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XL 관련주 엑시콘 네오셈 퀄리타스반도체 오킨스전자

 새해 첫 거래일이었는데, 국내 증시는 아주 좋은 모습을 보였다. 외인이 양 시장을 쓸어 담았다. 배경에는 아마도 금투세 폐지를 검토한다는 뉴스에 증시가 전반적으로 좋은 모습을 보였는데, 특히 반도체들이 날아다녔다. 이들 중 CXL 관련주 테마로 묶이면서 엑시콘 네오셈 퀄리타스반도체 오킨스전자 등이 좋은 모습을 보였는데, 상승의 배경을 살펴보자. 그리고 이들의 차트와 재무상태를 살펴본 후, 매매 전략도 함께 고민해 보자.

 

 

1. CXL 관련주 급등 배경

 

 CXL은 컴퓨터 익스프레스 링크로 메모리 반도체와 CPU, GPU의 활용도를 늘리는 인터페이스를 말한다. 오늘 CXL 상업화가 상반기에 가능할 것이라는 뉴스와 함께 인텔이 이를 첫 적용할 것이라는 기사들이 영향을 주면서 반도체 전반적인 상승을 이끌었다.

 

 이는 반도체 업황이 좋아질 것이라는 반증이며, 저점을 찍은 D램과 낸드플래시 가격이 회복되고 있고, HBM의 수요증가와 더불어 CXL D램까지. 반도체들이 다시 반등할 모양이다. 이들의 차트를 살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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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CXL 관련주 차트 리뷰

엑시콘 네오셈 일봉 차트

퀄리타스반도체 오킨스전자 일봉 차트

 

 모두 우상향 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지만, 모두 고점이다. 이평선과 거리가 멀어져 있으니, 지금 당장 매수하기에는 어려운 위치의 주가다. 여기서 주목할 부분은 두 가지다. 하나는 처음 거래량이 크게 들어온 시점이 관찰하기 좋은 시점이라는 것. 다른 하나는 고점에서 거래량이 터진 종목은 접근하지 않는 편이 좋다는 점이다. 

 

 특히 엑시콘은 오늘 이전 최대 거래량만큼 터지면서 윗꼬리를 달았는데, 이런 종목은 조심하는 것이 좋다. 물론 더욱 상승할 수도 있겠지만, 조정을 받을 확률이 높아 보인다. 그렇다면 이들의 재무 상태는 어떨까?

 

3. 재무제표 리뷰

엑시콘 네오셈 재무제표

퀄리타스반도체 오킨스전자 재무제표

  퀄리타스반도체를 제외하면 모두 나쁘지 않은 모습이다. 반도체가 아무리 안 좋은 상황이었다고는 하지만, 퀄리타스반도체는 조금 이해하기 어려운 재무 상태를 보여주고 있다. 상폐 시즌에 이런 종목을 거래하기에는 너무 위험하기에, 관심 종목에는 추가하되, 거래에는 신중을 기하는 편이 좋을 듯하다. 네오셈의 성장세가 눈에 띈다. 그렇다면 매매 전략은 어떻게 고민해 볼 수 있을까?

 

4. 매매 전략

 

 사실, 오늘 리뷰하는 종목을 당장 매수하기에는 이평선과 캔들의 거리가 너무 멀다. 엑시콘과 같은 고점 부분에서 거래량이 터지는 종목들은 따라 들어갔다 물리기 십상이기에 조심하다. 오늘 긴 윗꼬리를 보더라도 알 수 있다. 적자인 퀄리타스반도체는 제외하고, 둘 중에는 개인적으로 네오셈이 좋아 보인다. 재무 상태도 뛰어나고, 앞전에 터진 거래량이 빠져나간 흔적이 없다.

 

 하지만, 이렇게 고점인 종목을 거래할 때는 반드시 비중을 관리하다. 올라주면 좋지만, 빠르게 오른 종목의 조정은 빠르고 깊기에, 매매 비율을 조절하면서 거래한다면 가능하겠지만, 큰 거래금액을 투자하기에는 부담스럽다. 

 

5. 증시 리뷰

 

 역시 상승은 좋다. 새해 첫날 상승으로 코스피는 2670 가까이 왔고, 코스닥도 1% 넘게 올라줬다. 셀트리온 위치가 좋아 보인다고 리뷰한 뒤로 많은 상승을 보여줘서 고마운 날이기도 하다. 통계적으로 새해 첫 주 증시가 상승하는 경우, 그해 증시가 좋을 확률이 높다고 한다. 첫날부터 좋은 모습을 보였으니, 이번주도 기대해 보자.

 

다만, 부동산 PF는 태영건설이 올라주는 것을 보면, 증시와 시장의 괴리가 있어 보인다. 정부에서 대부분의 이슈를 총선 이후로 미뤄놓은 탓이기도 하지만, 태영건설이 일찍 워크아웃을 선언한 선택이 좋아 보인다.

 

다만 SBS를 포기하지 않으면서 워크아웃을 진행하기에는 무리가 있어 보이는데, 태영건설이 SBS를 포기하지 않으려 노력할 것으로 보이니 위험 요소가 되겠지만, 오너 일가가 3000억 이상을 내놓으며 기업을 살리려 노력한다고 하니, 잘 지나가 주었으면 좋겠다.

 

 모두 새해에도 큰 수익나시길 바란다. 해피뉴이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