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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옴시티 관련주 코오롱글로벌 금양그린파워 신스틸

힘내볼까요 2023. 9. 15. 2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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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랜만에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수를 보여줬고, 이 힘을 등에 업어 코스피는 2600 고지를 다시 탈환했다. 반면 코스피는 20선을 깨고 내려간 이후 별다른 반등의 모습을 보여주지 못하며 오늘도 하락하는 모습을 보였다. 시총 상위 종목인 에코프로 형제가 힘을 못쓰고 있고, 최근 크게 상승한 레인보우로보틱스가 조정을 보인 영향이다.

 

 이런 상황에, 금일 크게 상승을 보인 관련 종목들이 있었는데, 네옴시티 관련주다. 어떠한 재료로 상승했는지, 어떤 차트와 재무제표를 보이고 있는지 살펴보자

 

 

1. 오늘의 주식 네옴시티 관련주

 

 10월 중으로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이 사우디아라비아와 카타르 방문에 10대 그룹 총수들도 함께 한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중동의 건설 분야에 우리나라 기업들이 진출할 수 있다는 기대감에 네옴시티 관련 종목들이 강세를 보였다. 이들 중 코오롱글로벌, 금양그린파워, 신스틸 종목에 대해 알아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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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오롱글로벌 : 사우디아라비아의 건설인프라 부문 한국 대표기업으로 참가한 이력이 있으며, 수처리 기술로 유명한 기업이다. 국내 상하수도 시설, 하수종말, 폐수종말 처리 등 수처리 부문에 강자이자 풍력 및 모듈러주택 부분에서도 역량을 드러내는 중이다. 네옴시티 외에도 우크라이나 재건 관련주에도 포함되어 있다.

- 금양그린파워 : 전기, 토목 및 건축 사업을 영위하는 전기공사 전문기업이자, 신재생에너지 개발투자 사업을 하는 종합건설기업으로 네옴시티 관련주로 구분된다. 10월 중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의 사우디, 카타르 방문 일정이 포함된 중동 순방이 예정된 일정에 10대 그룹 총수들도 동행하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수혜를 받을 것으로 예상되었다.

- 신스틸 : 스테인리스 판재류 유통 전문 기업이다. 사우디아라비아 수출 이력이 부각되면서 네옴시티 관련주로 분류된 것으로 보이며, 이틀 연속 큰 상승을 보였다. 이외에 철강관련주들이 네옴시티 수혜주로 부각되면서 강세를 보였다. 

 

2. 차트

 

코오롱글로벌 금양그린파워 신스틸 일봉 차트

 

 신스틸은 최근에 관심을 보이고 있는 반면, 코오롱글로벌과 금양그린파워는 비슷한 시기에 거래량이 들어오면서 주가를 한 단계 상승시켜 놓은 상황이다. 역시, 이런 차트를 볼 때마다 느끼는 점은, 거래량을 동반한 큰 상승 이후의 움직임을 유심히 살펴볼 필요가 있다는 것이다. 한차례 상승 후 유지해 주거나, 눌림 이후 다시 상승할 수 있다는 점을 늘 기억하고, 큰 거래량이 들어온 종목은 관심을 갖고 지켜보자. 이들의 재무 상태는 어떤지 알아보자.

 

3. 재무제표

 

코오롱글로벌 금양그린파워 신스틸 재무제표

 

모두 건실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신스틸은 22년도 영업이익이 약간 주춤했지만, 올해 수익은 나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되므로, 문제없어 보인다. 이런 재무 상태였는데, 주가는 한동안 하락 추세였다니...... 하지만, 한편으로는 크게 성장하기 어려운 분야이기도 하다. 역시, 이런 섹터가 성장하기 위해서는 새로운 사업 영역으로 확장되거나, 네옴시티와 같은 대규모 투자처가 필요한 모양이다.

 

4. 매수 & 매도 전략

 

 1차 매수할 수 있었던 타이밍은 지났다. 이제 다음 파동이 어떻게 될지 관찰하면서 매수를 준비할 필요가 있어 보인다. 이전 파동과 마찬가지로 지지해 주는지, 반등해 주는지 살펴보다가 이번 상승이 있었던 비슷한 위치가 확인되면 아주 적절한 매수 타이밍이겠다. 10월 이벤트가 있기 전에는 지속적으로 재료가 노출될 것으로 보이므로, 꾸준히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어 보인다.

 

5. 결론

 

 빠른 테마 순환과 관련 테마주들이 급등하는 모습이 반복되면서 코스닥에 유동성이 크게 늘었다는 뉴스를 보았다. 그 덕인지, 재료가 나오면 빠르게 반응하다 보니, 직장인이 거래하기에는 쉽지 않은 장인 것은 사실이다. 만약 급등하는 테마와 관련 없는 종목만 들고 있다면, 소외감은 극에 달할 것이다. 

 

 하지만 이럴 때는, 추세를 쫓아서 이리저리 기웃거리는 것 보다는, 언젠가는 내 종목도 테마에 포함될 수 있다고 생각하고 느긋해지는 편이 투자에는 유리하다는 생각이다. 변동이 빠른데 직장인이 어떻게 그 속도를 따라잡겠는가. 대신 네옴시티 관련 종목들은 대부분 우크라이나 재건 관련주와도 연결되어 있으니, 재건과 사우디 뉴스에 한쪽 귀는 열어둬야 할 것 같다. 생업으로 바쁘지만, 그래도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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