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철금속 관련주 라이트론 피제이메탈 이구산업 조일알미늄

  시장 전반적으로 거래량이 많이 줄어들면서, 상황이 좋지 못하다. 하지만, 장 초반의 하락폭을 어느 정도 메꿔 주면서 시장이 마무리 되어 다행이다.

 

 

 이런 시장 속에서도 강세를 보인 종목들이 바로, 비철금속 관련주들이다. 상승 배경을 알아보고, 이들의 차트와 재무 상태를 살펴보자. 이를 근거로 매매 전략도 함께 고민해보자.

 

비철금속 관련주 급등 배경

 

러시아산 알루미늄, 구리, 니켈 등의 수입 및 유통을 금지한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구리 가격이 급등하는 모습을 보이자, 관련주들의 상승했다. 라이트론이 상한가를 기록했고, 피제이메탈과 이구산업이 15% 넘는 급등을 보였다. 조일알미늄도 9% 가까이 상승하면서 좋은 모습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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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렇다면, 이들의 차트는 어떤 모습인지 살펴보자.

 

비철금속 관련주 차트 리뷰

라이트론 피제이메탈 일봉 차트

이구산업 조일알미늄 일봉 차트

 라이트론이 급등하면서 이평선들을 강하게 돌파했는데, 120선까지 돌파하고 상한가로 마무리했으니, 내일도 좋은 모습을 보여줄 가능성이 높아졌다. 피제이메탈의 경우, 첫 거래량이 터진 이후 거래량 없이 눌림을 보여주다가, 금일 다시 거래량이 늘어나면서 급등하는 모습을 보였는데, 확실하게 눌러버리는 바람에 많은 개미들이 상승을 맛보기 전에 매도했을 가능성이 높은 차트다.

 

 하지만 앞으로도 좋은 모습을 보일 가능성이 높아졌다. 다만, 이평선들이 하락했다가 횡보하는 모습이었어서, 눌리고 가지 않을까 싶다. 반면, 이구산업과 주일알미늄은 최근 급등한 모습인데, 이구산업 캔들 역시 20선과 이격이 벌어져있고, 조일 알미늄은 거래량이 터지면서 고점에서 윗꼬리 음봉을 보였으니, 당분간 단기 하락은 피하기 힘들듯 하다.

 

 그렇다면, 이들의 재무 상태는 어떨까?

 

재무제표 리뷰

라이트론 피제이메탈 재무제표

이구산업 조일알미늄 재무제표

라이트론이 최근 재무 상태가 크게 나빠진 것을 제외하면, 다른 회사들의 재무 상태는 안정적이다. 재무 상태만 본다면 라이트론에 투자하기에는 매력이 떨어진다. 단순히 영업이익이 적자로 돌아선 것이 아니라, 매출액 자체가 반토막이 나면서 적자로 전환한 모습이다.

 

 이런 상황이 개선되기 위해서는 매출액이 우선 늘어야 할 테다. 투자를 고려하는 분이 계신다면 24년도 1분기 실적은 확인하고 투자하는 편이 좋을 듯하다. 대부분 영업이익이 2% 부근으로 좋지 않아, 성장하는 산업이라고 볼 수는 없지만, 인프라 투자로 인한 전선에 대한 수요에 구리 등에 대한 공급은 부족한 상황이니, 충분히 수혜는 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그렇다면, 이들을 어떤 매매 전략으로 접근해 볼 수 있을까?

 

매매 전략

 

 이격이 커진 이구산업과 조일알미늄은 매수하기에는 매력이 떨어진다. 특히 조일알미늄은 고점 부근에서 거래량이 터지며, 음봉의 윗꼬리를 만들어낸 상황이기 때문에, 단기 하락을 피하기 어려워 보인다. 

 

 원자재 관련주들의 이슈가 단기 상황일까? 아니면 당분간 지속될 가능성이 있을까? 개인적으로는 단기 이슈는 아닐 것으로 보인다. 전쟁의 영향으로 공급단에서 문제가 생긴 상황인데, 미국의 대규모 인프라 투자나 AI 투자로 인한 전선에 대한 수요 등은 원자재 가격을 끌어올리기 충분한 상황이다.

 

 그렇다면, 피제이메탈이 전고점 부근에서 돌파하거나, 눌림 이후 지지를 보여주는 상황이 벌어진다면, 매수할 수 있는 충분한 타점이 될 수 있다고 판단된다. 라이트론이 상항가가 아니었다면, 마찬가지로 좋은 타점이었겠지만, 내일 갭 상승을 보여줄 테니, 이후 크게 하락하지 않고 버텨주는 모습이 나와준다면, 그때 관심을 갖고 매수 타이밍을 노려봐도 늦지 않다는 판단이다. 

 

증시 리뷰

 

 환율이 1380을 돌파하면서, 외인의 매수세가 뚝 끊겼다. 아직 삼성전자나 SK하이닉스와 같은 종목들에 외인 매수세가 들어오면서 증시가 크게 가라앉지 않는 모습이지만, 시장 전반적으로 돈이 흐르지 않는 상황인 것은 확실하다. 

 

 그런데 조금 얄미운 점은, 기관이 곱버스와 인버스를 신나게 매수하고 있다는 점이다. 그러면서 지수를 끌어내리기 위해 삼성전자와 현대차를 매도하고 있다. 이를 외인이 받아내는 모양새인데, 저러다 또 손해보지 싶다. 아무튼 개미들 돈을 어떻게 털어낼지 고민하는 건 외인보다 기관이 더하는 것 같은 느낌이다. 얄미워.

 

 이런 상황에서, 수급의 쏠림은 당연하고, 이렇다 보니 개인들이 보유하고 있는 종목들이 관심받지 못하는 상황이 반복될 수 있는 시장이다. 어렵다. 힘들기도 하다. 이런 투자를 계속해야 하는 것인지 고민이 될 때도 있다. 하지만, 쉽지 않기 때문에 공부하는 사람들이 돈을 벌 수 있는 곳이 바로 주식판이기도 하다. 모두 힘내시길. 파이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