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타버스 관련주 엔피 알체라 덱스터 맥스트

  외인의 코스피 매수세가 무섭다. 연속적으로 제법 큰 매수세를 보여주고 있는데, 이런 모습에 기관은 놀라서 곱버스를 급하게 매도하는 모양새다. 6,000억 넘는 매수세를 보인 코스피는 0.81% 상승 마감했고, 반면 기관이 1,600억 매도세를 보이며 코스닥은 0.71% 하락 마감했다. 

 

 

 이런 시장 속에서 오랜만에 강세를 보인 종목들이 메타버스 관련주들이다. 시장의 관심에서 아예 멀어져 있었는데, 오랜만에 상승을 보여줬다. 이들의 상승 배경을 알아보고, 차트와 재무 상태를 살펴보자. 이를 근거로 매매 전략도 함께 고민해 볼 생각이다.

 

메타버스 관련주 급등 배경

 

 오랜만에 상승이다. 삼성전자가 구글, 퀄컴과 함께 XR 동맹을 선언한 바 있는데, 갤럭시 S23 언팩 행사에서 직접 XR 플랫폼 출시를 공개적으로 선언하며 관련주들이 상승하는 모습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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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엔피가 장 중 상한가를 기록했지만, 매물에 밀리며 16% 상승마감했고, 알체라가 13%, 덱스터와 맥스트가 8% 상승하며 오랜만에 메타버스 관련주들에게 수급이 들어오는 모습을 확인할 수 있었다.

 

 그렇다면 이들의 차트는 어떤 모습일까?

 

메타버스 관련주 차트 리뷰

엔피 알체라 일봉 차트

덱스터 맥스트 일봉 차트

 오늘 장 중에는 제법 큰 상승을 했지만, 밀리는 모습을 보였는데, 바로 이런 차트 형태에서 자주 나타나는 현상이다. 오랜 기간 하락하며 매물대가 탄탄하게 쌓인 경우인데, 주가가 큰 폭으로 손실을 보고 있다가 본전 근처에 오면 매도하고 싶어 하는 투자자들의 심리가 담겨있다.

 

 그래서 역배열 투자가 쉽지 않다는 이야기다. 알체라를 제외하면 모두 큰 상승을 보인 이후에 매물대에 눌리면서 윗꼬리를 만든 모습이다. 하지만 앞으로의 모습을 다르지 않을까 생각된다. 모두 하락할 만큼 하락했고, 이후 일정 주가를 지지해 주는 모습들을 보여주는 중에, 큰 거래량을 동반한 상승이 나왔다.

 

 그렇다면, 이제 추세를 돌려줄만한 힘이 생겼다고 볼 수 있다. 알체라의 경우도, 큰 거래량이 나오면서 하락한 이후, 일정 주가에서 빠지지 않고 지지해 주는 모습을 보여주면서, 다시 거래량이 조금씩 들어오는 모습이다. 물론, 시간을 필요하겠지만, 바닥은 다졌을 것으로 판단할 수 있다.

 

 그렇다면, 이들의 재무 상태는 어떨까?

 

재무제표 리뷰

엔피 알체라 재무제표

덱스터 맥스트 재무제표

  주가가 힘없이 흘러내린 이유다. 메타버스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한때 급등하던 시절이 있었지만, 실적으로 보여주지 못하면서 시장의 관심에서 벗어나기 시작하며 주가가 오랜 기간 동안 하락한 것이다.

 

 이제는 숫자로 말해주는 기업을 찾을 때가 된 것으로 보인다. 삼성이 XR을 준비하고 있고, 출시되면서 사람들이 사용하기 시작한다면, 이것을 실적으로 보여주는 기업이 주가 수혜를 볼 것이다. 하지만 아직은 이르기에, 회사들에 대한 공부가 필요한 시점이 되었다고 본다. 과연 어떤 기업이 수혜를 볼 것인가. 

 

 이런 배경 때문에 삼성과 연결성이 있는 엔피가 장중 상한가를 기록한 것은 아닌가 생각해 본다. 이제 매매 전략을 고민해 보자.

 

매매 전략

 

 모든 종목이 단기간에 급등하기에는 어려운 모양이다. 역배열이고, 오랜 기간 동안 하락해 와서 악성 매물이 위에 잔뜩 깔려있다. 그럼에도 기회가 있다고 생각한다. 예를 들어, 차트가 모두 역배열이고, 이평선들 간의 간격이 벌어져있는 상태다. 이런 시점에서 거래량이 들어온다면 바로 위에 있는 이평선이 저항선이 될 텐데, 그 정도의 수익을 노려볼만한 것이다.

 

 게다가 주가가 큰 폭으로 하락해 바닥을 다지는 구간이기에, 물려봐야 큰 손실이 나기 힘든 시점이다. 물론, 시간이 투자되어야 할 가능성은 높지만, 손절을 싫어하는 분들은 충분히 일정 구간의 수익을 노리되, 큰 손실을 보지 않을 구간에 위치해 있다고 생각된다.

 

 이렇게 단기적으로 접근하면서 수익을 챙기며, 삼성전자 XR의 수혜를 얻을 제대로 된 기업을 찾는 것도 기회비용이 될 수 있지 않을까 싶다. 이런 차트에서는 절대 추격매수해서는 안됨을 잊지 말자. 금일 급등 구간에 따라 매수한 분들은 하루에도 큰 손실을 볼 수 있는 모습을 보여줬다. 참고하시길.

 

국내 증시 리뷰

 

 외인들의 코스피 매수세가 심상치 않다. 미국 증시가 고점에 이르렀다는 평가가 많아진 반면, 우리나라 증시는 미국 증시가 상승하는 혜택을 거의 보지 못했다. 즉, 오를 수 있는 구간이 있을 수 있다는 이야기가 되는데, 여기에 외인들이 매력을 느끼고 있는 것은 아닐까 조심스럽게 예상해 본다.

 

 매수 종목들을 보더라도, 한 섹터에 편향되어 있지도 않다. 자동차, 반도체, 이차전지, 금융, 자동차 등 다양하다. 이 말은 한 가지 호재 때문에 우리나라 주식을 매수하고 있는 것이 아니란 이야기다. 사실, 우리나라 주식은 코리아 디스카운트라는 말이 있을 만큼 저평가되어 있는 것이 사실이다. 외인들아! 이제 좀 눈에 보이니?

 

 유가가 살짝 반등했지만, 환율이 오랜만에 1,380원 아래로 내려온 점도 시장에 호재로 작용했을 것으로 보고 있다. 환율만 조금만 더 내려오면 정말 큰 상승을 노려볼 수 있지 않을까 싶기도 하지만, 일본의 환율은 더 하락하면서 이제 850원을 압박하고 있다. 이것이 생각보다 큰 폭탄이 될 수도 있는 부분이라서, 늘 지켜보는 중이다.

 

 얼마 전만 해도, 주가가 끊을 모르게 하락할 것만 같더니, 어느새 반등을 만들어내고, 이제는 상승을 기대하게 만들고 있다. 이래서 주식이 참 어렵다. 공포와 희망을 며칠 사이에 주고받을 수 있는 곳이니 말이다. 그래도 공부할 섹터가 생겼으니, 오늘부터라도 메타버스 관련주들 공부를 시작해 보시길. 파이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