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으로 힘내볼까요 (feat. 직장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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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인의 주식일기

통신장비 관련주 자람테크놀로지 대한광통신 에이스테크 RFHIC

힘내볼까요 2024. 4. 9.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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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외인의 매수세가 멈추자, 증시는 힘을 잃었다. 여전히 시장에 돈이 들어오지 않는 상황에서, 기관이 1,200억 정도의 매수세를 보여줬을 뿐이다. 

 

 

 이런 시장에서도 강세를 보인 종목들이 있었으니, 바로 통신장비 관련주들이었다. 이들의 상승 배경을 알아보고, 차트와 재무 상태를 살펴보자. 이를 근거로, 매매 전략도 함께 고민해 보자.

 

통신장비 관련주 급등 배경

 

 AI 관련주들에 수급이 쏠리면서 상승하고 있다는 내용을 여러 번 언급하고 있었는데, 이 영향이 통신장비까지 영향을 주었다. AI로 인해 트래픽이 급격하게 늘어난 것으로 알려지면서, 통신 장비에 대한 투자가 필요한 상황에서 관련주들이 수혜를 받을 것으로 시장이 판단했다. 이에, 미국이 광통신망에 대한 투자를 본격화할 것이라는 기대감까지 흘러나오면서, 관련 종목들이 급등하는 모습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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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렇듯, 특정 섹터가 유난히 강할 경우, 이와 연관될 수 있는 섹터를 발견하는 것도 돈이 되는 접근법이다. 솔직히 통신장비까지는 생각하지 못했다. 오늘도 배워간다.

 

 그렇다면 이들의 차트는 어떤 모습일까?

 

통신장비 관련주 차트 리뷰

자람테크놀로지 대한광통신 일봉 차트
에이스테크 RFHIC 일봉 차트

 

 자람테크놀로지의 차트만 다른 모습인데, 이는 반도체 관련주이기도 하기 때문이다. 최근 반도체에만 수급이 몰리면서 상승하는 모습이었는데, 이런 모습을 대변해주고 있다.

 

 반면, 다른 종목들은 하락 추세를 돌리지 못하고 오랜 기간 동안 하락하는 모습을 보여주다가, 최근 횡보하면서 일정 주가를 지지하더니, 금일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상황이다. 아쉬운 점은, 모두 60선을 돌파하지 못하고 윗꼬리를 만들고 말았는데, 그래도 대한광통신은 큰 거래량을 보여주었기 때문에, 앞으로의 모습을 기대하게 만드는 중이다.

 

 에이스테크와 RFHIC는 고점을 낮추며 하락하다가, 최근 횡보하는 모습인데, 두 종목 모두 거래량이 아쉽다. 이평선을 어떻게 돌파하는지가 관건이 되었다.

 

 그렇다면, 이들의 재무 상태는 어떨까?

 

재무제표 리뷰

자람테크놀로지 대한광통신 재무제표
에이스테크 RFHIC 재무제표

 통신설비 쪽이 5G 수혜를 보지 못하면서, 지속적으로 좋지 않은 모습을 보여왔는데, 실적도 비슷하다. 반도체 관련주인 자람테크놀로지는 올해 엄청난 성장이 예상되고 있는 반면, 대한광통신과 에이스테크는 큰 폭의 적자를 기록 중이다. 

 

 조금 의외인 점은 RFHIC의 실적이 생각보다 좋다는 점이다. 물론, 작년까지 영업이익이 크게 줄어들기는 했지만, 올해 큰 폭으로 좋아지는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그런데, 주가는 바닥이라니...... 이럴 때면 늘 심장이 두근거린다. 참고하자.

 

 이제 매매 전략에 대해 고민해 보자.

 

매매 전략

 

 우선 적자인 기업은 피하자. 차트만 보면 대한광통신이 앞으로 좋은 모습을 보일 가능성이 높아졌는데, 만일 매매한다면, 바로 따라붙기보다 눌리고 지지받는 모습을 확인하고 매수하는 편이 좋다. 실적이 좋지 못하기 때문에, 아마도 매물을 소화하는 과정을 거치지 않을까 싶다.

 

 개인적으로는 RFHIC가 매매하기 좋은 종목을 보인다. 실적은 개선될 예정인데, 주가는 바닥이다. 하지만 지금 당장 사기에는 부담 있는 자리다. 전고점을 돌파한 이후 일정 주가를 지지하는 과정에서 매수하는 편이 시간적으로나 상승 추세를 확인하고 매수하는 상황으로 보나 좋아 보인다.

 

 60선이 저항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있으니, 급하게 생각하지 말고 느긋하게 판단하는 것이 좋은 기회를 노릴 수 있을 것으로 생각된다.

 

증시 리뷰

 

 오늘 코스피, 코스닥 개인 매매 금액이 171억, 467억이었다. 이렇게 거래량이 적은 것도 참 보기 드문 일이다. 이렇다 보니, 어느 한쪽으로 상승하지도, 하락하지도 않았지만, 증시 전반적으로 좋지 않은 모습이었다.

 

 게다가, 외인과 기관도 거래량을 크게 줄이면서 시장의 눈치를 살피는 모습이다. 총선이라는 이슈가 증시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관건인 모양이다. 이럴 때 접근할 수 있는 방법은 두 가지라고 생각한다. 평소에 좋은 주식이라고 생각했던 주가가 빠지면 일정 비율을 담아가는 방법과 현금을 들고 추세를 확인한 이후에 접근하는 방법이다.

 

 비중 관리가 잘 되는 분이라면, 지금부터 분할 매수하면서 잘 관리하면 되는데, 비중 관리가 그리 쉬운 영역이 아니다. 그렇기에, 현금을 들고 좋은 주식을 잘 찾고 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물론, 개인적으로는 모아가고 싶은 종목을 일부 담기는 했다. 정말 벨류업 프로그램으로 코스피 지수가 5,000을 갈 수 있을까?

 

 확실한 것은, 5,000을 가더라도 파동을 그리면서 갈 테다. 그러니 너무 조급하게 생각하지는 말자. 모두 수고 많으셨다. 파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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