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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인의 주식일기

반도체 관련주 엑시콘 테스 마이크로투나노 파두

힘내볼까요 2024. 4. 2. 1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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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외인이 코스피에서 엄청난 매수세를 보였지만, 수급이 일부 반도체 관련주들에만 쏠리면서, 시장은 좋지 못한 모습을 보였다. 코스닥은 외인과 기관의 매도세를 이기지 못하고 2%가 넘는 급락을 보였다. 

 

 

 이런 모습을 보이면서, 국내 증시는 상승의 힘보다 하방으로 누르는 힘이 강한 상황을 반증해 보였다. 이런 시장 속에서도 강세를 보인 종목들이 바로 반도체 관련주들이다. 이들의 상승 배경을 알아보고, 차트와 재무 상태를 살펴보자. 이를 근거로 어떤 매매 전략을 함께 고민해 보자.

 

반도체 관련주 급등 배경

 

 마이크론의 훈풍이 지속 중이며, 삼성전자의 SSD 수요 증가에 따른 가격 인상 소식이 전해졌다. 게다가, AI 데이터센터에 SSD 수요가 폭발적으로 증가하면서 반도체 관련주들이 급등하는 모습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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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런 배경으로 엑시콘이 20% 넘는 급등을 보였고, 테스와 마이크로투나노, 파두가 10% 넘는 상승을 보이며 국내 증시를 이끌었다. 이들의 차트를 살펴보자.

 

반도체 관련주 차트 리뷰

엑시콘 테스 일봉 차트
마이크로투나노 파두 일봉 차트

 엑시콘과 테스는 최근 거래량이 터지면서 상승 추세를 이어가는 모습인 반면, 마이크로투나노와 파두는 하락추세 속에서 거래량이 들어오며 상승했지만, 이평선들이 저항으로 작용하며, 윗꼬리를 만들면서 마무리 됐다.

 

 엑시콘은 전고점을 거래량을 동반하며 돌파하는 모습을 보였고, 테스는 엉켜있는 이평선들을 돌파한 이후 좋은 모습을 보여주는 중이다. 마이크로투나노도 이평선이 저항으로 작용하기는 했지만, 의미 있는 거래량이 들어와 주었기에, 앞으로의 모습이 기대된다.

 

 다만, 파두는 실적을 속여 상장했다는 의심이 가는 종목으로, 투자하지 마시길 바라는 마음에서 함께 리뷰해 보니, 상승하더라도 접근하지 마시길. 분기 매출액이 3억인 회사가 상장 전에는 560억 매출액을 보였었다. 말이 되나.

 

 아무튼, 이들의 재무 상태를 살펴보자.

 

재무제표 리뷰

엑시콘 테스 재무제표
마이크로투나노 파두 재무제표

 마이크로나노와 파두를 제외하고는 좋은 재무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개인적으로는 영업이익이 잠깐 적자로 돌아서더라도, 매출액이 크게 줄어들지 않으면 괜찮다고 판단하는 편인데, 마이크로투나노나 파두는 좋지 못한 모습이다.

 

 반면, 엑시콘은 탄탄한 매출액을 보여주고 있고, 테스는 2024년도 예상 실적이 아주 좋아지는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런 모습이 차트에 녹여져 있기에, 위 두기업은 우상향 하는 중이고, 아래 두 기업은 우하향하거나 저가에서 횡보 중이었던 모양이다.

 

 그렇다면, 어떤 매매 전략을 고민해 볼 수 있을까?

 

매매 전략

 

 엑시콘은 거래량을 동반하며 전고점을 강하게 돌파하는 모습이기에, 돌파매매를 좋아하는 분들은 오늘 돌파 시점에서 매수했을 듯하다. 반면 테스는 꼬여있는 이평선을 돌파한 이후 좋은 모습을 보여주는 중인데, 금일 거래량이 터지면서 윗꼬리를 만들어 냈으니, 이제는 조심할 필요가 있는 자리가 됐다. 보유 중인 분들은 3,5일선을 이탈하면 비중을 줄여나가야 될 자리로 보인다.

 

 사실 마이크로투나노의 재무 상태가 좋았다면, 좋아하는 자리다. 하락 후 횡보하던 와중에 거래량이 들어오면서 이평선들을 강하게 돌파하려는 시도를 보였다. 긴 윗꼬리를 만들었지만, 매물들을 소화하면서 앞으로 좋은 모습을 보일 가능성이 높아졌다. 지지 라인이 확인되면 단기적인 접근으로 매수 타점이 나올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파두는 매수하지 마시길. 재무 상태도 엉망이거니와 허위 사실로 상장했다는 의심을 받는 중이라, 크게 상승하기는 어렵다고 생각된다. 참고하시길.

 

증시 리뷰

 

 외인이 코스피를 1조 매수했지만, 대부분이 삼성전자와 같은 반도체 대장주들을 매수하면서, 수급이 한쪽으로 쏠리는 모습을 보였다. 이런 시장이 대표적으로 개미들이 먹을 것이 없는 장이다. 코스피는 크게 빠지지 않았지만, 코스닥은 2% 넘게 하락하면서 아마 오늘 하루는 통장의 상태가 좋지 못했을 듯하다.

 

 이전에는 상방의 힘과 하방의 힘이 팽팽했다고 느꼈다면, 오늘은 확실하게 하방의 힘이 강하다고 느껴졌다. 이런 상황에서는 호재는 반영되지 않고, 전혀 상관없을 것 같은 악재들이 반영되기 시작하는데, 오늘이 바로 그랬다. 금리 하락 지연이 오늘 예측된 상황도 아닌데, 이를 하락의 근거로 생각한다니. 

 

 현금화하실 수 있는 분들은 현금화하면서 시장을 바라볼 필요가 점점 높아지는 것 같아 걱정이다. 내일은 반등해 주길 바라며. 수고 많으셨다. 파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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