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서도 도시 생활이 맞지 않아 전원생활을 하는 저에게, 호주 애들레이드는 거의 완벽에 가까웠습니다. 남호주에 속하는 애들레이드의 날씨는 누가 뭐래도 완벽했습니다. 뜨거운 햇살이 부담스럽다면 그늘에 앉자마자 시원한 바람을 느낄 수 있고, 해변에서는 자유로운 일상의 모습을 즐길 수 있었습니다. 특히, 아이들과 함께라면 그들에게는 천국과 다름없죠. 어디를 가도 주위를 둘러보면 공원과 놀이터가 있고, 시설 역시 완벽히 관리되고 있었습니다. 도서관에서는 아이들을 위한 무료 수업들이 진행되고, 어디를 가더라도 아이들에 대한 배려가 넘쳐났습니다. 불편했다면, 대중교통이 한국만큼 편리하지 않아, 차량이 필수였습니다. 물가는 우리나와 비슷하지만 외식을 한다면, 거의 2~3배는 비쌌던 것 같아요. 이런 소소한 장단점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