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증시의 시작은 지난밤 미국 증시의 상승으로 상승 시작 했지만, 외인의 매도세를 이기지 못하고 하락 마감하고 말았다. 테슬라의 급등이 국내 증시에 훈풍이 되어줄 것으로 예상했는데, 역시나 어김없이 빗나갔다. 하지만 금일 강세 테마가 있었는데 바로 천연가스 및 정유 관련주들이다. 어떤 종목이 큰 상승을 보여주었는지, 어떤 차트와 재무제표를 보여주고 있는지 알아보자.
1. 오늘의 주식 천연가스 정유 관련주
사우디가 미국과 등을 돌리면서 확실히 미국의 등에 칼을 들이 밀고 있는 듯하다. 올해 말까지 100만 배럴 자발적 감산 정책을 유지하기로 했고, 러시아 역시 하루 30만 배럴 석유 수출 규모 축소를 연말까지 유지하기로 했다. 몰래 인도와 중국으로 판매하는 양이 상당한 것을 알려져 있지만, 표면상으로는 그렇다.
이렇다 보니 짧은 기간에 유가가 급등하는 '빅 스파이크' 가능성이 대두되고 있다. 하물며, 국내 연료 부족 위기에 과감한 조치를 검토하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관련 종목들이 급등하는 모습을 보였다.
흥구석유는 석유와 석유화학제품을 도소매 하는 업체고, 한국석유는 국내 아스팔트 시장의 70%를 점유하고 있는 업체로 아스팔트와 합성수지 및 플라스틱제품을 가공 판매하는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지에스이는 도시가스 사업을 하는 대표적인 기업 중 하나다. 이들의 차트를 살펴보자
2. 차트
유가가 안정된 이후로는 별다른 움직임을 보여주지 않다가, 유가가 상승하면서 주가도 함께 상승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특히, 도시가스와 석유 사용량이 늘어나는 가을, 겨울이 다가올수록 유가가 안정되지 못할 경우 지속적으로 상승과 조정, 하락을 반복할 것으로 보인다. 그렇다면 재무 상태는 어떨까?
3. 재무제표
흥구석유의 제무가 가장 안 좋아 보이지만, 도시가스나 석유 관련주로 가장 빠르고 변동폭이 큰 종목이 바로 흥구석유다. 한국석유와 지에스이는 지속적으로 실적과 매출액이 좋아지는 모습이다. 하긴, 이 종목들은 재무상태에 따라 상승 하락을 보이는 종목들은 아니니 참고만 하자.
4. 매수 & 매도 전략
보통 가을이 오면 에너지 관련주들의 상승이 있어 왔다. 게다가 러시아가 전쟁을 일으키면서 변동폭을 더 키웠다. 또 하나는 사우디가 미국과 등지면서부터 미국이 마음대로 유가를 조절할 수 없게 되면서, 유가에 대한 이슈가 많아지다 보니, 해당 종목들이 주목을 받는 경우가 늘었다.
흥구석유가 대장이다. 가장 먼저 움직이고 가장 큰 폭의 변동성을 보인다. 가장 큰 거래량이 들어온 양봉 정도에 우리 같은 직장인 투자자들이 접근 가능할 것으로 보이지만, 사실 더 쉽고 안정적인 방법이 있다.
바로, 흥구석유가 움직일 때, 한국석유나 지에스이를 매매하는 것이다. 조금 느리고 변동폭은 적지만, 직장인이 대응할 수 있을 만큼의 속도다. 반면 수익률은 흥구석유에 비해 작을 수밖에 없다. 반면 손해 보는 경우에도 그 폭이 작을 테니, 조금 안전하게 매매할 수 있다고 할까?
5. 결론
가을이 가까이 오긴 왔나 보다. 에너지 관련 종목들이 움직이기 시작했으니 말이다. 하긴, 7월만 하더라도 1500원대였던 휘발유가 어느새 1700대가 되어 있다. 이것만 보더라도 바로 흥구석유 매수해야겠군! 했어야 했는데, 아직 멀었다. 알면서 왜 떠오르진 않는지 환장할 노릇이다.
주식과는 별개지만, 유가의 상승은 우리의 삶에 긍정적인 요소는 아니다. 빨리 안정화되어야 주식장에도 긍정적인 요소로 작용할 수 있다. 게다가 인플레이션 소수점 하나에 주가가 요동치는 판에, 유가의 상승은 여전히 주식 시장에 불안요소로 작용하고 있다. 제발, 하루빨리 안정화되기를 바라본다.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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