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만치료제 관련주 펩트론 올릭스 인벤티지랩 한국비엔씨

  외인이 매수한 코스피는 상승한 반면, 외인과 기관의 매도세에 코스닥은 힘을 쓰지 못했다. 나스닥이 2% 이상 급등하는 모습을 보여줘서, 국내 증시도 크게 상승할 것으로 기대했는데, 그 기대는 무참히 무너졌다.

 

 이런 시장에서 오랜만에 강세를 보인 종목들이 제약, 바이오 관련주들이었다. 이들은 바이오 ETF가 새로 만들어진다는 소식과 알테오젠의 대규모 계약 건으로 주목을 받았다. 이들 중에도 비만치료제 관련주들이 오랜만에 상승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들이 상승한 배경을 알아보고, 차트와 재무 상태를 살펴보자. 이를 근거로 어떠한 매매 전략을 세워볼 수 있을지 고민해 보자.

 

비만치료제 관련주 급등 배경

 

 바이오 전반적인 상승이 나온 상황에서 얼마 전 주목받았던 비만치료제 관련 종목들이 좋은 모습을 보였다. 알테오젠이 머크와 5,000억 규모의 독점 계약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20%가 넘는 급등을 보이면서 제약, 바이오의 상승을 이끌었다.

 

 게다가, 비만치료제 관련된 ETF 가 거래를 시작했다는 뉴스들이 나오면서 비만치료제 관련주들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펩트론이 15%가 넘는 큰 상승을 보였고, 올릭스, 인벤티지랩, 한국비엔씨가 오랜만에 좋은 모습을 보였다. 이들의 차트는 어떻게 그려지고 있는지 살펴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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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만치료제 관련주 차트 리뷰

펩트론 올릭스 일봉 차트

인벤티지랩 한국비엔씨 일봉 차트

 한차례 주가 상승이 있었던 이후 모습들이 조금씩 다른데, 펩트론과 인벤티지랩은 하락한 이후 지지를 받고 상승을 시작하는 시점에 도달한 반면, 올릭스와 한국비엔씨는 조정을 받았지만 바로 추세를 상승으로 되돌려 추세를 확실히 만들어 놓은 상태다.

 

 펩트론은 큰 거래량이 터지면서 상승 초입으로 보이지만, 인벤티지랩은 아직이다. 거래량이 크게 들어오지 않았고, 상승의 폭도 작다. 조금 더 기다려 보면서 추세를 확인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반면, 올릭스와 한국비엔씨는 이평선들을 돌파해 내거나, 20선을 지지선으로 작용받으며 우상향 추세를 이어갔다.

 

 그렇다면, 이들의 재무 상태는 어떨까? 

 

재무제표 리뷰

펩트론 올릭스 재무제표

인벤티지랩 한국비엔씨 재무제표

  윽. 이렇게 처참한 재무제표도 오랜만이다. 한국비엔씨는 23년 흑자로 턴어라운드가 예상되지만, 나머지 종목들은 큰 폭의 적자를 이어가고 있다. 바이오주들이 이래서 투자하기 어려운데, 이런 이유 때문에 펩트론과 인벤티지랩의 주가가 좋지 않았던 모양이다.

 

 반면, 한국비엔씨는 22년 매출액을 키우면서 실적 개선을 보이더니 23년에는 흑자로 돌아서는 모습이다. 만약에, 보다 안정적인 비만관련주를 매매하고 싶다면, 동아나 유한과 같은 전통 제약사들에 투자하는 편이 보다 안전하다. 회사 규모가 작다 보니 주가의 등락폭은 적지만, 3월 상폐 시즌을 잘 넘길 수 있을지가 걱정된다.

 

 그렇다면, 어떤 매매 전략을 고민해 볼 수 있을까?

 

매매 전략

 

 펩트론은 의미 있는 거래량이 들어왔다고 보인다. 지금 주가에서 눌림을 준다면 다음 이평선을 목표가로 설정하면서 단기적으로 접근한다면 충분히 거래할 수 있는 자리다. 인벤티지랩도 비슷한 위치로 보이지만, 거래량이 크지 않아 지금 매수하기에는 우상향 할 것이라고 추정하기 어렵다. 

 

 반면, 올릭스는 전고점을 강하게 돌파하는 모습을 확인하고 매수해야 할 자리로 보인다. 금일 거래량이 들어와 줬기 때문에, 전고점만 강하게 돌파해 준다면, 당분간 좋은 모습을 이어갈 가능성이 커졌다. 개인적으로는 한국비엔씨가 네 종목 중에는 가장 매력 있다고 보인다.

 

 전고점 부근이지만 꽉 찬 캔들을 만들어서 매물을 맞고 윗꼬리를 달지 않은 모습이다. 게다가 흑자로 전환 중이고, 20선을 타고 예쁘게 우상향 추세를 보이고 있기에, 충분히 매수할 수 있는 타이밍이라고 본다. 다만, 20선을 깨는 하락이 나온다면 손절할 수 있는 분들만 매수를 고민해 보시는 것이 좋을 것 같다.

 

증시 리뷰

 

 미증시가 큰 폭으로 상승한 영향이었는지, 장 시작은 갭을 띄우면서 기세 좋게 시작했는데, 바로 아래로 흐르기 시작하더니, 결국 코스닥은 하락 마무리 됐다. 

  

 아무리 봐도 요즘 기관의 매수세를 확인하기 힘들다. 어떤 전략을 가지고 있길래 저렇게 방관만 하고 있는지 궁금하다. 이것만 알 수 있다면, 돈이 되는 재료가 될 수 있을 것 같은데...... 아무리 생각해 봐도 그들의 속내를 알 수가 없다. 오히려 환율과 유가가 오르는 상황에서 외인들은 일부 매수해 주는 이 상황이 참 어색하다.

 

 하지만, 한 가지 확인해야 할 것이 있다. 미 증시의 상승이 전반적이지 않다는 점이다. 현재 미증시는 엔비디아와 이와 관련된 AI관련주들이 주도하고 있을 뿐, 다른 종목들은 완벽하게 소외 중이다. 즉, 내 통장에 AI  관련주가 없다면, 나스닥이 2%씩 올라줘도 체감하기 힘들 수 있다는 이야기다. 이러한 현상은 국내에도 동일하다.

 

 AI 관련주가 포트에 들어있으면 얼마나 좋으랴. 하지만 없다고 너무 낙심도 하지 마시길. 이미 올라버린 AI를 지금 매수하기보다는 현금이나, 소외되어 저가에서 흐르고 있는 종목을 포트에 담아두는 편이 이후에는 더 큰 수익을 줄 것이다. 그러니 너무 힘들어하지 말고 힘내시길. 파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