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LED 관련주 필옵틱스 예스티 덕산네오룩스 LB세미콘

 반도체와 이차전지가 좋은 모습을 보였음에도, 국내 양 증시는 모두 하락 마무리했다. 외인들이 소량 매도세를 보였고, 기관은 여전히 관망세다. 이렇게 방향을 정하지 못한 시장 속에서도 좋은 모습을 보인 종목들이 바로 OLED 관련주들이다.

 

 이들이 어떤 배경으로 상승했는지 알아보고, 차트와 재무 상태를 살펴보자. 이를 근거로 어떤 매매 전략을 세워볼 수 있을지 고민해 보자. 

 

 

 오늘은 매도한 종목이 없어, LB세미콘을 종가 매수하고 마무리했다. 매매가 마무리되는 대로 매매 일지는 공유해 보기로 하고, 어떤 자리에서 매수를 진행했는지 전략을 고민하며 함께 이야기해 보자.

 

1. OLED 관련주 급등 배경

 

 LG디스플레이가 OLED 패널을 중심으로 재편한다는 소식과 지난 4분기 OLED 패널의 출하가 급증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관련 종목들이 급등하는 모습을 보인 하루다. 필옵틱스가 장 마감시간 전까지 강한 모습을 유지했고, 예스티, 덕산네오룩스 및 LB세미콘이 강세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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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OLED는 호재가 많다. 삼성과 LG가 OLED 동맹을 맺으면서, OLED에 대한 집중을 할 수 있게 되면서, 비교적 영업이익이 떨어지던 LCD를 과감하게 개편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 게다가, OLED 패널의 수요가 늘어나고 있는 상황으로 확인되면서, 관련 종목들의 수혜가 예상된다. 관련 종목들의 차트를 살펴보자.

 

2. OLED 관련주 차트 리뷰

필옵틱스 예스티 일봉 차트

덕산네오룩스 LB세미콘 일봉 차트

  덕산네오룩스를 제외하면, 횡보하던 와중에 거래량이 들어오면서 상승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반면, 덕산네오룩스는 하락하고 지지를 받는 와중에 거래량이 들어오기 시작하면서 반등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는데, 20선을 돌파한 모습이다. 

 

 나머지 세 종목은 이평선들이 모여있는 와중에 제법 큰 시세를 보여줬다. 필옵틱스는 전고점을 강하게 돌파하는 모습이어서, 당분간 좋은 모습을 보일 가능성이 높아졌고, 예스티는 아직 박스권 안에서 움직이고 있지만, 거래량 없이 횡보하던 모습과 달리, 최근 거래량이 늘어나는 모습이다.

 

 오늘 종가 매수한 LB세미콘은 한차례 큰 거래량이 터지면서 장대 양봉 이후, 거래량 없이 눌리고 20선 부근에서 지지를 받다가 오늘 거래량이 늘면서 상승한 모습이다. 그렇다면, 이들의 재무 상태를 살펴보자.

 

3. 재무제표 리뷰

필옵틱스 예스티 재무제표

덕산네오룩스 LB세미콘 재무제표

 OLED 산업이 전반적으로 침체되어 있는 상황이었음에도 불구하고, 재무 상태가 그렇게 나쁘지는 않다. 나머지 종목들은  비슷하거나 약간 증가한 영업이익을 보여주고 있지만, 예스티는 23년까지 적자인 것으로 확인되어 매력은 떨어진다. 다만 매출액이 크게 줄거나 하는 문제는 아니라서, 업황이 좋아지면 재무 상태도 좋아질 가능성은 있다.

 

 차트와 재무 정보를 바탕으로 우리는 어떤 매매 전략을 세워볼 수 있을까?

 

4. 매매 전략

 

 개인적으로, 단기적으로의 접근은 LB세미콘이, 장기적으로 접근하기에는 덕산네오룩스가 좋아 보인다. LB세미콘의 영업실적이 23년에는 적자인 것으로 확인되어, 장기적인 투자에는 조금 이르다는 판단이다. 다만, 한차례 큰 상승과 거래량을 보여준 이후, 이때 들어온 돈이 나간 흔적이 없다.

 

 단기적으로 상승할 수 있는 가능성이 더 크다고 판단하고, 종가 매수를 진행했다. 반면, OLED 산업이 좋지 못한 상황에서도 재무 상태가 크게 흔들리지 않은 덕산네오룩스는 하락하는 와중에 거래량이 들어오면서 주가가 지지되는 모습이다. 저가 매수세가 들어온 것으로 보이는데, 이후 크게 상승하지 않은 상태기에, 매력 있다.

 

 다만, 위에 이평선들이 저항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높아, 이를 소화하고 상승하기 위해서는 매물대를 소화하는 시간이 필요하다는 판단이다. LB세미콘은 매매를 마무리하는 대로 매매일지를 공유해보려고 한다.

 

5. 증시 리뷰

 

 외인의 매수세 없이 코스닥은 장 중반까지는 좋은 모습을 보이기도 했지만, 결국 하락 마무리 했다. 하지만 개인들이 많이 보유하고 있을 만한 반도체와 이차전지 관련주들이 좋은 모습을 보였기에, 어쩌면 개인들은 증시가 나쁘지 않았다고 판단했을 가능성이 크다.

 

 외인과 기관들이 매수, 매도 종목을 살펴보다가 특이점을 발견했다. 바로, 기관이 코스닥 인버스를 매도하고, 레버리지를 매수한 반면, 코스피는 인버스를 매수하기 시작했다. 이는 무엇을 뜻하는 것일까?

 

 어쩌면, 오늘 이차전지들이 강세를 보인 것이 배경일 가능성이 있다는 판단이다. 리튬 가격이 내려왔고, 이차전지 관련주들이 다시 반등할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코스닥 레버리지를 매수한 것은 아닐까? 반면, 저PBR로 제법 크게 상승한 코스피는 단기 하락으로 예상하고 코스피 인버스를 매수하고 있는 것은 아닐까 생각해 본다.

 

 이 가정이 맞다면, 단기적으로는 개인들이 수익을 낼만한 장이 펼쳐질 가능성이 있다. 돈이 어디로 흘러가는지 자세히 관찰하고 있다면, 분명 좋은 기회가 올 것이라고 믿는다. 내일도 파이팅 하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