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 주처럼 증시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이벤트가 몰려있던 주가 있었는지 모르겠다. 하지만 이번주 이후에는 특별한 이벤트가 없기 때문에, 금주 이벤트들이 올해 연말까지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된다. 어떤 이벤트들이 있는지, 무엇을 확인해야 하는지 예상해 보자.
1. 이번주 증시 이벤트
월요일에는 미국의 소비자 기대인플레이션이 발표되고 다음날 소비자물가지수인 CPI가 발표될 예정이다. 수요일은 생산자물가지수 PPI가 발표되며, FOMC의 금리 결정 및 점도표가 발표된다. 목요일에는 미국 소매판매가 발표되어, 소비력이 얼마나 강한지 알게 될 것이고, 영국의 금리가 결정된다. 게다가 한국은 선물옵션동시만기일이다. 금요일은 미국의 선무옵션동시만기일이다.
이러한 이벤트들이 한꺼번에 올려있던 주가 있었는지 모르겠다. 시장은 파월의 입을 다시 한번 주목하게 될 것이며, 파월이 어떠한 발언을 하느냐와 인플레이션이 꺾이고 있는지 알 수 있는 CPI와 PPI 수치가 어떻게 나오느냐가 12월 남은 날의 주가 방향을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 그렇다면 파월은 어떠한 발언을 할 수 있을까?
2. 파월의 발언 예상
파월이 매파로 발언해도, 시장이 비둘기로 받아들이며 증시가 상승하기도 하고, 반대로 비둘기적인 발언을 해도, 특정 단어를 부정적으로 받아들이면서 증시는 하락하기도 했다. 지금 시장은 내년 금리 인상을 사실상, 확정하고 있는데, 파월은 어떠한 발언을 하게 될까?
우선 수치들은 좋아지고 있기 때문에, 극단의 매파적인 발언을 하지는 않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내년 금리 조정은 3월이 되어야 가능한데, 7월부터 고금리를 유지하고 있으니, 최소한 7개월가량 고금리가 유지되는 것은 확정이다. 이전 고금리 유지 기간을 보더라도 6개월 이상 고금리를 유지하게 되면 경기가 대부분 망가졌는데, 이러한 이유 때문에 시장은 3월에는 금리를 낮출 것으로 보고 있다.
그래서 최근 증시가 좋았던 것이라고 본다. 그렇다면, 파월은 당장 금리를 내릴 수는 없다는 취지의 발언을 하면서, 동시에, 인플레이션과 관련된 데이터가 점점 좋아지고 있기 때문에 내년에는 금리를 인하할 수도 있다는 발언을 할 가능성이 크다. 아무런 발언 없이 3월에 금리를 인하할리는 없는 이유는, 늘 시장이 받아들이고 준비할 시간을 주는 곳이 FOMC이기 때문이다.
만약 이러한 발언이 없다면, 증시는 당분간 하락할 수 있다. 과연 파월은 어떠한 발언을 하게 될지 궁금하다. 예전처럼 경기를 망가트린 이후에 부랴부랴 금리를 빠르게 내리는 일을 반복할까? 내가 파월이라면 그렇지 않을 듯하다.
3. 매매 전략
그렇다면 우리는 어떠한 매매를 할 수 있을까? 미국이 탄탄한 경제를 바탕으로 연착륙이 가능하다는 점은 인정한다. 하지만 우리나라도 그럴까? 미국이 기침하면 우리나라는 독감을 앓는 경제 규모를 갖고 있기에 위험에 대한 준비는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그렇다면 어떤 종목을 골라야 그 위험을 조금 줄일 수 있을까?
개인적으로는 실적이 나타나는 새로운 산업에 포함되어 있는 종목들이 가장 좋다고 생각된다. 예를 들어 전기차와 관련된 새로운 기술이나 플랫폼이라던지, AI를 이용한 실적을 보여줄 수 있는 회사라던지, 바이오와 AI를 혼합한다던지 HSM과 같은 새로운 반도체와 같은 섹터에서 실적을 보이는 종목들이 강세를 보일 가능성이 높다.
만약 위험으로 인해 증시가 빠지더라도, 이런 종목들이 덜 영향을 받을 것이고, 조정 이후 상승하는 장에서도 강세를 보일 가능성이 높다. 이런 종목들을 찾으려면, 우리는 또 공부를 해야 한다는 단점이 있지만, 어쩌겠는가. 이렇게 돈 벌기가 힘들다. 공부하다 찾아지는 종목들은 다음에 천천히 리뷰해 볼 예정이다.
4. 시장에 대한 시선
세계 경제를 어떻게 볼지는 여러 가지 정보들이 혼재한다. 하지만 확실한 점은, 인플레이션은 낮아지고 있고, 미국의 고용은 나빠지고 있지만, 코로나 이전보다는 높다. 미국의 경제 성장률은 5%가 넘는다. 즉, 미국은 연착륙이 얼마든지 가능하다는 이야기다. 하지만 한국은 다르다.
한국 경제 성장률은 1%로 떨어져 있고, 체감하는 경기는 아직도 좋아질 기미가 없으며, 미국과 금리차도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 부실 PF가 언제 터져도 이상하지 않은 상황이 되어버렸고, 정부는 경제와 증시에 아무런 대응을 하지 못하고 있다. 악재가 많다. 그래서 조심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래도, 유럽 증시가 반등하고 있고, 중국도 바닥을 찍고 경제를 부양하려 노력 중이다. 외부 환경까지 나빴다면, 지금 당장 현금을 보유해야 할 것 같다고 이야기하겠지만, 그 정도 위기는 아닐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반도체 가격도 상승하고 있고, 전기차 강국임은 변함없다. 현대, 기아차도 연달아 좋은 실적을 보여주는 중이다.
1월 첫 주의 증시의 움직임이 한해 증시 움직임을 결정한다는 글들을 많이 봤는데, 좋은 모습을 보여줬으면 하는 바람은 크다. 파월의 발언이 시장에서 긍정적으로 받아들여진다면, 1월 첫 주 상승도 충분히 가능하다고 본다. 우선 다음 주를 잘 넘겨줬으면. 그리고 상승으로 한 해를 마무리했으면 좋겠다. 모두 화이팅!!
'주식과 관련된 세상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주식을 하면서 글을 쓰는 이유 (1) | 2024.01.06 |
---|---|
파월 연설 및 FOMC 점도표 리뷰 (1) | 2023.12.14 |
우선주 대상우 대상홀딩스우 한화투자증권우 태양금속우 (3) | 2023.12.06 |
ELS 손실 낙인 우려에 관련된 이야기 (3) | 2023.12.03 |
횡재세 이야기 (3) | 2023.11.1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