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AGI 관련주 가온칩스 베셀 앤씨앤 에이직랜드

 미 증시가 엔비디아의 엄청난 실적 발표로 인해 큰 하락폭을 회복하는 반등이 나와주면서, 국내 증시도 좋은 모습을 보인 하루였다. 외인들의 매수세로 양 시장 상승하는 모습을 보여줬는데, 주도주들은 반도체다. 반도체들 가운데 유독 강한 모습을 보인 섹터가 있었는데, 바로 삼성 AGI(인공지능칩)과 관련된 종목들이었다.

 

 

 무려 세 종목이 상한가를 기록했고, 에이직랜드도 15%가 넘는 상승을 보였는데, 어떤 배경이 있었는지 알아보고, 차트와 재무 상태를 살펴보자. 이를 근거로 매매 전략도 함께 고민해 볼 생각이다. 

 

1. 삼성 AGI  관련주 급등 배경

 

 뭐니 뭐니 해도, 국내 증시에서 가장 힘이 강한 재료는 삼성인데,  삼성이 범용인공지능칩 개발에 참여하겠다는 뉴스가 알려지면서, 이에 수혜를 볼 가능성이 있다고 시장이 인식한 종목들이 급등하는 모습을 보였다.

 

 범용인공지능칩 즉, AGI 칩은 더 많은 데이터를 빠르게 연산하고 전력 소모가 낮은 반도체를 뜻하며, 뉴로모픽이라는 기술을 이용하는 것을 알려져 있다. 이는 사람의 뇌를 모방하는 기술로, 빠른 속도와 낮은 전력만으로도 연산이 가능하다는 장점을 지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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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에, 수혜로 예상되는 기업이라며, 가온칩스는 특정 뉴스에서 꼭 집어 핵심파트너로 언급했으니, 참고하자. 이들의 차트 모습을 살펴봐야겠다.

 

2. 삼성 AGI 관련주 차트 리뷰

가온칩스 베셀 일봉 차트

앤씨앤 에이직랜드 일봉 차트

 직접 뉴스에 언급된 회사인 가온칩스는 꾸준히 우상향 중이며, 우상향 하는 와중에 거래량이 꾸준하게 들어오고 있어서, 강한 모습이다. 5일선을 거의 이탈하지 않으면서 조정과 상승을 반복 중이다. 반면, 베셀과 앤씨엔은 횡보하던 와중에, 거래량이 들어오면서 상승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차트의 모습만 본다면, 앤씨앤이 더 좋아 보이는데, 이유는 앞쪽 매물대가 크지 않아 보인다. 베셀은 한차례 급등을 보여주고 하락하 뒤 큰 거래량이 들어온 이후에 한번 더 하락한 모습이라, 저 거래량이 저항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반면, 에이직랜드는 횡보하는 모습인데, 오늘 앞전 거래량을 넘어서는 큰 거래량이 들어왔지만, 전고점을 강하게 돌파하지 못하고 마무리됐다. 아래꼬리가 길게 달려있는데, 이런 모습은 하방을 어느 정도 지지하는 힘을 보여주고 있다고도 볼 수 있다. 

 

 그렇다면, 이들의 재무 상태는 어떨까?

 

 

3. 재무제표 리뷰

가온칩스 베셀 재무제표

앤씨앤 에이직랜드 재무제표

상한가를 기록한 세 종목 중에 두 종목이 적자기업이다. 3월 상폐 시즌을 앞두고 보이는 발악일까, 정말 수혜주가 맞는 걸까 의문이 들기도 한다. 기온칩스와 에이직랜드도 아주 좋은 실적은 아니라서, 재무 상황이 주가에 호재로 작용하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다만, 삼성이라는 대형 호재가 누구와 제대로 얽힐지가 관건인데, 가온칩스가 직접적으로 언급되는 것으로 봐서는 가능성은 가장 높은 것으로 예상된다.

 

 그렇다면, 이 상황에서 어떤 매매 전략을 고민해 볼 수 있을까?

 

4. 매매 전략

 

 우선 적자 기업인  베셀고 앤씨앤은 제외하자. 베셀이 이전 상승한 모습을 보면, 힘이 강한 녀석이긴 하지만, 실적이 좋지 않고, 앞전 거래량이 저항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있다.

 

 가장 힘이 좋은 가온칩스를 거래하자니, 고점이다. 물론 엔켐처럼 지금의 상승이 이후에는 묻혀서 보이지 않을 수도 있지만, 개인적으로는 이런 종목의 매매를 좋아하지 않는다. 주봉도 월봉도 모두 고점이기에 조심하자. 만약 눌림을 준다면 5일선 부근에서 지지를 받는지 확인한 후에 매수하는 편이 안전할 것으로 보인다.

 

 에이직랜드는 지금은 방향을 정확히 알 수 없는 상황이다. 전고점을 강하게 돌파해 주는 시점이 좋은 타점이 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이는데, 이런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서는 오늘보다 더 많은 거래량이 들어와 줘야 할 것 같다. 단타로 접근하시는 분이라면 꼭 전고점이 돌파되는지 확인해 보자.

 

5. 증시 리뷰

 

 증시는 좋은 모습을 보였지만, 통장은 그렇게 좋은 모습은 아니었다. 반도체 위주의 상승을 보였기에, 반도체 포트를 많이 정리한 개인으로는 별 이득을 챙기지 못했다. 게다가 법 개정과 관련되어 수혜를 볼 것으로 보이는 방산주는 잘 거래하지 않는 섹터이기도 했다. 그러니 양 시장이 상승했지만, 손가락만 빨고 있을 수밖에.

 

 매일 종가매매를 고민하는 사람도 이런데, 보통 일반 개인 분들은 오죽할까. 그렇다고 너무 노심초사하지 마시길. 오늘 AGI 관련주들도 키 맞추기를 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미 네패스아크나 오픈엣지테크놀로지와 같은 종목들이 상승한 이후에 조정을 받는 중이고, 이에 다른 종목들이 키 맞추기를 하고 있는 모습이다.

 

 보통 증시가 이렇다. 상승의 차이는 있겠지만, 어느 정도의 키맞춤은 일어나니, 너무 불안해하지 마시길. 오늘 하루 수고 많으셨다. 파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