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의 성공 태도 & 리더의 자격

 과거에 어떤 프로그램을 보고 남겨두었던 글을 정리해서 올려봅니다.

 

1. 코로나로 인한 사회 변화

 

 코로나 사태로 불평등이 심해졌음은 주식투자를 하고 있기에 피부로 느끼고 있습니다. 시장에 돈이 풀렸고, 이는 자산 가치를 급등시켰으며, 투자 여부에 따라 자산의 격차는 더욱 벌어졌습니다. 결국 노동자라 불리는 분들의 경제적 안정성이 매우 악화되었다고도 볼 수 있겠네요.

 

2. 비대면 사회의 이면

 

 제가 느끼는 건 이 정도 수준이었는데 더 큰 사실이 숨겨져 있습니다. 비대면이 강력한 산업의 키가 되면서 사실 산업의 분류가 대면/비대면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게 되었죠. 다들 비대면에 집중하지만, 결국 이 비대면이 가능하려면 대면 쪽 분들의 희생이 있어야 한다는 사실을 알고 계실까요?

 

 예를 들어보겠습니다. 재택근무로 집 밖을 나가지 않아도 되는 상황은 직접 인터넷을 설치한 기사님, 필요한 물건을 배달해 주시는 택배기사님, 물류센터 직원분들, 트럭기사님들 등등. 우리가 존경한다고 잘 말하지 않는 분들이 코로나 위험을 감수하고 활동하고 계시기에 비대면 업무가 가능해진 것입니다. 즉, 어떠한 성과도 절대 혼자만의 산출물이 아니라는 것인데, 현 경제시스템에서 많은 이들이 본인만의 성과라는 오만에 빠진다는 이야기를 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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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실제 회사에서 있었던 일

 

 얼마 전, 한 부장이 후배에게 이런 말을 해서 광분했는데,

'나는 잘하고 있는데 왜 일 못하는 너희들 때문에 상사한테 욕을 먹어야 해? 앞으로 내가 위로부터 받는 스트레스를 너희한테 두배로 풀겠어!'

 

 이 짧은 한 문장에 그분의 인성이 고스란히 담겨있습니다. 중간 관리자로 어떠한 성과를 보여줬는지 모르겠지만, 게다가 주변 평판이 본인 입으로 잘하고 있다고 말할 만큼 좋지도 않은 분이 저런 이야기를 서스럼없이 뱉어낼 수 있다는 사실이 아주 놀라웠습니다. 저런 생각을 갖고 있는 것도 사실 놀라운데, 이걸 후배 면전에 말할 수 있는 용기는 어디서 나올까요? 저런 용기와 배짱은 조금 부러워지려고 하네요.

 

4. 모든 성과는 혼자 이룰 수 없다.

 

 현재 경제 시스템으로는, 혼자 일하는 것은 원천적으로 불가능합니다. 하다못해 인터넷이라도 안 되는 날이면 연구소 전체가 업무 마비 상태가 되곤 하는데 혼자서 성공했다고 생각하는 건 너무 좁은 시선을 가지고 있기 때문일 테죠. 안 보인다고 혼자만의 것이라는 오만에 빠지는 바보 같은 짓을 직장인이라면 절대 해서는 안된다고 봅니다. 

 

5. 좋은 리더의 자격

 

 성공과 실패를 대하는 태도를 보면 그 리더의 본 모습을 엿볼 수 있습니다. 성공을 다른 사람과 나눌 수 있고, 실패의 무거운 짐을 혼자 기꺼이 껴안는 사람이라면, 얼마든지 믿고 따를 수 있을만하겠죠. 하지만 제가 지금까지 봐온 나쁜 리더들은 하나같이 성공을 독식하고 실패를 후배들에게 떠넘겼습니다. 아마도 그들의 삶은 감사와 존경은 없고 오만과 가식만 가득할 테죠. 그러니 우리 모두 성공을 함께 나누고, 상대방의 기쁨을 진심으로 축하해 줄 수 있는 사람이 되어 보자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