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의 주요 이벤트인 FOMC가 마무리되었다. 예상대로 금리는 동결되었고, 파월은 매파적인 발언을 쏟아냈다. 당연한 순리라고 생각했는데, 시장은 그렇지 못한 모양이다. 미국 증시는 파월의 매파적인 발언 이후 급 하락하여 1%가 넘는 하락률을 보이며 마감했다.
1. 9월 FOMC 요약
9월 금리 동결은 거의 확정적이었다. 모두 파월의 입만 바라보고 있는 상황이었는데, 예상대로 매파적인 발언을 쏟아냈다. 아직 목표로 하는 2% 물가상승률에는 미치지 못했고, 경기 지표들이 너무 좋다는 내용이었다. 미국 경제성장률 전망치는 6월 1.0%에서 2.1%로 대폭 상향되었고, 2024년도 전망도 1.5% 상향됐다. 실업률은 4.1%에서 3.8로 하향조정되었으며, 핵심 PCE물가 전망도 3.9%에서 3.7%로 하향조정되었다. 즉, 앞으로 미국 경제는 좋아질 것이고 침체 없이 지나갈 수 있다는 이야기였다.
그럼에도 금리를 올려 좋아지는 경기를 부러트릴 수 있다고 이야기하는 이유는 원래 FOMC는 물가를 조정하는 기관이지 경제를 조정하는 기관이 아니거니와, 유가와 자산가치의 상승을 가만두고 볼 수 없기 때문일 것이다.
연준 위원들은 금리 점도표 역시 수정하였는데, 어떠한 변화가 있는지 살펴보자
2. 금리 점도표
점도표의 기울기는 여전히 하방인 것을 알 수 있다. 즉, 내년에는 금리가 인하될 것을 예상한다는 이야기다. 하지만 4번 인하될 것으로 보았던 금리를 2번 인하될 것으로 보았고, 중간 금리 역시 4.6%에서 5.1%로 0.5% 상승하였다. 이에 미국 증시가 예민하게 받아들인 것으로 생각된다. 금리 인상이 늦춰질수록 고금리가 유지되는 상황이 길어지기 때문이다.
하지만 반대로 생각해 보자. 시장은 이미 올해 한차례 금리를 올릴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그리고 정도의 차이지만, 내년부터는 금리가 인하될 것으로 예상된다. 큰 흐름은 변화가 없다. 즉, 크게 상승할 이유도, 크게 하락할 이유도 이번 FOMC에서는 찾아볼 수 없다는 뜻이다.
3. 결론
나도 예측할 수 있었던 것을 시장이 예측하지 못했을 리 없다. 당연히 금리는 동결이고, 파월은 매파적인 발언을 쏟아낼 것으로 보았다. 하지만 미장이 하락 마무리 한 것은 내년의 금리 움직임이 생각보다 느려질 수 있다는 두려움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큰 흐름에는 변화가 없다. 당일 하락했지만, 내일 다시 반등할지도 모른다. 즉, FOMC 발표가 증시 전반에 영향을 미칠 만큼 악재이진 않다는 뜻이다. 유가가 상승하고 있고, 미국의 소비는 늘고 있기 때문에, 자산가치에 거품이 끼고 있다고 생각할지 모른다. 이런 것들을 한차례 씩 늘 매파적인 발언으로 눌러왔던 파월이다.
이제 우리가 기대해야 할 것은, 유가가 빨리 하락해 안정화되어야 한다. 그래야 증시가 반등하고 강세를 보일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그래야만 금리를 인하하는 시점이 빨라질 테고, 이전 증시는 금리를 하락하는 타이밍에 큰 상승을 보여준 적이 많다. 제발! 금리는 올해 동결되고, 내년 1분기에 살짝 인하하는 흐름으로 갔으면 좋으련만.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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