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으로 힘내볼까요 (feat. 직장인)

주식 정보와 직장인이 사는 이야기를 나눠봅니다.

직장인의 주식일기

전고체배터리 관련주 한농화성 대주전자재료 삼성SDI 레몬

힘내볼까요 2024. 3. 12. 17:32
반응형

  국내 지수는 오랜만에 기관의 매수세를 앞세워 좋은 모습을 보였지만, 한 가지 흥미로운 점은, 하락 종목이 훨씬 많은 하루였다는 것이다. 코스피가 거의 1%, 코스닥이 1.5%나 상승했지만, 상승 종목보다, 보합과 하락 종목이 훨씬 많았는데, 이런 이유 때문인지, 피부로 느끼는 증시는 좋지 못했다.

 

 

 이런 증시 분위기에서도 반도체와 이차전지 관련주들의 상승이 돋보였는데, 이 중 전고체배터리 관련주들의 움직임이 좋았다. 이들의 급등 배경을 알아보고, 차트와 재무상태를 살펴보자. 이를 근거로 어떤 매매 전략을 세워볼 수 있을지 고민해 보자.

 

전고체배터리 관련주 급등 배경

 

정보는 민관 협동 배터리 얼라이언스 회의를 열어 5년간 유망 배터리 개발에 총 1,172억을 투입하겠다고 밝히면서 배터리 관련주들의 강세를 이끌었다. 또한 테슬라의 반등 조심을 보이고 있고, 배터리 가격 전쟁이 끝나고 있다는 전망까지 더해지면서, 이들의 강세를 부추겼다.

 

반응형

 

 이에, 한농화성이 상한가를 기록했다가 24% 선에서 마무리되었고, 대주전자재료, 삼성SDI 및 레몬이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 이들의 차트를 살펴봐야겠다.

 

전고체배터리 차트 리뷰

한농화성 대주전자재료 일봉차트
삼성SDI 레몬 일봉차트

 한농화성은 횡보를 멈추고 추세를 확실하게 돌린 후, 거래량을 동반하면서 크게 상승한 모습이다. 대주주전자재료 역시, 하방 하던 추세를 횡보로 전환한 후, 거래량이 크게 들어온 시점부터 추세를 돌려세우며 이평선들을 강하게 돌파해 냈다.

 

 반면, 삼성SDI는 횡보 추세를 이제 상승으로 전환한 모습이다. 첫 거래량이 터진 날부터 주의 깊게 살펴봤는데, 역시 거래량이 처음 들어오는 구간에 관심을 갖고 종목을 살펴봐야 하는 이유를 보여주고 있다. 이평선을 거래량을 동반하여 돌파해 냈으니, 당분간 좋은 모습을 보여줄 가능성이 커졌다.

 

 하지만 레몬은 그렇지 못하다. 시총이 가벼워 큰 변동폭을 보여주는 종목이었는데, 회사 자체에 문제가 있는 모양이다. 급락한 이후에 거래량이 들어오고 있지만, 추세를 돌려세우지 못하는 모양새다. 이들의 재무 상태를 살펴보자.

 

전고체배터리 관련주 재무제표 리뷰

한농화성 대주전자재료 재무제표
 삼성SDI 레몬 재무제표

 레몬을 제외하면 재무 상태는 양호하다. 레몬의 주가가 부러진 이유를 보면 연속적으로 큰 적자를 보고 있고, 매출액 역시 감소한 상태에서 개선되지 못하고 있다. 게다가 작년 영업이익은 더욱 좋지 못하니, 실적 개선이 먼저 있어야 주가에도 반영이 될 것으로 보인다.

 

 삼성SDI가 이차전지로 주목받지 못하는 점이 조금 의아했는데, 결국 전고체배터리로 주목을 받을 모양이다. 좋은 매출액과 실적을 보여주고 있어, 앞으로의 모습이 기대된다.

 

 그렇다면, 이들은 어떤 매매 전략으로 접근해 볼 수 있을까?

 

매매 전략

 

 레몬은 적자기업이니 패스. 삼성 SDI는 처음 거래량이 터진 이후에 눌림을 보여줬기에, 매수할 타이밍을 이미 줬다. 하지만 지금도 타이밍을 노려볼 수 있는 기회는 있어 보인다. 이후 눌림을 보여주되, 되도록이면 이평선을 이탈하지 않고 지지를 보여준다면, 다시 한번 매수해 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반면, 한농화성은 이제 주가가 너무 높아졌다. 안정화될 때까지 기다려야 할 것 같고, 대주전자재료는 전고점을 돌파할 때, 돌파매매로 접근했다면 좋은 타점이 되었을 것 같다. 하지만, 오늘 이후 일정 주가에서 눌림을 주면서 지지해 준다면, 다시 한번 좋은 매수 기회가 되지 않을까?

 

증시 리뷰

 

 기관이 매수세를 오랜만에 보여주면서, 양 증시가 상승했지만, 하락주가 더 많은 이상한 하루가 됐다. 정확히 어제와는 반대 느낌이었는데, 오랜만에 느껴보는 이질감이랄까.

 

 만약, 기관이 선물 옵션을 정리하고 이후 선물의 추세를 상방으로 결정할 예정이라고 가정한다면, 오늘의 매수세가 저가에서 주워 담은 형국이라고 볼 수 있는데, 과연 이렇게 될지 지켜봐야겠다. 외인은 코스피를 매도하고 최근 관심 보이지 않았던 코스닥을 매수하면서, 코스닥의 상승을 이끌었다.

 

 이런 현상은 환율과도 조금 연관이 있어 보인다. 코스피를 매도한 돈을 환전하지 않고 다시 코스닥으로 옮기는 모양새인데, 환율이 어느샌가 1330원대에서 단기간에 1310원대로 하락했다. 유가도 추세를 돌리는 모습이다. 증시에 엄청난 호재는 아니겠지만, 좋은 환경을 만들어가는 중이다.

 

 오늘의 기관이 보여준 매수세에 기대해 보자. 외인은 환율이 떨어지고 있으니 한국 증시에 매력을 느끼고 있을 테고, 기관이 매수세만 붙어준다면, 다시 한번 상승할 수 있는 분위기가 나오지 않을까? 모두 파이팅이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