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이나 재건 관련주 디와이디 삼부토건 웰바이오텍 에스와이

 연휴가 끝난 첫날. 증시는 외인들의 강한 매수세에 큰 상승을 했다. 반도체가 증시를 이끌었고, 삼성발 M&A 기대감으로 로봇 관련주들이 급등했다. 6G 투자에 대한 기대감으로 통신주가 강세를 보였다.
 
 대부분의 섹터가 좋은 모습을 보였는데, 여기에는 우크라이나 재건주들의 강세가 뒷받침되었기 때문이다. 어떤 배경으로 이들의 상승했는지 알아보고, 관련 종목들의 차트와 재무 상태를 살펴보자. 이를 바탕으로 매매 전략도 함께 고민해 보자. 
 

 
 참고로 오늘 거래한 하이비젼시스템의 매매 일지도 함께 공유해 보려고 한다.
 

1. 우크라이나 재건 관련주 급등 배경

 
 푸틴이 우크라이나와 종전에 대한 협상이 가능하다는 발언을 하면서 증시가 좋은 영향을 받았다. 중동의 전쟁이 심화되는 양상을 보이는 상황에서, 우크라이나-러시아 전쟁이 마무리된다면, 세계 증시에 호재임은 틀림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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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와 같은 소식에, 디와이디가 상한가를 삼부토건과 웰바이오텍 및 에스와이가 아주 좋은 모습을 보였다. 참고로, 웰바이오텍은 이름만 봐서는 바이오 회사 같지만, 물류로 분류되는 회사다. 우크라이나 최대 물류 그룹인 맥스로지스틱스와 재건사업을 위한 협업을 진행하고 있어, 재건 관련주로 주목받고 있다.
 
 이들의 차트를 살펴봐야겠다.
 

2. 우크라이나 재건 관련주 차트 리뷰

디와이디 삼부토건 일봉 차트

웰바이오텍 에스와이 일봉 차트

   차트가 별로다. 모두 우하향하고 있었고, 그나마 장기 이평선이 하방이 아닌 종목은 에스와이뿐이다. 이런 종목들은 재무 상태를 보지 않아도 뻔하다. 아마도 적자일 테다. 재무 상태는 조금 있다가 살펴보기로 하고, 디와이와 웰바이오텍은 거래량도 없이 흘러내리다가, 거래량이 터지면서 긴 양봉이 만들어졌다. 
 
 하지만, 하방추세가 너무 길었어서, 한 번의 거래량으로 추세를 돌리기에는 조금 이르다. 반면, 삼부토건과 에스와이는 하방 추세를 멈추고 횡보하던 도중에 거래량이 들어오면서 이평선들을 돌파해 냈다. 120선이 아직 위에 있기는 하지만, 다른 두 종목보다는 삼부토건이나 에스와이가 더 좋은 모습이다.
 
 차트가 왜 저 모양인지, 재무 상태를 살펴보자.
 

3. 재무제표 리뷰

디와이디 삼부토건 재무제표

웰바이오텍 에스와이 재무제표

 역시다. 재무 상태가 이렇다 보니, 주가가 강할 수가 없다. 에스와이를 제외하고는 투자하기에 적절하지는 않아 보인다. 게다가 상폐시즌을 눈앞에 두고는 이런 종목은 단타로라도 거래하지 않는 편이 멘털에도 좋을 것 같다.
 
 반면, 에스와이는 안정적인 수익을 만들어 내고 있다. 주식이 아이러니한 점은, 이런 호재에 재무 상태가 가장 좋은 회사가 오르지 않는다는 것. 대신, 가벼운 주식들이 큰 거래량을 앞세워 급등한다. 
 
 그래도, 다른 종목보다는 에스와이를 투자해서 조금 덜 수익을 얻더라도, 안전하게 매매하는 것이 좋지 않을까?
 

4. 매매 전략

 
 에스와이를 제외하고는 모두 재무 상태에서 제외다! 에스와이는 실제로 가지고 있는 종목이기도 한데, 물려있다. 비중은 1차 비중만 매수한 상태로, 오늘 거래량이 터졌고, 일정 주가에서 지지를 받는 모습을 보여준다면, 2 배수인 2차 비중을 슬슬 채워나갈 것으로 예상된다.
 
 처음 거래하는 분들도 마찬가지다. 거래량이 크게 터졌고, 이제 이 양봉을 기준봉 삼아서 중간 정도에 선을 긋고 눌러주길 기다렸다가, 천천히 분할로 매수한다면, 좋은 거래를 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오늘 공유하려고 하는 매매 일지를 잘 참고하면 좋을 듯하다. 이렇게 눌림 매매를 진행하면 수익 내기가 편해진다.
 

5. 매매 일지 (하이비젼시스템)

하이비젼시스템 매매 일지

  기준봉이 만들어지면, 관심을 갖고 지켜보거나, 소량으로 일부 매수를 진행한 다음, 눌리는 주가를 확인하면서 1차 비중을 채우면서 평단가를 천천히 낮춘다. 한번 거래량이 들어온 종목은 높은 확률로 한차례 더 상승하는 모습을 보여주기에, 이런 방식으로 수익을 얻을 수 있다.
 
 물론, 매매를 시작하기 전 5일 전 양봉도 주의 깊게 살펴봐야 한다. 해당 양봉에서 매수했다면, 소액이지만 다음날 바로 수익을 챙기고, 다시 한번 더 기다렸을 테다. 시간이 주는 기회를 잊어서는 안된다.
 
 상승하는 종목에 올라타면서 수익을 내는 방법도 있지만, 이렇게 눌림을 기다리는 매매도 있다. 개인적으로는 눌림을 기다리는 매매가 더 맞는 것 같아, 해당 방법을 선호하지만, 그렇다고 상승 종목에 올라타지 않는 것은 아니다. 다음에는 이런 매매 일지를 공유해 봐야겠다.
 

6. 증시 리뷰

 
 오늘 같은 장이 며칠만 이어진다면 얼마나 좋을까? 장 초반부터 반도체 쪽으로 수급이 몰려들면서 지수가 상승하기 시작하더니, 점점 다른 종목들의 상승까지 이끌어냈다. 이는 외인의 매수세가 더해졌기에 가능했다. 기관은 아직도 소극적이다. 
 
 엔켐이 상한가를 가는 등 이차전지도 좋은 모습을 보였고, AI와 로봇, 초전도체, 반도체 모든 섹터 및 바이오 등 대부분 좋은 모습을 보였다. 유가 등과 연계된 종목을 제외하면, 거의 상승하는 분위기였다.
 
 이는, 미 증시가 연휴 기간 동안 나쁘지 않았기 때문이기도 하다. 최고점 근처에 있는 미증시가 어떻게 움직여주려나. 그리고 중국의 경제는 언제 훈풍을 달까. 이런 여러 가지 해외 변수가 영향을 줄 수 있는 상황이라, 상승장이었지만, 한편으로는 걱정도 많았다.
 
 그런데 조금 웃긴 뉴스가 있다. 박탈감을 느끼고 개미들이 줄줄이 짐 싸 들고 떠난다는데,  웃기지 않나. 코스피에서 개인들이 제법 큰 매도세를 보였지만, 이는 주가 하락으로 인한 손절매 매도가 아니다. 증시가 상승하면서, 단기 수익을 챙기는 모습이었다. 그런데, 박탈감을 느끼고 떠난다니.
 
 이런 뉴스가 나오면 보통 증시가 좋더라. 걱정은 많지만, 어이없는 뉴스를 보면서 웃어넘겨본다. 내일도 오늘만 같기를. 파이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