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인이 현물을 매수했지만, 대량의 선물 매도를 진행하면서, 증시가 힘을 잃었다. 게다가, 기관은 이때를 기회삼아 단타 수익 실현 중이니 강할 수가 없다.
하지만, 일부 종목들은 강세를 보였다. 조선주들이 선방하고 있고, 정책주로 저출산 관련주들이 주목받고 있으며, 초전도체와 일부 바이오주들이 급등하는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자동차 관련주만 할까. 최근 오랜만에 자동차 관련주들이 관심을 받으면서, 좋은 모습을 보이고 있어, 다시 한번 리뷰해보려고 한다.
어떤 배경이 있는지 알아보고, 이들의 차트와 재무 상태를 살펴보자. 이를 바탕으로 매매 전략을 고민해 볼 생각이다. 최근 거래 중인 자동차 관련주 매매 일지도 함께 공유한다.
1. 자동차 관련주 급등 배경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과 관련되어 가장 수혜를 보고 있는 종목들이 바로 자동차 관련주들이다. 기아와 현대차가 엄청난 실적을 보여주었고, 낮을 PBR로 인한 강한 수급이 들어오면서 자동차 관련 종목들에 대한 관심이 쏠리고 있다. 신성에스티가 상한가를 기록했고, 화승알앤에이, 모베이스, KG모빌리어스가 강한 모습을 보였다.
자동차 제조사뿐만 아니라, 자동차 부품이나 전장부품까지 확대되는 모양새다. 자동차가 당분간은 좋은 모습을 보일 가능성이 높아졌다.
이들의 차트를 살펴보자.
2. 자동차 관련주 차트 리뷰
모두 자동차 관련주지만 최근 주목을 받지 못하고 횡보하는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자동차 섹터가 강세를 보이면서, 수급이 확장되기 시작했는데, 오늘 이들이 그 수혜를 본 것으로 보인다. 모두 의미 있는 큰 거래량이 터졌고, 이로 인한 장대 양봉을 만들었다.
KG모빌리언스를 제외하면 모두 전고를 가볍게 돌파한 모습인데, 반면, KG모빌리언스는 아직 추세를 돌릴만한 상승은 나오지 않았다. 조금 부족하다. 하루 이틀정도 더 지켜봐야 할 것으로 보인다. 그렇다면, 이들의 재무 상태는 어떨까?
3. 재무제표 리뷰
재무 상태는 모두 좋다. 제조업의 특성이라고 봐도 될 것 같다. 다만, KG모빌리언스의 경우, 쌍용차를 인수하면서 자동차 관련 섹터에 묶여 있기는 하지만, 본 사업이 제조업은 아니다. 이런 이유로 영업이익률이 아주 높은 것으로 확인되는 내용이다.
모두 재무 상태가 주가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이지 않는다. 다만, 빅테크 기업들은 아니라서 주가가 주목받지 않을 때에는 옆으로 흐르는 모습을 보여주는 듯하다. 그렇다면, 이들은 어쩐 전략으로 매매해 볼 수 있을까?
4. 매매 전략
어떤 분들은 횡보할 때 매수하면, 오늘 같은 날에 큰 수익을 볼 수 있는데, 왜 횡보 중에는 매매하지 않느냐고 묻는 분들이 있다. 물론 아예 매매하지 않는 것은 아니지만, 언제 상승할지 모르는 시간이 아깝기 때문이다. 그래서 지금 이렇게 주목을 받고 큰 거래량이 들어온 시점에 해당 종목을 관심종목으로 선정한다.
이제 추세를 상방으로 크게 돌렸기 때문에, 분할로 접근한다면 오늘 종가부터 매수가 가능하며, 눌림 매매로 조심히 접근하는 분들은 내일부터 일정 주가의 지지가 확인되면 매수가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다만, KG모빌리언스는 추세를 완벽하게 상방으로 향한 이후에 접근하는 것이 안전할 것으로 보인다.
전고를 넘지 못하면, 다시 한번 눌릴 가능성이 있다. 최근 거래 중인 자동차 관련주인 에코플라스틱의 매매 일지를 공유해보려고 한다.
5. 매매 일지 (에코플라스틱)
20일선을 큰 거래량으로 돌파한 종목을 개인적으로 좋아하는데, 자리가 좋아서 지난주 금요일 종가로 일부 매수했고, 오늘 가격 지지를 보여주는 것 같아 1차 매수 비중을 모두 채운 상태다. 매매 일지는 다음과 같다.
욕심을 부리지 않는 다면, 추세를 확실하게 돌린 이후에 매매하는 것이 안전하다고 생각하는 편이다. 20선 부근에서 매수했으면 좋았겠지만, 최근 자동차 관련주들이 관심받는 상황이기 때문에, 분할로 접근했다. 시외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어서, 충분히 수익 실현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렇게 큰 거래량이 들어오면서 20일선을 강하게 돌파하는 자리에서 종가 매수나, 눌림 매매로 접근하면 높은 확률로 수익을 얻을 수 있으니, 참고하시길. 이런 자리를 찾으려고 노력하는 편이다.
6. 증시 리뷰
저PBR 관련주들이 얼마나 강세를 보일까 싶었는데, 가장 먼저 주목받았던 금융주들이 조정받은 하루다. 게다가 기관의 매도세가 강해지면서, 증시는 하락 마감했다. 다행인 점은, 하락했다가 반등하면서 마무리했다는 점이고, 아쉬운 점은 외인들이 선물을 크게 매도했다는 점이다.
달러는 횡보하고 있고, 유가는 다시 안정적으로 내려가는 중이다. 반도체 업황이 나쁠 수도 있다는 이야기가 흘러나오면서 반도체 전반적인 조정이 나온 부분이 아쉽다. 게다가, 나스닥은 전고점 자리를 돌파하려는 모습까지 보여주는 와중에, 국내 증시는 좋지 못하니 속이 말이 아니다.
그래도 이틀 큰 상승한 것 대비, 하락은 크지 않았다. 이것으로라도 위안을 삼아야 할 판이다. 특히, 개인들은 주목받지 못하는 종목들을 가지고 있는 경우, 상대적 박탈감이 엄청날 것으로 보인다. 부디, 흔들리지 마시길. 어차피 증시가 오르면, 오르지 못했던 종목들도 키를 맞추러 따라온다. 회사에 문제만 없다면 말이다.
오늘도 수고 많으셨다. 멘탈 잘 잡으시길. 파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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