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외인의 매수세가 들어와 주면서, 양 시장 양봉으로 마무리 됐다. 얼마만의 양봉인가!!!!!! 그것도 금요일 장에 양봉이라니, 눈물이 날 듯하다. 오랜만에 조선과 건설주까지 강세를 보인 하루였는데, 그래도 단연 1등은 메타버스 관련주들의 상승이었다.
이들이 어떠한 배경으로 상승했는지 알아보고, 차트와 재무 상태를 살펴보자. 이를 근거로 어떤 매매 전략을 세워볼 수 있을지 고민해 볼 생각이다.
1. 메타버스 VR AR 관련주 급등 배경
애들의 비전프로가 인기를 끌면서 삼성 등 타 기업들의 XR 기기도 함께 출시 기대감이 상승하고 있다는 소식이다. 19일에 시작된 사전 판매에서 3일간 18만 대가 팔린 것으로 추정됐다. 이는 시장에서 예상하던 2배가 넘는 수치다.
이런 시장의 반응에, 삼성 등에서 출시될 XR 기기도 함께 주목 받으면서, 침체되어 있던 메타버스, VR, AR 관련주들의 상승을 이끌어 냈다. 뉴프렉스가 상한가를 기록했고, 나무가, 롯데정보통신, 엔피가 급등했다. 이들의 차트를 살펴보자.
2. 메타버스 VR AR 관련주 차트 리뷰
뉴프렉스와 롯데정보통신은 최근에 거래량이 들어오면서 급 반등하는 차트 모습이다. 반면, 나무가는 거래량 없이 꾸준히 우상향 중에, 의미 있는 거래량이 들어오면서 급등했고, 엔피는 한차례 큰 거래량이 들어오면서 급등 이후 눌리다가, 다시 거래량이 들어오면서 반등한 모습이다.
단기간에 큰 거래량이 들어오면서 주가가 들어 올려졌다. 너무 급하게 접근하기보다는 모두 기다림이 필요한 차트가 만들어졌다. 그렇다면 이들의 재무 상태는 어떨까?
3. 재무제표 리뷰
대체적으로 안정적인 재무 상태를 보이고 있다. 다만 엔피가 적자인 모습인데, 매출액의 크기가 줄어든 부분은 아니라서, 외부적 요인일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큰 손실은 아니고, 3년 연속 적자이기 때문에, 단기로 접근하기에는 무리는 없어 보인다. 중장기로는 매력이 떨어진다.
그렇다면, 어떤 매매 전략을 세워볼 수 있을까?
4. 매매 전략 (매매 일지)
뉴프렉스와 롯데정보통신은 지금 추격 매수하기에는 너무 고점이기에 조심해야 할 타이밍이고, 나머가 역시 마찬가지다. 다만 나무가는 거래량 없이 눌림이 나와준다면, 충분히 기다렸다가 매수 타이밍을 잡아볼 수 있을 듯하다.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위치는 엔피다. 주봉 상, 60선이 저항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있지만, 일봉상으로 20선을 지지 삼아 좋은 반등을 보여줬다. 종가 매수도 가능했을 듯 하지만, 거래량이 이전에 비해 크지 않기 때문에, 조금 눌러준다면 분할로 접근하면 충분히 수익을 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오늘은 긴 숨으로 매매하고 있는 이구산업 매매 일지를 공유해보려고 한다.
일봉 차트다. 한 달 정도 매매를 진행하고 있고, 사고팔고를 반복 중이다. 조금 더 세밀하게 매매했다면 더 큰 수익을 볼 수 있었을 텐데, 직장인의 한계라는 핑계를 대본다.
장대 양봉이 2개 나온 부분에서 거래량이 크게 터진 이후에, 거래량 없이 빠지거나 흐른 모습을 보여주다가, 오늘 다시 거래량이 늘어나면서, 20선을 돌파하는 양봉이 나온 상태다.
매매 전략은 이렇다. 구리 가격이 오르고 있는 반면 이구산업 주가는 오르지 못하고 있던 상황이었다. 그러다 거래량을 동반한 장대 양봉이 나왔는데, 이때 위치가 20선 부근인지 확인했다. 약간 높아 보여서, 1차 매수량의 일부만 매수했다가 눌림에서 비중을 채우고, 일정 가격을 돌파하는지 보면서 모두 매도하였다.
이후 다시 지지가 확인되는 지점에서 매수를 했는데, 이때는 상승 추세로의 확실한 전환이 확인되지 않았기에, 비중을 줄여 접근한다. 이후 다시 장대 양봉에서 매도했다가, 거래량 없이 눌리는 모습을 보면서 다시 아래쪽에서 추가 매수를 진행하며 평단가를 낮췄다.
물론, 아직 비중을 채우지 못했는데 날아가버리면 너무 아쉽다. 하지만 내 몫이 아니라고 생각하는 편이고, 눌러주면 평단을 낮추면서 비중을 천천히 늘리는 전략을 택하는 편이다. 이렇게 접근하면 이후에 작은 상승폭을 먹더라도, 수익금은 늘어나게 되니, 욕심을 조금만 줄이면 가능하다. (물론 이게 어렵다.)
시외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어, 다음 주에 마무리할 예정이다.
5. 증시 리뷰
오랜만에 외인의 매수세다. 반갑다 외인아! 코스닥은 5일 음봉이었다 오랜만에 양봉이다. 이차전지의 반등이 코스닥의 강세를 이끌었고, 소외되어 있던 건설과 조선 관련주의 상승도 반갑다.
하지만, 외부 요인이 변수다. 홍해는 아직도 티격태격 중이고, 이는 유가에 반영되어 유가가 상승 중이다. 환율 상태도 좋지 않다. 개인적으로 건설 관련주가 자꾸 눈에 들어온다. 아마 PF 이슈가 없었더라면, 지금부터 분할 매수했을만한 상황 같은데, 쉽사리 손이 나가질 않는다.
그런데 중요한 점은, 공포에 사야 부자가 될 수 있다는 점이다. 하...... 난 부자가 되긴 틀린 건가. 이번주 내내 매수를 실패하고 있는데, 다음 주에 다시 한번 도전해 볼 생각이다. 혹시, 건설주에 관심 있는 분들이 계신다면, 해외수주가 많은 회사를 고르시는 게 좋다. 국내 건설 경기는 아시다시피, 별로다.
한주 마지막을 상승으로 마무리해서 그래도 다행이다. 다음 주에는 조금 더 좋은 모습이길 기대하며. 모두 수고하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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