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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늘은 셀트리온그룹주를 살펴보려고 한다. 얼마 전, 글을 쓰면서 비교군으로 셀트리온의 차트를 리뷰한 적이 있는데, 차트 모습이 심상치 않았거니와, 제약/바이오 쪽에서 일을 하다 보니, 셀트리온의 실적이 좋아지고 있다는 소식도 함께 들려와 리뷰해보려고 한다. 오늘은 일봉, 주봉, 월봉 차트 모두를 살펴보고, 재무상태도 확인해 보자. 이러한 정보들을 바탕으로 어떠한 매매가 적합할지 고민해 보겠다.

 

 

1. 셀트리온그룹주 상승 배경

 

 어제 셀트리온그룹주 모두 좋은 모습을 보였다. 제약, 바이오주들의 상승을 견인했는데, 특별한 재료가 있진 않다. 다만, 외인과 기관이 꾸준히 매수세를 보이고 있고, 바이오시밀러 회사에서 영역을 넓혀 여러 함암제 연구까지 도전하고 있어, 회사의 가치를 상승시키고 있다.

 

 사실, 셀트리온은 안정적인 회사일 수밖에 없다. 바이오시밀러를 하기 위해서는 기술력도 필요하지만, 가장 필요한 것이 공장인데, 셀트리온은 그 시작을 CMO (위탁생산) 사업을 시작했기에, 안정적으로 수익을 창출할 수 있는 기반을 가지고 있다. 게다가 여러 종류의 바이오시밀러 제품을 보유하고 있고, 전 세계에서 임상을 수행하면서, 이에 대한 경험과 데이터를 축적해 놓은 상태다. 

 

 하지만, 코로나 이후 지속적으로 하락해 왔다. 바이오 전반적으로 분위기가 좋지 않았다 하더라도, 아무런 문제가 없는 회사의 주가가 이렇게 흘러내릴 수 있는지도 의문이었는데, 이들의 차트를 살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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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셀트리온그룹주 차트 리뷰

 

셀트리온 일봉 주봉 월봉 차트

셀트리온제약 일봉 주봉 월봉 차트

셀트리온헬스케어 일봉 주봉 월봉 차트

 

 모두 비슷하게 움직인다. 월봉을 보면 코로나 이후 하락하기 시작해, 최근 하락을 멈추고 횡보 추세로 전환했다. 주봉은 하락과 횡보를 멈추고 상승추세로 전환되었고, 일봉은 상승 후 눌림을 가져가다가 어제 좋은 모습을 보이며 차트를 예쁘게 만들어 놓았다.

 

 정말 이 회사들이 문제가 있어서 주가가 흘러내렸을까? 재무 상태를 살펴봐야겠다.

 

3. 셀트리온그룹주 재무제표 리뷰

 

셀트리온 재무제표

셀트리온제약 셀트리온헬스케어 재무제표

 

 셀트리온은 20년 이후 비슷한 매출액과 영업이익을 기록하고 있고, 올해는 오히려 성장하는 중이다. 제약과 헬스케어 역시 비슷한 모습을 보이거나 올해 성장하는 모습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이러한 이유 때문에 최근 상승하는 모습은 이해가 되지만, 최근 하락이 회사 문제 때문은 아님이 확인된다.

 

4. 매매 전략

 

 그렇다면, 왜 하락했을까? 우선 제약 바이오 전반적으로 분위기가 좋지 않았고, 코로나 특이 상황으로 상승한 상승분은 반납했다고 보는 편이 나을 것이다. 그렇다고 하더라도, 최근 5년 이내 최저 PBR을 기록하고 있고, 최근 실적이 좋아지는 모습을 보이고 있으니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

 

 월봉을 보고 투자하는 장기 투자자라면, 지금도 괜찮은 타점이다. 주봉을 보고 투자하는 중기 투자자라면, 눌림의 시작일 수 있으니 눌리고 반등하는지 확인하며 매수할 수 있을 것이다. 일봉을 보고 투자하는 단기 투자자라면, 금요일 종가 매수는 어땠을까?

 

 이렇듯, 본인이 투자하는 기간에 따라 봐야 하는 차트가 다르다. 저자는 요즘 단기 트레이딩 위주로 거래를 하기에, 일봉 차트 리뷰에 집중하지만, 중장기 투자자는 다른 기간의 차트를 확인해봐야 한다. 물론 단기 트레이딩에도 물릴 수 있을 가능성을 대비해, 되도록이면 주봉도 예쁜 종목을 고르려고 애쓴다.

 

 단기적으로 보면, 20선에서 지지받지 못하고 하락했다가, 강한 힘으로 20선을 다시 돌파했다. 보통 이런 모습을 보이면 관심종목에 추가했다가 20일선을 재차 깨고 내려가는지 확인 후, 지지해 준다면 매수하는 편인데, 셀트리온도 비슷한 매매가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게다가 외인과 기관이 담고 있으니 나쁘지 않은 상황이다.

 

5. 제약 바이오 관련주에 호재

 

 보통 관련 섹터가 상승하기 위해서는 대장 노릇을 하는 종목의 상승이 선행되어야 한다. 반도체를 예로 들면,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좋은 모습을 보여야 그 아래단에 있는 소부장 관련주들이 좋은 모습을 보인다는 뜻이다. 물론, 삼성전자가 2~3% 오를 때 소부장주들은 10~20%가 오르긴 한다.

 

 하지만 대형주가 매력 있는 점은, 변동성이 적은 대신에 안정적이기에 일정 비율 이상의 투자가 가능하다. 즉 수익률은 적지만 수익금을 크게 만들 수 있다. 게다가 이들이 움직여야 하단의 소형주들도 움직임을 주기 때문에, 늘 관심을 갖고 지켜볼 필요가 있다.

 

 드디어 제약 바이오의 장세가 오려는 걸까. 코스닥이 한 단계 레벨업 하기 위한 필수 섹터가 게임과 제약바이오라고 생각하는데, 이들이 시동을 걸기 시작했다. 앞으로가 기대되는 사람은 나뿐인 걸까. 모두 화이팅 하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