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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산주 한화시스템 SNT다이내믹스 한일단조 풍산

힘내볼까요 2023. 10. 30. 2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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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내 증시는 여전히 강하지 못하지만, 그래도 좋은 모습을 보였다. 유가와 가스 가격이 오르면서 관련 종목들이 특별히 강세를 보인 것을 제외하면, 대체로 무난한 상승을 보였다. 외인들은 여전히 코스피를 매도 중이고, 코스닥을 소량 담았다. 위로 가기도, 아래로 내려가기도 부담스러워하는 눈치다.
 

 
 오늘은 특히 방산주들의 움직임이 좋았는데 관련 뉴스들도 자주 눈에 띄었다. 어떤 종목들이 어떠한 배경으로 좋은 모습을 보여주었는지, 이들의 차트와 재무상태는 어떤지 알아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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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방산주 상승 배경

 
  한화시스템과  SNT다이내믹스의 실적발표로 방산주의 강세가 이어졌다. 사실 네 나라에서 전쟁 중이고, 미사일과 전차에 많은 투자를 했던 국내 방산 업체들이 이들 전쟁의 수혜를 받고 있는 상황이다. 이런 상황 속에서 한화시스템은 6000억이 넘는 매출액에 373억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놀라운 점은 작년 대비 영업이익이 6800% 상승했다.
 
 SNT다이내믹스는 1300억이 넘는 매출액에 영업이익은 153억으로 180%가 넘는 상승을 보였다. 이렇게 실적이 좋아지고 있고, 전쟁의 수혜를 받을 것으로 예상되자 방산주들은 최근에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 이 두회사의 호실적 뉴스를 배경으로 방산주의 대장격인 한일단조와 풍산 역시 좋은 모습을 보였다. 그렇다면, 이들의 차트는 어떤 모습을 하고 있는지 살펴보자.
 

2. 방산주 차트 리뷰

 

한화시스템 SNT다이내믹스 일봉 차트
한일단조 풍산 일봉 차트

 
 한일단조와 SNT 다이내믹스는 최근 급등하는 모습을 보여준 반면, 한화시스템은 실적이 발표되면서 금일 가장 큰 상승을 보였다. 풍산은 의미 있는 거래량이 들어왔다고 보기에는 아직 부족해 보인다. 만약 거래한다면, 한일단조나 한화시스템이 좋아 보인다. 
 
 한화시스템은 오랜만에 거래량이 들어오면서 하락 추세 멈췄다. 한일단조 역시 최근 거래량이 들어오면서 추세를 상방으로 돌려놓았다. SNT다이내믹스는 20선과 이격이 벌어지기 시작했기에 조심해야 할 것으로 보이며, 풍산은 아직 120선이 저항으로 작용할만한 위치다. 이들의 재무상태를 살펴보자.
 

3. 재무제표

 

한화시스템 SNT다이내믹스 재무제표
한일단조 풍산 재무제표

 
 풍산은 몸집이 커서 움직임이 둔했던 모양이다. 재무상태를 살펴보면, 한일단조보다는 한화시스템이나  SNT다이내믹스가 좋아 보인다. 하지만 한일단조라는 종목이 방산주 테마에서 갖고 있는 대장주라는 역할을 무시하기는 힘든 모양이다. 그래도 투자한다면, 본인은 한화시스템을 골라보겠다. 
 
 국내 방산업체들의 실적이 좋아지고 있다는 뉴스는 여러 번 봤지만, 이 정도일 줄은 생각 못했다. 많은 투자를 통해 기술력을 확보한 모양이다. 특히, 분단국가라는 상황이 전차에 집중투자를 할 수밖에 없게 만들었고, 강대국 사이에 끼어 있는 지리적 위치로 일명 '고슴도치전법'으로 미사일에 집중했던 것이 이제 큰 수혜로 돌아온 듯하다. 
 

4. 매수 매도 전략

 
 한화시스템은 금일 만들어진 캔들 안에서 지지와 횡보를 보여준 뒤 위에 있는 이평선들을 얼마나 힘차게 뚫어주느냐가 관건이겠다. SNT다이내믹스는 최근 고가 근처에 와 있기 때문에, 매수타점은 전고가를 뚫어주는 돌파매매가 가능해 보인다.
 하지만 방산주는 테마성이 강한 종목들이다. 실적이 좋고 회사가 아무리 탄탄하다고 할지라도, 이스라엘이 휴전한다거나 러우전쟁이 마무리된다는 소식에는 큰 하락을 피할 수 없을 듯 하니 투자에 유념하자.
 

5. 오늘의 장 리뷰

 
 상승은 했지만, 외인의 매수세가 없다. 즉, 악재가 다시 터진다면 민감하게 반응할 가능성이 높다는 뜻이다. 터질 악재도 많거니와 이런 악재를 막아야 재선 할 수 있는 바이든의 싸움 같아 보이는 것은 왜일까. 그도 참 어려운 상황에 놓였다. 
 
 아무튼. 빨리 외인의 수급이 다시 정상으로 돌아와야만, 추세를 돌렸다고 자신 있게 말할 수 있을 텐데, 아쉽다. 하지만 미국 기업들의 4분기 실적이 좋을 것이라는 예상과 함께, 소비는 굳건하고, 물건이 제조되는 가격이 떨어지기 시작했기 때문에, 서비스업 관련 가격들도 안정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즉, 인플레이션이 경기 침체 없이도 잡힐 수 있을 것 같단 이야기가 나온다.
 
 아직 침체가 없을 것이라는 판단을 하기엔 이르지만, 그래도 긍정적인 배경들도 있다는 점을 잊지 말자. 장이 좋지 않을수록 비관론자가 더욱 득세한다는 점도 우리가 잊어서는 안 될 주식의 명제다. 모두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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