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인의 매수세로 코스피는 0.34% 상승, 아직 수급이 들어오지 않고 있는 코스닥은 0.13% 상승 마감했다. 증시는 상승했지만, 상승 종목과 하락 종목이 비슷한 수준으로 개인들 입장에서는 급등주를 보유하고 있지 않은 이상, 어느 한쪽 방향을 느끼기는 어려운 하루였다.
여전히 섹터별로 수급이 쏠리고 있는 가운데, 최근부터 다시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원자력발전 관련주들이 급등했다. 이들의 상승 배경을 알아보고, 차트와 재무 상태를 살펴보자. 이를 근거로 매매 전략도 함께 고민해 볼 생각이다.
원자력발전 관련주 급등 배경
최근 체코 원전 수주와 관련하여 한국수력원자력의 수주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수주될 가능성이 높다는 재료들이 시장에 노출되면서 관련주들이 급등하는 모습을 보였다. 한국과 프랑스가 경합 중이다.
이런 배경으로, 한진산업과 서전기전이 상한가를 기록했고, SNT에너지와 우리기술이 20% 이상 급등하며 좋은 모습을 보였다. 이외에도 한신기계나 우진엔텍, 두산에너빌리티 등이 원전 관련주로 분류되며, 좋은 흐름을 보여준 하루다.
이들 중, 금일 상승폭이 큰 네 종목을 살펴보자. 우선 차트다.
원자력발전 관련주 차트 리뷰
최근 급등을 보였던 한진산업과 우리기술, 서전기전 등은 한차례 조정을 겪은 이후에, 다시 거래량이 들어오면서 급등하는 모양을 보이고 있다. 반면, SNT에너지는 나머지 종목들이 상승할 때는 주목받고 있지 못하다가, 오늘 다시 거래량이 터지면서 급등한 차트 모습을 보여준다.
이전 상승에서는 우진엔텍이나 두산에너빌리티가 좋은 모습을 보였지만, 오늘은 SNT에너지와 같이 오르지 못했던 종목들이 크게 상승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렇기에 관련 섹터에 어떤 종목들이 있는지 알아야 하고, 오르지 못한 종목들이 있다면 관심을 갖고 지켜봐야 하는 이유다.
모두 제법 큰 거래량이 들어왔고, 두 종목이나 상한가를 기록했기에, 앞으로 좋은 모습을 보일 가능성이 커졌다. 그렇다면, 이들의 재무 상태는 어떨까?
재무제표 리뷰
모두 탄탄하고 좋은 실적을 보여주고 있는데, 서전기전만은 예외다. 시총이 작아 오늘 급등하면서 상한가를 기록했지만, 재무 상태를 보면, 그렇게 매력 있는 회사는 아니다. 최소한 본인이 갖고 있는 기준에서는 그렇다.
친환경에 원자력이 포함되지 못하면서 소외되었던 적도 있지만, 최근 소형원자로 등에 대한 수요와 AI센터에 엄청난 전기가 필요하다는 사실, 그리고 원자력이 친환경 에너지로의 인식 변화 등이 얽히면서 좋은 모습을 보여주는 중이다. 금일 서전기전이 좋은 모습을 보여주기는 했지만, 중장기 투자로는 적자인 기업이니 적합하지 않고, 단기적 접근으로만 매매해 보시길 바라본다.
그렇다면, 어떤 매매 전략을 세워볼 수 있을까?
매매 전략
모두 크게 상승해 고점으로 보이지만, 서전기전을 제외하면 모두 공통점이 있다. 바로 전고점을 강한 거래량을 동반하며 돌파했다는 점이다. 즉, 분할매수로 접근한다면 오늘 중에도 매수해 볼 수 있는 기회가 있었다고 생각한다. 반면, 서전기전은 상한가를 기록했지만, 전고점을 돌파한 모습은 아니기에, 내일 움직임이 중요해졌다.
오늘 리뷰하는 종목이 아니라면, 한전산업과 서전기전이 상한가를 기록할 때, 아직 덜 오른 우진엔텍이나 두산에너빌리티와 같은 종목을 매수하는 것도 방법이다. 되도록이면 2 등주를 매수하는 것이 좋지만, 두 종목 모두 시총이 크고, 차트도 좋은 흐름을 만들어내고 있기에, 꼭 2등이 아니더라도, 매력 있다고 생각하는 중이다.
오늘 상한가를 기록한 두 종목이 내일 크게 밀리지 않으면서, 나머지 종목들도 상승하지 않고 일부 눌림을 준다면, 단기적으로는 좋은 매수타이밍일 것으로 예상하는 중이다. 관심 종목에 추가하고 관찰해야겠다.
국내 증시 리뷰
코스피에는 외인 매수세가 일부 있었지만, 전반적으로 강세 시장은 아니다. 일본이 환율에 문제를 겪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주식 시장은 최고점을 경신했고, 나스닥의 반도체가 반등해 주면서, 국내 증시도 비슷한 흐름을 만들어 내긴 했다. 하지만 수급이 말라 있는 현 상황을 반등했다고 보기엔 다소 무리가 있다.
그럼에도, 증시는 상승 중이다. 외인이 곱버스와 현물을 동시에 매수하는 이상 현상이 보이는데, 기관은 반대로 곱버스를 매도하고 레버리지를 매수하며 대응 중이다. 이렇듯, 가장 큰 주체 둘이 서로 다른 방향을 바라보고 있으니, 증시가 어느 한쪽으로 크게 하락하지도, 상승하지도 못하고 있는 모습이다.
그래도 바이오 일부 주들이 급등하며 코스닥 일봉을 20선 위로 올려두었다. 며칠 전만 해도, 하방이 열려있어 걱정했던 코스닥이 그래도 반등에 성공한 것으로 보여, 다행이다. 하지만 나스닥 고점 논란은 여전하고, 일본 환율도 아직 엉망이다. 우리나라 PF도 터트리지 않고 계속 뒤로 미루는 모양새다.
알려져 있는 악재는 악재가 아니라고 하지만, 알려진 악재가 쌓이는 것도 그리 좋지 않은 모양새다. 이러다 하나가 터지면 연속적으로 터지면서 악영향을 미치곤 하는데, 걱정이다. 언제까지 단기적인 매매만 해야 하는 건지, 가끔 혼란스럽기도 하지만, 늘 시장은 혼란을 주는 곳이기에...... 오늘도 파이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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