무제표 리뷰

와이즈버즈 플레이디 재무제표

 이엠넷 FSN 재무제표

 생각보다 재무 상태가 나쁘지 않다. FSN이 적자인 점을 빼면, 나머지는 그래도 선방하는 중이다. 광고 관련주들은 경기가 좋아야 실적이 탄탄해지는 특성이 있다. 하지만 지금처럼 경기가 좋지 않은 시기에는 광고비 지출을 꺼려하기에 실적이 좋지 못한데, 이런 영향으로 23년 실적이 많이 하락한 모습이다.

 

 FSN은 이전 대장주 노릇을 하던 종목이었는데, 실적이 받쳐주지 못하니, 대장주를 내어준 상황이다. 그 덕분에 와이즈버즈가 크게 상승하는 모습을 보였다.

 

 그렇다면, 어떤 매매 전략을 고민해 볼 수 있을까?

 

매매 전략

 

 거래량이 들어오면서 크게 상승한 이후, 거래량 없이 쭉 흘러내리다가 횡보하는 구간이 아주 좋은 매수 타점인데, 와이즈버즈나 플레이디는 해당 구간을 주고 상승했다. 사실, 와이즈버즈를 보유 중인데, 120선에서 양봉이 나온 날 반등일 거라고 생각하고 조금 일찍 매수했다. 거래량이 없었기에, 큰 의미를 부여하지 말았어야 했다. 

 

 와이즈버즈와 플레이디는 금일 큰 거래량을 동반하며 강한 상승을 보여줬기에, 앞으로도 좋은 모습을 보여줄 가능성이 높아졌다. 와이즈버즈는 금일 큰 상승을 보여 내일 눌림을 보여주겠지만, 단기적인 흐름은 우상향 할 가능성이 높다. 이엠넷이나 FSN 역시 와이즈버즈나 플레이디가 좋은 모습을 보여준다면, 추세를 우상향으로 돌릴 가능성이 있다. 

 

 증시 리뷰

 

 오랜만에 외인과 기관의 쌍끌이 매수세다. 인버스를 매도하고 레버리지를 매수하더니, 이런 모습을 보여줄 생각이었나 보다. 지난번, 자율주행 관련주 리뷰를 하면서, 주목받지 못했던 섹터에 대한 관심이 필요하다는 글을 썼는데, 아무래도 게임 관련주에 수급이 한번 몰릴 모양이다.

 

 기관과 외인이 크래프톤을 매수하고 있다. 최근 추세를 우상향으로 돌린 이후 좋은 모습을 보여주는 중인데, 소외되어 있던 섹터들이 돌아가면서 강세를 보여준다면, 증시는 당분간 좋은 모습을 보여줄 가능성이 높다. 물론, 미국에서 진행 중인 실적 발표가 큰 이슈 없이 마무리되어야겠지만.

 

  뉴스에서는 미국발 훈풍이라는데, 사실 주가의 상승은 우리가 먼저였고, 미국이 따라오는 모양새다. 어디까지 반등을 해련지. 내일 에코프로가 주식 거래를 재개한다. 액면분할 이슈에 주가가 하락하며 정지됐는데, 이런 상황에서는 크게 상승할 가능성도 있어 보인다. 그렇다면, 코스닥도 좋은 모습을 보여줄 듯하다. 제발 기대대로 되길 바라며. 파이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