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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 바이오 관련주 에이비프로바이오 위더스제약 대화제약

힘내볼까요 2023. 9. 22. 2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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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제 정치적인 이벤트가 생기면서 아침부터 수급이 꼬이기 시작했다. 어제 시외에 10개가 넘는 종목들이 상한가를 기록하는 기염을 토했고, 결국 아침부터 큰 하락으로 시작했다. 하지만 로봇과 제약 바이오 관련주들이 강세를 보이면서 지수는 반등하며 마무리되었다. 정치테마주들은 큰 상승을 보인 후 하락하며 마무리했지만, 아직 힘은 남아 있어 보인다.

 

 오늘 좋은 모습을 보인 제약 바이오 관련 종목들 중, 에이비프로바이오, 위더스제약 및 대화제약에 대해 알아보자.

 

 

1. 제약 바이오 관련주

 

 오늘은 제약 바이오에 공통적으로 적용될만한 재료가 있었던 것은 아니지만, 지금까지 소외되고 있었다는 평가와 여러 성장성들에 대한 관심,  AI 신사업 기대감이 호재로 작용하면서 큰 상승을 보였다. 

 

 에이비프로바이오는 미국 관계사인 에이비프 코퍼레이션의 나스닥 상장 소식에 상한가를 보였다. 스팩 합병을 통해 10월 중 증권신고서를 제출할 예정이며, 내년에 상장이 예정되어 있다는 소식이다.

 위더스제약은 세계최초 탈모치료 지속형 주사제 대량 생산 및 빠른 품허가가 기대된다는 재료로 큰 상승을 보였다. 인벤티지랩과 대웅제약이 함께 개발 중인 제품으로 지난해 1,2상을 마치고 3상이 예정되어 있다. 위더스제약은 해당 제품의 생산을 맡고 있다.

 대화제약은 리포락셀을 중국에 기술 수출한 바 있으며, 해당 제품의 품목허가를 검토 중에 있다는 소식에 강세를 보였다. 해당 제품은 파크리탁셀이라는 항암제로 현재 주사제로 5조 시장을 차지하고 있는데, 복용 편의성을 개선하여 경구제로 개량한 제품이다.

 

 이들의 차트와 재무 상태를 살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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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차트

 

에이프로바이오 위더스제약 일봉 차트
대화제약 일봉 차트

 오랜 횡보기간을 갖은 뒤 거래량이 들어오면서 급등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개인적으로는 위더스제약에 관심을 갖고 있었으며, 어제 거래량이 들어오는 것을 보고 매수를 진행했다.

 다른 종목들도 모두 횡보 후 첫 거래량이 들어오는 포인트가 매수 타점이 되겠다. 이렇게 차트가 예뻐지는 종목들이 많아진다는 것은 테마 자체의 상승이 있을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재무상태가 가장 좋은 녀석을 고르면 좋지만, 사실 바이오는 재무와 주식의 강세의 연관성이 가장 적은 영역이긴 하다. 그래도 재무 상태를 살펴보자.

 

3. 재무제표

 

에이프로바이오 위더스제약 대화제약 재무제표

 시가 총액이 큰 제약 관련주들은 아니어서인지, 재무상태가 그렇게 좋진 못하다. 역시, 제약 바이오는 재무상태와 상승의 연관성이 참 없다. 왜냐면, 신약 하나를 제대로 성공해 버리면, 그 제품 하나로 제약 바이오 업계 순위가 급상승하거나, 영업이익이 엄청나게 늘어나는 경우가 흔하기 때문이다.

 

 특히, 항암제와 탈모치료제 영역은 좋은 약이 개발되기만 하면 엄청난 수익을 누릴 수 있는 영역이다. 이러한 이유 때문에, 재료만으로도 급등하는 모습을 자주 보여주는 것이 제약 바이오다. 그래서인지, 본인과는 결이 살짝 맞지 않다. 이쪽에서 일을 하고 있음에도 성향이 맞지 않는 듯하다.

 

 그래도! 부자가 되고 싶다면 제약 바이오주를 등지면 안 된다. 그래서 관심을 잃지 않고 늘 귀는 열어두는 편이다.

 

4. 매수 & 매도 전략

 

 테마가 빠르고 지속적으로 돌기에, 제약 바이오에 늘 관심을 두고 있었다. 게다가 위더스제약이 참여하고 있는 프로젝트에 대한 이야기를 많이 들었고, 좋은 결과를 바탕으로 좋은 모습을 보이고 있었기에, 거래량이 들어오기만 기다리고 있었다. 

 

 이러한 기다림이 필요하다. 사실 이렇게 횡보하는 종목들은 미리 매수하는 것도 방법이긴 하다. 하지만 언제 오를지 모를 기간을 묵묵히 기다리는 것에 약하다. 그래서 보통 수익을 조금 덜 얻더라도, 거래량이 한번 들어오는 타이밍을 노리거나, 이후 눌림목을 공략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번엔 거래량이 들어오는 타이밍이었다.

 

 오늘이 금요일이라, 정리를 할지 말지 고민했지만, 하루 더 보기로 했다. 장 초반에 움직임을 보고 빠르게 매도할 생각이다. 요즘 장은 장 초반에 줄 때 먹지 않으면 물리는 경우가 허다하다.

 

5. 결론

 

 곡소리가 여기저기 나온다. 주식을 오래 했지만, 추석 전에 증시가 좋았던 적이 별로 없었던 것 같다. 게다가 울고 싶은데 누가 뺨 안 때려주나 싶었는지, FOMC 발표가 있자마자 미장이 큰 폭으로 하락하면서 국내 증시는 더욱 안 좋은 모습을 보였다.

 

 게다가 다음 주 월요일은 매도하면 수요일 출금이 가능하기에, 국내에서도 개인의 매도세는 강할 것으로 보인다. 앗! 그러면 증시는 조금 반등해 주려나? 아무튼, 수급이 좋을 수는 없을 것 같다.

 

 그래도, 추석이 지나면 바로일지, 일정 기간이 필요할지 모르겠지만, 어느 정도는 반등해주지 않을까 싶다. 환율이 높고 유가가 오르고 있지만, 근데? 그거 말고 뭐가 있지? 생각해 보면 피부에 와닿는 이슈는 또 없다. 걱정으로 내린 주가는 금세 오르는 법이다. 그러니 조금씩만 더 힘들 내셨음 한다.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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