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으로 힘내볼까요 (feat. 직장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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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인의 주식일기

오늘의 주식 (엘앤에프)

힘내볼까요 2023. 7. 24. 1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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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종가매매로 엘앤에프를 선택해봤다.

 


 직장인이 매일 주식을 거래하는 것은 어려운 일이다. 하지만 거래를 하면 기록으로 남겨두고, 복기해야 실력이 늘 수 있다는 말을 듣고 최근 몇 년간 습관처럼 만들어보려 노력 중이다. 복잡하진 않고, 간단하게 매수, 매도 이유를 적어 기록하고 있었는데, 파일이 날아가기도 하고, 종이에 적어뒀다가 딸아이가 그림을 그리기도 하고, 자꾸 잊어버리기도 하여, 이곳에 남겨보려고 한다.

1. 주식 종목 엘앤에프

 당사는 2차 전지의 양극재를 제조하는 회사로, 2차 전지 소재들이 오르기 전에는 에코프로만큼 가능성이 높은 회사로 주목받았다. 당사의 양극재는 하이니켈 NCMA(니켈·코발트·망간·알루미늄)로 에너지밀도가 높아 장거리 주행에 유리하다. 3만원에 매수한 경험이 있으며, 7만원에 신난다고 매도했지만, 35만원이 넘는 가격까지 올랐다가 줄곧 조정을 받아왔다. 다행인지 불행인지, 아이 계좌에 넣어둔 50주를 잊어버린 나 자신을 칭찬하고 있었다. 하지만, 에코형제들을 샀어야 했다며 또 자학 중이다. 언제쯤 안 흔들리며 매매할 수 있을까.

2. 매수 이유
 
 전반적인 주식 시장의 조정 시기가 온 것으로 판단하고 되도록이면 거래를 하지 않으려고 했는데, 2차 전지가 미친 듯이 날아가면서 상대적 박탈감이 오기 시작했다. 얼마 전, 하나기술을 5.5만원에 매수해서 7.5만원 부근에서 홀라당 매도해 버렸기에 타격감이 더했다. 게다가 아버지는 금양을 보유 중이란다. 주식을 몇 년을 했는데, 초보인 아버지보다 못하다니...... 그래서 주식 차트를 돌려보다 하락을 멈추고 기준봉이 될만한 거래량과 상승을 보인 엘엔에프를 7월 21일 26.5만원에 매수했다.

3. 매도 이유  및 계획
 
 28.5만원 근처에서 저항이 있을 것으로 생각했다. 초반 10시 반까지는 저항을 뚫지 못하는 모습을 보여 장투나 스윙으로 산 종목은 아니었기에 28.3만원 부근에서 전량 매도했다. 역시.... 내가 팔아야 오른다고.... 팔고 나니 바로 올라줬지만 결국 매물대 위로 안착은 하지 못했다. 하지만 차트가 나쁘지 않다. 관심종목에 넣어두고 지켜볼 생각이다.
 
4. 결론
 
 오늘도 대부분의 종목은 흘러내렸지만, 2차 전지 소재와 장비들은 굳건했다. 이런 장을 본 적이 있던가..... 분명 누르고 싶은데 2차 전지 수급 때문에 못 누르고 있는 추세다. 정말 2차 전지 종목들은 공매도의 실패로 거품까지 보게 되는 걸까. 삼성전자도 굳건하다. 정말 이놈의 주식은 하면 할수록 너무 어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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