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차 충전 관련주 LG헬로비전 와이투솔루션 한국공항 SK네트웍스

 국내 증시가 전반적으로 힘이 없는 와중에도 전기차 충전 관련 종목들이 좋은 모습을 보였다. 어떤 배경으로 이들 관련 종목들이 상승했는지 알아보고, 차트와 재무 상태도 함께 리뷰해 보자. 이를 바탕으로 매매 전략도 함께 고민해 볼 생각이다.

 

 

1. 전기차 충전 관련주 상승 배경

 

 LG전자가 미국 텍사스에서 전기차 충전 생산 거점을 구축해 생산을 시작했다는 뉴스가 나오면서 관련 종목들이 상승하는 모습을 보였다. 관련주로 LG헬로비전이 상한가를 와이투솔루션, 한국공항과  SK네트웍스가 좋은 모습을 보였다. 이차전지 관련 종목들이 약세를 보이는 상황에서 수급이 충전 관련주로 쏠린 모양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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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들의 차트를 살펴보자.

 

2. 전기차 충전 관련주 차트 리뷰

LG헬로비전 와이투솔루션 일봉 차트

한국공항 SK네트웍스 일봉 차트

 

 LG헬로비전과 와이투솔루션은 거래량 없이 횡보하다가 오늘 강한 거래량이 들어오면서 상승한 모습을 보여주었다. LG헬로비전이 이평선들을 강하게 뚫어낸 반면, 와이투솔루션은 120선 아래 위치하고 있다. 그래도 두 종목 모두 의미 있는 거래량이 들어왔기에 관찰이 필요해졌다.

 

 반면, 한국공항은 꾸준하게 상승 중인데, 거래량이 크게 들어오지는 않은 상태다. SK네트웍스는 추세가 우하향 중이며, 20선을 저항으로 윗꼬리를 주면서 밀렸다. 차트 모습만 본다면 그렇게 좋은 모습은 아니다. 이평선 모두가 저항으로 작용할만한 위치에 있다. 이들의 재무 상태를 살펴보자.

 

3. 재무제표 리뷰

LG헬로비전 와이투솔루션 재무제표

한국공항 SK네트웍스 재무제표

 여러 산업군을 포함하고 있는 SK네트웍스는 튼튼한 재무 상태를 보여주지만, 주가는 그만큼 등락폭이 크지 않은 모습을 보인다. 한국공항이 올해 아주 좋은 영업이익을 보일 것으로 예상되고 있어, 주가도 우상향 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는 듯하다. 

 

 적자가 지속 중인 와이투솔루션은 재무 상태로가 주가에 부정적으로 영향을 줄 수 있을 것으로 보이지만, 나머지 종목들은 나쁘지 않다. LG헬로비전도 꾸준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어, 이번 재료에 큰 폭의 상승으로 반응해 준 것으로 보인다. 그렇다면 어떤 매매 전략을 세워볼 수 있을까?

 

4. 매매 전략

 

 LG헬로비전은 내일 갭상승을 할 테다. LG헬로비전이 어떻게 움직이느냐에 따라 나머지 종목도 함께 움직일 가능성이 커졌다. 와이투솔루션은 단기적으로 120선을 목표가로 매매해 볼 수 있을 것으로 보이지만, 연속적인 적자가 눈에 거슬린다. SK네트웍스는 AI 등 좋은 섹터의 산업에 참여하고 있지만, 여러 산업군에 참여하다 보니, 온전히 재료로 수혜를 보기는 힘들다. 

 

 반면, 한국공항은 꾸준한 우상향 중이다. 20일선을 타고 이쁘게 상승하고 있는데, 여러 번 20선을 지지받고 상승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기에, 20선 가까이에서 매수하되, 20선을 이탈하면 손절하는 방법으로 접근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5. 증시 리뷰

 

 지금 한국의 코스피는 홍콩의 항셍지수만큼이나 하락폭이 큰 상태다. 하물며, 그렇게 경기가 좋지 않다는 중국의 2배 정도의 하락폭을 기록하고 있다. 이러니 국내 증시에 투자하면 안 된다는 소리가 나오는 모양이다. 진즉 미장으로 갔어야 했나......

 

 게다가, 대만의 거래소 시총이 우리나라를 넘어섰다. 아무리 분단국가 할인율이 있다고 하지만, 중국과 분쟁 지역인 대만이 우리나라 시총을 넘어서다니. 이렇듯, 우리나라 증시는 엄청난 할인 중이다. 어떻게 보면 매수의 기회라 보일 수 있지만, 그만큼 우리 증시가 매력이 없는 탓이다.

 

 일본 회사들이 자사주 매각이나 배당률을 높이면서 투자하기 좋은 매력적인 회사로 변모하는 시간 동안, 우리나라 기업들은 오너 문제와 엄청난 현금을 회사에 쌓아두면서 배당에 인색한 모습을 보여왔다. 이러니, 외인들이 현재 증시를 움직이는 가장 큰 주체가 되어 있는 상황에서, 증시가 좋을 리 없다. 돈의 흐름이 일본으로 쏠려있기 때문이다.

 

 우리가 반등하기 위해서는 외인의 매수세가 필요하다. 반도체 산업의 반등이 더 커지고, 전기차 보급률이 다시 높아지는 상황이 되어야 외인의 매수세가 강해질까. 기관까지 매도하는 중이니, 답답하기만 한 2024년 1월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