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격진료 관련주 비트컴퓨터 케어랩스 인성정보 유비케어

 코스피는 외인과 기관의 매수세로 강세를 보이다가 장 막판에 외인의 매도세가 강해지면서 밀린 모습이고, 반면 코스닥은 하루종일 힘을 쓰지 못하다가, 장 후반 기관의 매도세가 약해지면서 반등하며 마무리되었다.
 
 미장이 강세를 보이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오르지 못하는 모습을 보면 답답하다. 이런 장에서 강세를 보인 종목들이 바로 원격진료 관련주들이다. 비트컴퓨터가 오랜만에 큰 상승을 보였고, 케어랩스, 인성정보 및 유비케어가 좋은 모습을 보였다. 
 

 
 어떤 배경으로 이들이 상승했는지 알아보고, 차트와 재무 상태를 살펴보자. 이를 근거로, 어떤 매매 전략을 세워볼 수 있을지 고민해 보자. 
 

1. 원격진료 관련주 급등 배경

 
 대통령이 팬데믹 이후 비대면 진료가 제한적으로 운영됨에 따라 국민의 불편과 아쉬움이 있다는 점을 언급하면서, 법 개정에 반영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뉴스와 함께 관련 종목들이 강세를 보였다. 
 
 이미 코로나로 일부 비대면 진료가 가능했던 상황을 경험한 터라, 많은 사람들이 비대면 진료의 편의성을 인지하고 있다. 이럼에도 일부 단체의 반대에 부딪쳐 확장되지 못하는 부분이 있었는데, 어서 좋은 방향으로 잘 시행되었으면 좋겠다. 오늘 상승한 원격진료 관련주들의 차트를 살펴보자.
 

2. 원격진료 관련주 차트 리뷰

비트컴퓨터 케어랩스 일봉 차트

인성정보 유비케어 일봉 차트

 작년 10월쯤 모두 거래량이 들어오면서 좋은 모습을 보여준 이후, 거래량 없이 흐르는 모습을 보여주다가, 얼마 전부터 거래량이 들어오면서 좋은 모습을 보여주는 중이다. 
 
 대부분 전고점을 돌파했거나, 돌파하려는 시도 중인데, 유독 케어랩스가 힘을 쓰지 못하는 모습이다. 그렇다 보니, 혼자서만 위에 이평선을 저항으로 남겨놓은 상태가 되었다. 차트의 모습만 보면, 가장 매력이 떨어진다.
 
 반면, 다른 종목들은 강한 모습이다. 금일 큰 거래량이 들어왔거나, 이 전에 들어온 이후, 빠져나간 흔적이 보이지 않는다. 단기적으로 좋은 모습을 보일 가능성이 높아졌다. 그렇다면 이들의 재무 상태는 어떨까?
 

3. 재무제표 리뷰

비트컴퓨터 케어랩스 재무제표

인성정보 유비케어 재무제표

 케어랩스가 유독 힘을 쓰지 못한 부분이 바로 영업이익이다. 2022년도부터 적자로 전환된 이후, 작년 영업이익도 적자인 것으로 확인된다. 주가가 반등하기 위해서는 흑자로의 전환이 필요해 보인다. 이러한 영향으로 거래량도 가장 적게 들어오면서, 차트도 좋은 모습을 만들어가지 못하는 모습이다.
 
 반면, 다른 기업들은 꾸준한 모습이다. 비트컴퓨터의 영업이익률이 가장 먼저 눈에 띄는데, 이런 모습 때문에 원격진료 관련주들 중 대장격으로 꼽힌다. 유비케어도 움직임이 좋은 종목 중 하나다. 
 
 그렇다면, 어떤 매매 전략을 고민해 볼 수 있을까?
 

4. 매매 전략

 
 비트컴퓨터나 유비케어는 며칠 전에 눌리는 모습을 보여줬을 때가 눌림목 매매를 하기에는 가장 좋은 타이밍이었다. 하지만 두 종목 모두 앞에 만들어진 장대 양봉 때의 거래량을 훨씬 뛰어넘는 거래량을 보여줬기에, 앞으로도 좋은 모습을 보여줄 가능성이 높다고 생각된다.
 
 비트컴퓨터는 캔들과 이평선 사이가 멀어졌으니, 가까워질 때를 기다려 매수 타점을 잡는 것이 좋을 것으로 보이며, 유비케어는 오늘 종가 매매도 가능한 위치로 보인다.
 
 아쉬운 점은 전고점을 확실하게 돌파해 줬더라면 좋았겠지만, 거래량 자체가 너무 매력 있게 들어와 줬다. 일부 종가매수한 이후, 눌러준다면 분할 매수하면서 평단을 낮춰간다면, 안정적인 수익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5. 증시 리뷰

 
 요즘 증시가 참...... 말이 안 나온다. 미장이 좋아서 장 시작이 좋게 시작되면, 어느 정도 유지해 주는 것이 기존의 움직임이었다면, 요즘은 힘없이 밀리는 일이 속출한다. 하물며, 코스피는 정말 강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었는데, 하락으로 마무리하다니. 그래도 코스닥이 반등해 준 모습은 다행이지만, 씁쓸하다.
 
 이유는 간단하다. 전반적으로 수급이 없다. 돈이 흐르지 않는 모습이다. 이런 상황 때문에, 신규 IPO와 총선 관련주들에 돈이 쏠리다 보니, 더욱 수급이 메말라있다. 역시, 명절을 앞두고 국내 증시가 좋은 모습을 보일리가 없다. 
 
 미국의 금리 인하가 늦춰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고, 국내의 이슈는 총선 이후로 미뤄져 있다. 홍해와 중동은 싸움이 여전하고, 트럼프가 다시 득세하는 모습이다. 변수가 많아지고 있는데, 한편으로는 이들 중 하나만 해결되더라도, 증시는 한번 더 상승할 수 있을 것 같다가도, 이 많은 변수들이 언제 해결될지 걱정도 된다.
 
 아무튼, 지금은 비중을 늘려서 매수할 때는 아니다. 욕심을 조금 내려놓고, 잘 버텨내야 할 것 같다. 이럴 때 하는 공부가 또 진짜 공부이기도 하다. 모두 힘내시길. 파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