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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장품 관련주 실리콘투 아이패밀리에스씨 제이준코스메틱 제이투케이바이오

힘내볼까요 2024. 5. 10. 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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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스피는 외인과 기관의 매수세로 상승한 반면, 코스닥은 하락 마감했다. 코스피도 장 초반 상승분을 일부 반납하면서 마감해, 그렇게 좋은 장의 모습을 보여주지는 못했다.

  

 

 이런 시장 속에서도 강세를 보인 종목들이 화장품 관련주들이다. 이들의 상승 배경을 알아보고, 차트와 재무 상태를 살펴보자. 이를 근거로 매매 전략도 함께 고민해 볼 생각이다.

 

화장품 관련주 급등 배경

  

 얼마 전, 화장품 관련주들을 리뷰하면서, 실적이 개선되고 있는데, 주가는 아직 바닥이다란 생각을 쓴 적이 있는데, 슬슬 숫자로 확인되는 중이다. 수출 성장세가 견조하다는 분석이 이어지고 있고, 실리콘투 1분기 실적이 작년 동기 대비 297% 상승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관련 종목들의 급등을 이끌었다.

 

 중국 시장에만 한정되던 화장품 수출이 미국과 유럽으로 넓어지면서, 실적이 개선되고 있는 모양새다. 이런 배경으로 실리콘투는 이틀 연속 상한가를 기록했고, 아이패밀리에스씨가 17%, 제이준코스메틱과 제이투케이바이오가 15%가량 상승하며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

 

 이들의 차트를 살펴보자.

 

화장품 관련주 차트 리뷰

실리콘투 아이패밀리에스씨 일봉 차트
제이준코스메틱 제이투케이바이오 일봉 차트

 실리콘투와 아이패밀리에스씨는 꾸준하게 우상향 하던 중에 최근 거래량이 터지면서 급등한 모습이다. 거래량이 처음 들어온 시점이 중요하다는 이야기를 자주 하는데, 이런 차트에서는 조금 예외다. 보통 횡보하거나 하락하던 와중에 거래량이 처음 크게 들어오는 상황은 추세를 우상향 할 수 있다는 기대감을 갖게 하지만, 고가 부근에서의 높은 거래량은 고점일 가능성을 염두해야 하는 자리다.

 

 제이준코스메틱도 횡보하던 와중에 거래량이 터지면서 급등한 모습인데, 이 차트에서 처음 터진 첫 대량 거래는 의미 있는 자리였다. 하지만 오늘 터진 거래량은 고가 부근에서 윗꼬리를 만들며 형성된 거래량이기에 조심해야 하는 자리다. 반면, 제이투케이바이오는 최근 상장되면서 고가 대비 50% 하락을 보인 뒤 추세를 돌려세우는 모습이다. 

 

 신규 상장주의 주가가 고점 대비 50%가량 하락하면 주목해서 봐야 하는 이유다. 그렇다면, 이들의 재무는 정말 개선되고 있는 것일까?

 

재무제표 리뷰

실리콘투 아이패밀리에스씨 재무제표
제이준코스메틱 제이투케이바이오 재무제표

 

  꾸준히 우상향 하던 두 종목인 실리콘투와 아이패밀리에스씨의 재무 상태를 보자. 24년도 실적까지 예상치가 23년 대비 거의 100% 성장하는 것으로 확인된다. 이런 배경이 차트 추세를 꾸준하게 우상향 하게 만든 것이다. 반면, 제이준코스메틱은 연속된 적자임에도 불구하고, 주가는 횡보하던 와중에 상승했다.

 

 반면, 제이투케이바이오는 준수한 실적을 보여줌에도 상장한 지 얼마 되지 않았지만, 주가가 크게 상승하지 못한 모습이다. 이런 모습이라면, 제이준코스메틱보다는 제이투케이바이오가 더 매력적이지 않을까?

 

 그렇다면, 어떤 매매 전략을 고민해 볼 수 있을까?

 

매매 전략

 

 이번 종목들을 리뷰한 이유는, 조심해야 하는 자리이기 때문이다. 물론, 실적이 개선되고 있고, 호재 뉴스가 지속적으로 확인되어 주가가 더 상승할 수 있다. 하지만 주가가 상승하지 못한다면, 지금 따라서 매수했을 경우, 제법 큰 조정을 맞을 수 있는 자리다. 차라리 지금은 조금 여유를 갖고 주가가 눌림을 보여주기를 기다리는 편이 맞는 전략이라는 판단이다.

 

 그렇다면, 화장품 관련주들 중 다른 종목들도 비슷한 모습일까? 최근 화장품 관련주들이 강세를 보여 높은 주가를 보이는 종목들이 꽤 있다. 이왕 고가의 주가에 투자할 것이라면, 전고점을 강하게 돌파한 신고가 종목이 맞다고 보는데, 예로 브이티 같은 종목이다. 다만,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매매는 아니다.

 

 아니면, 씨앤씨인터내셔널과 같은 종목은 어떨까? 꾸준히 성장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고, 상승하기는 했지만, 아직 큰 수급이 들어온 적이 없다.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회사이기도 한데, 이런 종목들을 찾아보는 것이 보다 안정적인 수익을 기대해 볼 수 있다는 생각이다. 고점에서 따라 매수해서 수익이 나더라도, 그 수익의 폭은 작을 수밖에 없음을 잊지 말자.

 

증시 리뷰

 

 코스피에는 외인과 기관의 매수세가 일부 들어오면서 상승한 모습이었지만, 코스닥은 장 초반 상승분을 반납하며 하락 마감했다. 증시가 그리 강하지 못하다. 당분간은 종목 장세가 펼쳐질 모양이다. 기관은 레버리지와 인버스를 모두 매도하면서 방향성을 정하지 못한 모양새다.

 

 반면, 외인은 매도했던 반도체 대형주들을 다시 담으면서 코스피의 상승을 이끌고 있다. 이렇다 보니, 소형주들이 소외되고 있는 상황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소외되었던 게임 관련주들이 상승하는 모습은 다행이다. 미국의 금리 인하에 대한 기대감이 증시를 일부 반등하고 있지만, 그 폭이 크지 못하니, 불안하기 그지없다.

 

 그래도 종목 장세가 펼쳐지는 장에는 먹을 것들이 있다. 열심히 공부한 분들에게 오는 달콤한 사탕 정도일 테지만, 그래도 하락장보다는 버티기 쉬울 테다. 과연 7월 공매도 금지 해제 전까지 어떤 모습을 보여줄는지...... 한주 수고 많으셨다. 파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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