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백신 관련주 대성미생물 이글벳 중앙백신 진바이오텍

 국내 증시는 하락을 멈추는 듯했으나, 아직 강세를 보이기에는 부족해 보인다. 하지만, 지난주부터 동물백신 관련 종목들이 강세를 보이고 있는데, 어떤 재료로 급등을 보여주고 있는지, 이들의 차트와 재무상태는 어떠한지 알아보자.
 

 

1. 동물 백신 관련주 급등 배경

 
 지난주 한 축사 농가에서  럼피스킨병이 확인되었다는 뉴스와 함께 대성미생물이 움직임을 보였는데, 주말 사이에 확진된 곳이 10곳으로 늘어나면서 동물 백신 관련 종목들이 수혜를 입을 것으로 판단하고 수급이 몰리면서 급등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 럼피스킨병은 소에서 발생하는 질병으로 고열과 피부결절이 특징으로 모기에 의해 주로 전파되며 폐사율은 10% 이하로 알려졌다. 해당 질병 발생 시 우유 생산량을 줄이고 유산이나 불임 등을 유발해 국내에서는 제1종 가축전염병으로 지정돼 있다.
 
 관련 종목으로 대성미생물, 이글벳, 중앙백신, 진바이오텍이 좋은 모습을 보였다. 이들의 차트를 살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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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동물 백신 관련주 차트 리뷰

대성미생물 이글벳 일봉 차트

중앙백신 진바이오텍

 
 모두 횡보하던 중에 뉴스가 터지면서 급등하는 모습을 보였다. 금요일에 뉴스가 뜨면서 먼저 움직이는 모습을 보인 후, 주말사이에 10곳으로 늘었다는 뉴스와 함께 세종목이 상한가를 기록했다. 하...... 금요일에 매수를 엄청 고민하다가, 시장이 너무 불안해서 넘겼는데, 역시 안산 주식은 잘간다! 정답!
 
 이들의 재무 상태를 살펴보면, 주가가 왜이렇게 횡보했는지 알 수 있다. 횡보하다가 재료를 만나면 급등하는 테마성이 강한 종목은 따라 매수하는 것은 위험하다. 뉴스가 지속되는지 확인하면서 매매하는 접근이 필요하다. 그럼 이들의 재무 상태를 살펴보자.
 

3. 동물 백신 관련주 재무제표 리뷰

대성미생물 이글벳 재무제표

중앙백신 진바이오텍 재무제표

 
 재무 상태로는 별다른 차이도, 특별함도 없다. 이런 이유 때문에 주가가 상승도 하락도 하지 않고 횡보하고 있었던 것이다. 동물과 관련된 전염병 뉴스로 매번 급등을 하는 테마라서 그런지, 재무상태와 주가 급등과는 상관이 없어 보인다. 대부분 재무 상태는 꾸준함을 보여주는 반면, 뉴스에 움직이는 테마성이 강한 종목들이다.
 

4. 매수 매도 전략

 
 사실 지난주 금요일이 타점이었다. 재료는 노출됐고 대성미생물과 이글벳은 제법 움직였다. 이때 우리가 할 수 있는 접근은, 대장주 노릇을 하는 대성미생물을 따라 매수하거나, 그다음 따라 오르는 이글벳이나 중앙백신을 매수하는 선택이 가능하다. 
 
 사실 금요일에 해당 테마를 리뷰해 볼까도 생각했다. 하지만 그 당시에는 이슈라고 하기엔 한 농가에서 발발한 이슈였기에, 단발성이겠다고 생각하기도 했고, 장이 좋지 않았기에 주말에 어떤 일이 벌어질지 모른다고도 여겼다. 
 
 하지만 틀렸다. 이렇게 장이 좋지 않을수록 재료에 더욱 민감하게 반응하는 법인 것을. 이번 종목들은 차트의 모습보다 뉴스가 더 중요하므로, 럼피스킨병이 어떻게 확산되는지 여부를 확인하며 매매를 할 필요가 있다. 물론 모두 대량거래가 터지면서 큰 상승을 이뤄냈으니, 눈을 켜고 지켜볼 필요는 있겠다.
 

5. 오늘 시장 리뷰

 
 장 초반에는 강세를 보이는 듯했지만, 아직 강세를 보이기에는 증시에 힘이 없다. 영풍제지 주가 조작사건도 그렇고, 바이오의 타격도 아직 남아 있는 듯했다. 하지만 하락의 기울기를 어느 정도 낮춰 놓았으니, 이제 힘을 모을 시간이 필요해 보인다. 
 
 이렇게 추세가 한번 바뀌면 다시 되돌리는데 시간이 필요한 법이다. 물론 외부 요인에 의한 급락은 바로 급등으로 되돌아와주기도 하지만, 경기 침체와 금리 등과 연관된 등락은 결국 시간이 답이다.
 
 이번 주는 미국 기업들의 3분기 실적 발표와 신규주택판매건수, 3분기 실질 GDP, 실업수당 신청건수 등 주가에 영향을 미칠만한 숫자들이 공개되는 한 주다. 어떻게 흘러갈지는 예상하기 어렵지만, 조심해야 하는 한 주임에는 틀림없다.
 
 모두 힘드시겠지만, 화이팅 하시길. 그래도 2차전지 일부와 반도체가 힘을 내어 주고 있으니, 하락도 이제는 멈추지 않을까.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