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건 관련주 SG 디와이디 삼부토건 에스와이

  외인의 대규모 매도세에 증시는 힘을 잃었다. 환율이 급등했고, 유가도 80달러를 돌파했으며, 신용잔고는 19조를 육박하는 중이다. 증시가 좋을 수 없는 하루였다.

 

 

 이런 증시 속에서도 좋은 모습을 보인 종목들이 바로 우크라이나 재건 관련주들이다. 어떤 재료로 상승했는지 알아보고, 이들이 차트와 재무상태를 살펴보자. 이를 근거로 어떤 매매 전략을 세워볼 수 있을지 고민해 보자.

 

재건 관련주 급등 배경

 

 SG가 우크라이나 전역의 도로 복구 사업에 10년간 4조 원 규모의 친환경 아스콘을 공급하기로 했다는 소식으로 우크라이나 재건 사업이 본격화의 서막을 알리면서, 관련 종목들이 급등하는 모양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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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G가 상한가를 기록했고, 디와이디가 20% 넘는 급등을 보였다. 기존 대장주였던 삼부토건과 에스와이가 10% 넘는 상승을 보여주며, 좋지 않은 시장에도 불구하고 좋은 모습을 보였다. 이들의 차트를 살펴봐야겠다.

 

재건 관련주 차트 리뷰

SG 디와이디 일봉 차트

 삼부토건 에스와이 일봉 차트

 SG는 직접적으로 아스콘을 수출한다는 소식에 큰 폭으로 상승했다. 반면, 다른 종목들은 직접적인 수혜라기보다, 우크라이나 재건산업의 수혜를 볼 것으로 예상되는 기업들로, 상승폭은 SG보다 낮지만, 좋은 모습을 보였다.

 

 모두 하락하던 와중에 수급이 한번 들어온 이후 횡보하거나 하락하던 와중에, 거래량이 재차 들어와 주면서 다시 한번 상승을 준비하는 모습이다. 에스와이가 120선을 완벽하게 돌파하지 못하고 음봉으로 마무리한 모습이 조금 아쉽지만, 다른 종목들은 강하게 거래량이 들어오면서 120선을 돌파해, 앞으로 좋은 모습을 보일 가능성이 커졌다.

 

 이들의 재무 상태를 살펴보자.

 

재건 관련주 매무제표 리뷰

SG 디와이디 재무제표

삼부토건 에스와이 재무제표

 실적들이 썩 좋지 못하다. 에스와이만이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데, 오늘 상승에서는 기대만큼 움직임을 보여주지 못했다. 디와디는 23년 적자로 확인되며, 삼부토건도 좋지 못한 모습이다. 삼부토건은 거래 시, 상폐 등의 이슈를 조심해야 하는 상황이 되었다.

 

 반면, SG는 제법 큰 계약을 따내면서 24년도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전망된다. 실제로 우크라이나-러시아 전쟁이 마무리되면서 재건사업이 본격화된다면, 다른 종목들의 실적도 개선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그렇다면 어떤 매매 전략을 세워볼 수 있을까?

 

매매 전략

 

 우선 갭 상한가를 기록한  SG와 적자가 지속 중인 삼부토건은 제외하자. 디와이디는 거래량을 감안하면 금일 종가 매매도 가능한 위치로 보이지만, 눌러주길 기다리는 것도 좋은 선택으로 보인다. 

 

 반면, 에스와이는 120선을 돌파하는 모습을 보여야만 매수할 수 있는 위치가 되어버렸다. 만약, 오늘 작은 도지 형태로 마무리되었다면, 재 상승할 가능성이 높았는데, 결국 큰 변동성을 보이다 제법 긴 음봉으로 마무리해 아쉽다. 120선을 돌파하고 지지라인으로 바뀐 모습을 확인해야만, 안정적인 매매를 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증시 리뷰

 

 외인이 오랜만에 대규모 매도세다. 여러 가지로 시장이 좋지는 않았다. 미국 PPI(생산자물가지수)가 예상보다 높게 나왔고, 이런 영향으로 미증시가 하락 마감했다. 게다가 국내 자금은 코인과 IPO로 쏠려있어, 증시에 수급이 없는 모습이다. 

 

 게다가, 외인의 순매도를 살펴보면, 삼성전자와 POSCO홀딩스, 기아 등 시총이 큰 종목에서 대규모 이탈이 발생했다. PPI가 예상보다 높게 발표되면서 금리 인하 예상 시점이 7월로 미뤄졌다는 점이 크게 작용한 것은 아닌가 싶다.

 

 이런 영향으로 1310원대로 떨어졌던 환율은 1330원대로 급등했다. 증시의 하락이 아프지만, 그래도 매수하려고 기다리고 있던 대형주들이 하락해 분할 매수할 수 있는 가격까지 내려온 점은 다행이기도 하다. 그래도 증시가 가라앉는 것은, 시장에 참여하고 있는 입장에서 뼈아프다. 

 

 신용잔고가 줄어야 시장이 다시 반등할 수 있을 텐데. 과연 다음 주에는 반등의 실마리를 찾아볼 수 있을까? 수고 많으셨다. 다음 주도 파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