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인의 매수세가 심상치 않다. 양 시장에 외인의 매수세가 들어오면서 좋은 모습을 보인 하루다. 코스피는 눈치만 보던 기관까지 가세해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 반도체가 증시를 이끌었고, 인공지능과 저PBR 관련주들이 뒤를 든든하게 받쳐주는 모습이었다.
이런 증시에서 오랜만에 강세를 보인 종목들이 있었으니, 바로 리튬 관련주들이다. 어떤 배경으로 상승했는지 알아보고, 차트와 재무 상태를 살펴보자. 이를 근거로 어떤 매매 전략을 세워볼 수 있을지 고민해 보자.
리튬 관련주 급등 배경
리튬 가격이 바닥을 찍었다는 전망이 이어지면서, 관련 종목들이 급등하는 모습을 보였다. 미래나노텍이 20% 넘는 급등을 보였고, 지오릿에너지가 15% 가까이, 그리고 성일하이텍 및 리튬포어스가 10% 정도의 상승을 보인 하루였다.
리튬 가격이 아직 고점 대비 1/7 수준이지만, 바닥을 다진 후 상승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기에, 이러한 전망이 나오는 듯하다. 물론 하방이 길었고, 바닥을 다지는 기간이 짧아서, 완벽하게 추세를 돌렸다고 판단하기에는 이르지만, 증시는 늘 언제나, 기대감에 움직이는 곳 아닌가.
이들의 차트를 살펴봐야겠다.
리튬 관련주 차트 리뷰
미래나노텍과 지오릿에너지는 바닥을 다지는 모습을 보여준 이후, 추세를 확실하게 돌린 모습을 볼 수 있는 반면, 성일하이텍과 리튬포어스는 바닥은 확인되었지만, 추세를 확실히 돌렸다고 보기에는 아직 이르다.
거래량을 확인해 보면, 미래나노텍과 지오릿에너지에 수급이 먼저 들어온 모습을 볼 수 있다. 반면, 다른 두 종목은 의미 있는 거래량이 터졌다고 보기에는 아직 무리다. 이평선들이 위에 있는 모습도 저항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높아 조금 아쉬운 모습이다. 그렇다면, 이들의 재무 상태는 어떨까?
재무제표 리뷰
네 종목 모두 재무 상태가 썩 좋지는 못하다. 아무래도, 리튬 가격이 하락하다 보니, 이전에 고가로 매수한 리튬이 영업이익에 마이너스로 작용했을 테다. 미래나노텍은 23년도 흑자로 전환한 것으로 확인되며, 다른 종목들도 리튬 가격이 상승하면, 이제 반대로 싸게 산 리튬으로 좋은 영업이익을 보여줄 가능성이 높아졌다.
그래도 이들 중에는 미래나노텍이나 성일하이텍이 꾸준한 모습을 보이는 편이니, 참고하자. 이제 어떤 매매 전략을 고민 볼 수 있을까?
매매 전략
미래나노텍이 큰 거래량이 터지면서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는 있지만, 이평선과 캔들의 이격이 커졌다. 눌림을 준다면, 매매 타이밍을 기다려 볼 수 있겠지만, 지금 자리에서 매수는 가성비가 떨어진다. 지오릿에너지도 20선과의 이격은 커져있는 상태고, 120선을 살짝 돌파했지만, 전고 부근이라서 저항을 맞는 모습이다. 매물을 소화하는 과정으로 보인다.
반면, 성일하이텍은 개인적으로 가장 좋아하는 자리에 있다. 20선을 돌파한 이후, 조정을 받고, 다시 20선을 지지받으면서 상승한 모습이다. 종가 매매로 접근하기에는 오늘 거래량이 아쉽지만, 저가이기에 참을성만 있다면 수익을 볼 수 있는 위치에 있다.
하지만, 리튬포어스는 아직 이르다. 확실한 추세 전환을 확인한 이후에 접근해도 기회가 있을 테니, 조금만 더 기다려보자.
매매 일지 (현대로템)
현대로템은 방산관련주다. 일정 주가를 지지하는 모습을 보이다가, 거래량이 크게 들어오면서 장대 양봉이 만들어진 위치에서 종가 매매를 일부 진행했고, 다음날 눌림을 주는 모습을 보여 추가 매수했다. 이후, 일정 금액대를 지지해 주다가, 금일 다시 한번 상승하는 모습을 보여 일부 매도했다.
보통 이런 경우에는 전고점을 목표가로 설정하고, 모두 매도하며 마무리하는 경우가 많은데, 오늘은 일부만 매도했다. 근거는 투자자동향을 보면 알 수 있다. 현대로템 주가는 외인과 기관이 크게 매수하면서 장대 양봉을 만들었는데, 외인은 대부분 매도하고 털고 나갔지만, 기관은 지속적으로 매수하는 중이다.
이는 현대로템의 주가의 주포는 기관이라고 볼 수 있다. 외인이 대량으로 매도하고 빠져나감에도 불구하고 주가가 빠지지 않고 지지받으며, 기관은 여전히 매수 중이라는 것은, 아직 상승의 힘이 남아있다고 판단된다. 이런 이유로 전고가를 목표가로 설정하지 않고 조금 더 지켜보기로 했다. 예상이 맞았으면 하는 바람이다.
증시 리뷰
어제의 하락을 비웃듯, 오늘은 상승 마감했다. 증시가 원래 이렇다. 하락과 상승이 반복되는 곳이다. 하지만 변하지 않는 점은, 외인이 꾸준하게 매수하고 있다는 점과 기관은 여전히 눈치를 보고 있다. 코스피를 일부 매수하기는 했지만, 코스닥을 매도하면서 여전히 방향을 정하지 않은 모습이다.
이런 와중에 저PBR 관련 프로그램에 페널티 부분에 대한 언급이 나오면서 수급이 쏠리기 시작했고, 반도체와 AI가 강세를 보이면서 장을 이끌었다. 총선 전까지는 개별주들이 크게 움직이면서 증시는 횡보하는 모습을 보일 가능성이 높아졌다. 이럴 때는 수익을 주는 종목들을 짧게 매매하면서, 현금 흐름을 좋게 유지하는 편이 합리적 접근이라고 생각한다.
이유는 간단하다. 하락으로 추세가 정해지면, 저렴한 가격에 좋은 주식을 살 수 있다는 점 하나. 그리고 상승으로 추세가 정해지면, 수익률은 조금 떨어질 수 있겠지만, 충분히 수익을 볼 수 있는 구간이 나올 테니 말이다. 재미없는 장이 당분간 지속되겠지만, 모두 힘내시길. 파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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