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만치료제 관련주 바이오니아 고바이오랩 펩트론 바이넥스

 외인이 양시장 매수세를 보여줬지만, 코스피는 기관 하락세를 이기지 못하고 0.16% 하락 마감했고, 코스닥은 반대로 1.39% 상승하며, 코스피와의 갭차이를 줄이는 모습을 보여줬다.

 

 

 이런 증시 속에서 강세를 보인 종목들이 비만치료제  관련주들이다. 이들의 상승 배경을 알아보고, 차트와 재무 상태를 살펴보자. 이를 근거로 매매 전략도 함께 고민해 볼 생각이다. 

 

비만치료제 관련주 급등 배경

 

 비만치료제에 대한 가능성은 엄청나다. 당뇨병과도 연관 있지만, 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식습관이 바뀌면서 비만치료제에 대한 필요성은 높아지고 있다. 하지만, 비만치료제가 암 위험성을 높인다는 연구 결과 등 잡음이 있었던 것이 사실인데, GLP-1 비만치료제가 당뇨환자 비만 관련 암 위험을 감소하는 효과가 있다고 알려지면서, 비만치료제들이 다시 주목받는 모양새다.

 

반응형

 

 이런 배경으로 바이오니아가 27% 급등했고, 고바이오랩이 19%, 펩트론이 13% 상승하며 좋은 모습을 보였다. 바이넥스도 9%가량 상승하며, 해당 섹터의 상승을 이끌었다. 본래 대장주였던 펩트론의 상승폭이 크다 보니, 큰 상승에는 부담을 느끼고 있다 보니, 다른 종목들이 큰 폭으로 상승하는 패턴을 보이는 중이다.

 

 그렇다면, 이들의 차트는 어떤 모습일까?

 

비만치료제 관련주 차트 리뷰

바이오니아 고바이오랩 일봉 차트

펩트론 바이넥스 일봉 차트

 

 펩트론이 엄청난 단기 상승을 보이며, 대장주임을 뽐내고 있지만, 고점에서의 상승이 부담스러운 상황이다. 하지만 여전히 강세를 보이고 있다. 이런 이유로 다른 종목들이 상승하는 모습인데, 바이오니아의 상승이 눈에 띈다. 횡보하던 와중에 엄청난 거래량을 동반하며 급등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반면, 고바이오랩은 하락 추세를 확실하게 돌려세웠다고 보기엔 어렵지만, 의미 있는 거래량이 들어오면서 장대양봉을 만들어 냈다. 120선이 저항으로 작용하고 있지만, 차근차근 매물대를 소화하는 과정을 거치면서 좋은 모습을 보여주지 않을까 싶다. 바이넥스 역시 우상향 추세를 이어가고 있는데, 어제와 오늘 큰 거래량이 들어오며 상승한 모습이다. 

 

 그렇다면, 이들의 재무 상태는 어떨까?

 

재무제표 리뷰

바이오니아 고바이오랩 재무제표

펩트론 바이넥스 재무제표

 제약, 바이오 관련주들은 실적과 크게 연관성 없이 주가가 움직이는 경향이 강하지만, 그래도 실적이 좋으면 주가가 강할 수밖에 없다. 바이오니아와 바이넥스가 흑자 기업으로 확인되고, 특히 바이오니아의 24년도 예상실적이 무척이나 좋아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어, 금일 상승 배경으로 작용했을 가능성이 높다는 판단이다.

 

 반면, 고바이오랩과 펩트론의 실적은 처참하다. 그 와중에 고바이오랩은 그래도 매출액이 크게 증가하면서 영업이익률을 개선해가고 있는 모습이 눈에 띈다. 1분기 실적을 보더라도 매출액이 크게 늘어난 모습을 확인할 수 있다.

 

 이제, 매매 전략을 고민해 보자.

 

매매 전략

 

 개인적으로는 바이오니아가 매력 있다고 판단된다. 금일 큰 거래량을 동반하며 장대 양봉을 만들어 냈기에, 내일부터 일정 주가까지 눌림을 보여주길 기다려야겠다. 장대 양봉의 중간 정도를 깨지 않고 지지받아주는 모습을 보여준다면 아주 좋은 매수 타이밍이 될 수 있다고 본다. 

 

 바이넥스 역시 한번 상승하면 눌림을 보여주고, 다시 상승하는 모습을 보여주며 상승 추세를 이어가고 있는 모습이어서, 관심종목으로 추가해 움직임을 살펴볼 예정이다. 당장 매수 타이밍을 노려보기에는 약간 고가라는 부담이 있는데, 어제오늘 늘어난 거래량이 강한 매수세로 판단할 수 있을 만큼 좋아 보인다.

 

 당장 매수하기보다, 모두 눌림을 기다리며, 차분하게 매수하는 전략이 유용하다는 판단이다. 펩트론은 너무 고점이라 지금 매수하기에는 손익비가 맞지 않다는 판단이고, 고바이오랩은 지금 당장보다, 추세를 확실하게 돌려주는지 확인하면서 매수할 필요가 있다는 판단이다.

 

국내 증시 리뷰

 

 외인이 양시장 매수해 줬지만, 최근 강했던 코스피는 약간 하락하며 마감했다. 코스닥이 제법 좋은 모습을 보였지만, 아직도 거래량아 아쉬운 상황이다. 국내 물가가 2%대로 잡혀가고 있는 것으로 데이터가 발표되면서, 금리 인하에 대한 기대감이 살아난 것으로 보이지만, 아직도 미국과의 금리차가 큰 상황이라서, 미국의 금리 인하 없이 단독으로 우리만 금리를 인하하기에는 부담인 상황이다.

 

 그럼에도, 화장품과 식품, 유전과 같은 섹터에서 수출과 관련된 호재들이 노출되며 국내 증시를 이끌고 있는데, 화장품과 식품의 수출 호조가 단기간에 끝날 재료는 아닌 것으로 판단하는 중이다. 특히 식품의 경우, 생각보다 파급력이 강한 것으로 보이는 뉴스들이 종종 보인다. 참고하시길.

 

 하지만 여전히 환율과 유가가 증시에 부담을 주고 있는 상황이니, 적극적으로 투자하기에는 부담이 되고 있다. 하긴, 투자하기 완벽한 날은 절대 없다. 언제나 그렇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