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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인의 주식일기

화장품 관련주 리더스코스메틱 실리콘투 클리오 아모레퍼시픽

힘내볼까요 2024. 4. 12. 1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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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환율이 크게 상승하면서, 외인들의 수급이 뚝 끊겼다. 기관은 기다렸다는 듯 6,000억이 넘는 매도세를 보여주면서 코스피는 1% 가까이 하락했다. 코스닥은 거래량이 크게 줄어들면서 강보합 수준으로 마무리했다. 이런 시장 속에서도 주목받은 종목들이 있었는데, 바로 화장품 관련주들이다.

 

 

 이들의 상승 배경을 알아보고, 차트와 재무 상태를 살펴보자. 이를 근거로 매매 전략도 함께 고민해 보자.

 

화장품 관련주 급등 배경

 

 중국 경제가 좋지 않으면서 화장품 관련주들이 주목받지 못했는데, 의외로 미국에서 터졌다. 미국 내에서 한국 화장품에 대한 수요가 크게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미국 온라인 시장이 크게 성장하면서 이에 따른 화장품 수출 증가 전망 등이 발표되면서, 오랜만에 상승하는 모습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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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리더스코스메틱이 20% 가까이 상승해 줬고, 실리콘투와 클리오가 10% 가까이 상승했다. 아모레퍼시픽도 6% 가까이 상승해 주면서 오늘 화장품 관련주들의 강세를 이끌었다.

 

 이들의 차트를 살펴보자.

 

화장품 관련주 차트 리뷰

리더스코스메틱 실리콘투 일봉 차트
 클리오 아모레퍼시픽 일봉 차트

실리콘투를 제외하고는 모두 하락 추세 이거나 횡보하는 추세를 보여주던 가운데, 최근 거래량이 들어오면서 상승 추세로 전환한 모습이다. 반면, 실리콘투는 보다 일찍 상승 추세로 확실히 추세를 돌리면서 강한 모습을 보여주는 중이다. 특히, 실리콘투 차트를 보면서 주목해야 할 점은, 횡보하던 와중에 발생한 큰 거래량이다.

 

 이렇듯, 횡보하던 주가가 큰 거래량을 처음으로 터트리면서 기준봉을 만들어주는 종목들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이후 일정 주가를 지지해 두면서 횡보한 이후 다시 상승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다른 종목들도 상승 이후 하락하다가, 다시 한번 상승하는 모습을 보여주면서, 상승 추세를 이어가려는 모습이다.

 

 그렇다면, 이들의 재무 상태는 어떨까?

 

재무제표 리뷰

리더스코스메틱 실리콘투 재무제표
클리오 아모레퍼시픽 재무제표

 보통 2024년도 예상 실적이 관련 섹터에서 이렇게 많이 나오는 경우가 없는데, 화장품 관련주들에서는 두드러진다. 이 뜻은, 화장품 섹터는 올해 확실히 좋아질 수 있다는 뜻이기도 하다. 지난 3년 동안 실적이 좋지 않은 모습을 보여주었는데, 23년부터 개선이 보이더니 24년도에는 기존 실적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주가는 바닥에서 횡보하다가, 이제 상승하려는 모습이다. 이런 종목들에 관심을 갖자고 이야기하는 것은 어쩌면 당연한 일 아닐까 싶다. 앞으로 주목해야 할 매력이 넘치는 상황이다.

 

 그렇다면, 이를 근거로 어떤 매매 전략을 세워볼 수 있을까?

 

매매 전략

 

 리더스코스메틱과 클리오는 비슷한 차트 모습이다. 1차 거래량이 터지면서 상승한 이후, 거래량이 점점 줄어들면서 하락하다가, 금일 다시 거래량이 상승하면서 추세를 돌려세웠다. 금일 종가 배팅을 하면서 추가 상승을 노려볼 수 있을만한 자리가 되었다.

 

 아모레퍼시픽도 비슷하다. 하지만 이 종목은 움직임이 무거운 특징이 있기에, 저항으로 작용하는 듯한 전고점을 돌파한 이후에 매수하는 것이 조금 더 좋을 것 같다는 판단이다. 실리콘투처럼 5일선을 타고 쭉 상승해 20선과 이격이 벌어진 종목은 잘 거래하지 않는 편이지만, 5일선을 손절라인으로 잡고 타이트한 매매를 하시는 분들은 좋은 타점이 될 수 있겠다.

 

 만일, 장기투자를 하는 분들이면, 이 넷 중 실적 개선이 뚜렷해 보이지만, 아직 주가는 상승하지 못한 종목을 모아가 보는 것은 어떨까? 매매 성격에 따라 급등을 노리는 분은 클리오를, 느긋한 매매를 좋아하는 분은 아모레퍼시픽을 매매하면 좋을 것으로 보인다.

 

증시 리뷰

 

 시장에 돈이 말랐는데, 그렇다고 하락하기도 싫은 눈치다. 환율이 어느새 1375원까지 치솟은 상태라, 외인들이 강한 매수세를 보여주기에는 부담이 있다. 

 

 게다가 총선이 끝나자, 미뤄뒀던 악재들이 하나둘 터지는 중이다. 부동산 PF 손실이 14조 가까이 되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고, 국가 제정은 80조가 넘는 적자를 기록했다. 재정 건전성을 그렇게 외쳐대더니, 곳간은 왜 이모양이 됐을까.

 

 국내와 환율 이슈가 동시에 작용하면, 증시가 좋기 어렵다. 총선 이후가 관건이라고 여러 차례 글을 쓰기도 했지만, 현금을 가지고 있는 분들에게는 또 기회가 될 테다. 악재 투성인 상황에서 한번 하방으로 움직이기 시작하면, 그 폭을 크게 가져가는 경우가 많으니 참고하자.

 

 반대로, 악재에도 빠지지 않고 버텨낸다면, 그만큼 증시는 아래로 갈 생각이 없다는 뜻이기도 하니, 만반의 준비를 하며 기다려야 하는 상황이 됐다. 한 주 동안 수고 많으셨다. 파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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