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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인의 주식일기

정유 관련주 흥구석유 대성에너지 한국석유 중앙에너비스

힘내볼까요 2024. 1. 4. 1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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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마디로 조정 중이다. 코스피는 기관의 큰 매도세를 외인이 잘 막아줬고, 코스닥은 외인과 기관의 매도세가 크지 않아 잘 조정받고 있다. 미장이 이틀 연속 좋지 않은 모습을 보여주면서, 국내 증시도 강하지 못했지만, 그래도 지수만 보면 미국 보다는 강하다는 느낌이다. 이런 와중에 정유 관련주들이 급등했는데, 배경을 살펴보고, 이들의 차트와 재무 상태를 알아보자. 이를 바탕으로 매매 전략도 함께 고민해 보자.

 

 

1. 정유 관련주 급등 배경

 

 이란이 중동 전쟁을 키워볼 욕심이 있는 건가. 이란 내 발생한 폭격의 배후를 이스라엘로 지목하면서 중동의 전쟁 불안을 가중시켰고, 리비아 유전이 시위대에 의해 폐쇄되었다는 소식에 국제 유가가 급등하는 모습을 보였다.

 

 국제유가는 72달러를 넘어섰다. 국제 유가가 급등하면서 유가가 상승하면 매번 급등하는 모습을 보이는 정유 관련주들이 급등했다. 흥구석유는 일찍 상한가를 기록했고, 대성에너지, 한국석유, 중앙에너비스가 20%가 넘는 급등을 보였다. 이들의 차트는 어떠한 모습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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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정유 관련주 차트 리뷰

흥구석유 대성에너지 일봉 차트
한국석유 중앙에너비스 일봉 차트

 모두 유사한 모습이다. 이전 유가가 상승할 때 거래량이 들어오면서 주가가 큰 폭으로 상승한 이후, 쭉 빠지고 횡보하고 있던 차에, 유가와 관련된 이슈들이 터져 나오면서 급등하는 모양새다. 역시 대장은 흥구석유다. 뉴스를 보자마자 매수해 보려고 차트를 봤지만 이미 20% 넘는 상승으로 시작했고, 이에 20선 부근에서 상승하는 모습을 보일 때 들어가 아주 짧게 수익을 보긴 했지만, 역시 재료를 이용한 단타 거래는 어렵다. 상한가 갈 줄 알았다면 그냥 둘걸.

 

 여기서 주목할 점은, 바로 차트들이 횡보하는 중이었다는 사실이다. 이평선들이 모이거나 꼬이는 위치가 조정이 마무리된 이후 바닥이라면 앞으로 상승할 가능성이 높아지기에, 안정적으로 투자할 수 있는 타점이 나온다. 큰 욕심을 내지 않는다면 매우 높은 확률로 수익을 챙길 수 있으니 참고하시길.

 

 이들의 재무 상태를 살펴보자.

 

3. 재무제표 리뷰

흥구석유 대성에너지 재무 제표
한국석유 중앙에너비스 재무 제표

 재무 상태가 크게 나쁜 회사는 없다. 한국석유의 재무가 가장 탄탄한 것으로 확인되지만, 유가 이슈에 의한 상승이기에 꼭 한국석유를 고집할 필요는 없다.

 

 오히려 흥구석유가 대장주이기 때문에, 흥구석유를 거래하는 편이 가장 좋지만, 만약 너무 빠른 움직임으로 타점 잡기가 어렵다면, 흥구석유가 움직인 이후에 한국석유나 중앙에너비스 같은 종목들의 상승을 기대하며 매수해 보는 방법도 좋은 방법 중 하나다. 앞으로 이들의 매매 전략은 어떻게 세워볼 수 있을까?

 

4. 매매 전략

 

 모두 횡보하는 도중에 큰 거래량이 들어오면서 위에 있던 이평선들을 강하게 돌파해 냈다. 그렇다면 앞으로 한동안은 좋은 모습을 보여줄 가능성이 크다. 하지만 테마의 특성상, 장기투자에는 적합하지 않으니 유념하시길. 

 

 모두 상한가를 가거나 상한가 근처까지 급등하였기에, 내일부터 거래량이 터지지 않으면서 횡보하는 종목이 어떤 종목인지 찾아볼 필요가 있겠다. 일정 금액을 지지해 준다면, 눌림목 매매를 진행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이며, 중동 전쟁의 이슈가 하루 이틀의 단기 이슈는 아니기 때문에 1주일 정도의 시간이 있다고 생각하면서 접근해 보면 좋을 듯하다.

 

 내일 바로 튄다고 따라 매수하는 것은 매우 위험한 매수 전략 중 하나이니, 설령 수익이 나더라도 이러한 매매 전략은 좋지 못하다.

 

5. 오늘 증시 리뷰

 

 오늘 증시는 하락했지만, 그래도 생각보다 잘 버텼다. 장 초반에 캡 하락을 메꿔주는 듯하더니, 다시 밀리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지만, 어느 정도 반등을 보여주면서 마무리했다. FOMC 의사록이 공개되면서, 금리 인하의 시기가 생각보다 늦춰질 수 있다는 시장 판단에 미증시가 하락했다.

 

 사실, 그렇게 받아들이고 싶었을 테다. 나스닥은 최근 엄청난 상승을 만들어냈고, 매수자들은 수익을 실현하고 싶은 욕구로 가득 차있었을 테니, 조그만 악재에도 크게 움직이는 것이라고 본다. 우리나라는 이것보다는 부동산 PF 이슈가 증시에 더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이는데, 태영건설에 대한 뉴스가 좋지 못하다.

 

 잘 마무리되어 주길 바랐건만. 이미 태영을 넘어서 동부건설과 신세계건설 역시 리스크가 있다는 뉴스들이 확인되고 있으며 롯데건설도 유동성이 크게 줄어든 상태라고 알려지고 있으니 참고하자. 그래도 내일은 반등을 주는 하루가 되기를. 모두 파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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