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관련주 린드먼아시아 인스웨이브시스템즈 캡스톤파트너스 크라우드웍스

 오늘 시장에서 가상화폐 관련주만큼이나 관심을 받았던 종목들이 바로 AI 관련주들이다. 린드먼아시아와 인스웨이브시스템즈가 상한가를 기록했고, 캡스톤파트너스와 크라우드웍스가 급등했다.

 

 

 이들의 급등 배경과 차트, 재무 상태를  살펴보고 매매 전략을 함께 고민해 보도록 하자.

 

1. AI 관련주 급등 배경

 

 얼마 전부터 AI에 대한 시장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데, 바로 오픈AI 'GTP  스토어'에 대한 구축 기대감이 지속되면서 발생하는 현상이다. 얼마 전 급등했던 관련 종목들이 쉬어가는 틈을 타, 오르지 못했던 AI 관련주들이 급등하는 하루였다. 린드먼아시아와 인스웨이브시스템즈가 상한가를, 캡스톤파트너스와 크라우드웍스가 급등한 하루였는데, AI 테마의 힘이 강하다는 점을 다시 한번 느끼게 된 하루다.

 

 이렇듯, 테마의 힘이 강할수록 종목들이 키를 맞추는 경향이 있으므로, 테마의 강세를 파악하는 것도 매매에 도움이 된다. 이들의 차트를 살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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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AI 관련주 차트 리뷰

린드먼아시아 인스웨이브시스템즈 일봉차트

캡스톤파트너스 크라우드웍스 일봉차트

 모두 하락하거나 횡보하던 도중에 거래량이 한번 들어오면서 추세를 돌려세웠고, 이후 재차 거래량이 크게 들어오면서 급등한 모습이다. 이런 이유 때문에, 가장 먼저 터진 큰 거래량을 주목한다. 모두 제법 의미 있는 거래량으로 이평선들을 강하게 돌파한 모습을 보였기에 앞으로 좋은 모습을 보일 가능성이 커졌다.

 

 하지만 내일 갭상승까지 고려하면 이평선과 캔들 사이가 너무 멀다. 추격 매매는 조심해야겠다.

 

  보통 최근 새로 상장한 종목의 경우, 상장한 후 최고가 대비 50% 정도 하락한 지점부터 관심을 갖는 경우가 많은데, 캡스톤파트너스는 70%가 하락한 후 바닥을 다지고 상승 추세로 전환되는 모습이다. 아직 60선이 만들어지기 전이라 애매하지만, 20선이 이제 상승 추세로 전환하기 시작했기에, 당분간 좋은 모습을 보일 가능성이 높아졌다.

 

 그리고 마지막 가장 관심 깊게 보고 있었던 크라우드웍스다. 20선을 제법 큰 거래량으로 뚫어주었기 때문이 첫번째고, 이전 거래에서 이미 한 번씩 큰돈들이 들어온 흔적들이 보였기 때문인데, 오늘도 좋은 모습을 보였다.  

 

3. 재무제표 리뷰

린드먼아시아 인스웨이브시스템즈 재무제표

캡스톤파트너스 크라우드웍스 재무제표

 크라우드웍스를 제외하면 나머지 종목들의 재무 상태는 양호하다. 하필 눈여겨보고 있던 종목인 크라우드웍스의 재무 상태가 가장 안 좋을 줄이야. 물론 지금은 AI 거래와 관련된 기대감에 관련 종목들이 상승하는 상황이기에 모두 상승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지만, 추후에는 실적과 실체적인 제품을 따지는 시기가 반드시 온다. 그때는 3년 연속 적자 기업은 당연히 걸러야 할 것이다.

 

 그렇다면 어떤 매매 전략을 세워 볼 수 있을까?

 

4. 매매 전략

 

린드먼아시아와 인스웨이브시스템즈는 사실 3일 전이 가장 좋은 매매 타점이었다. 거래량 없이 흐르거나 하락하던 추세 중에 의미 있는 첫 거래량이 터지면서 양봉을 세워줬다. 이때 종가 매매를 하거나, 다음날 눌림목 매매를 했다면, 오늘 큰 수익을 얻을 수 있었던 것이다. 

 

 하지만 내일 갭을 띄운 뒤에 매수하는 것은 아주 나쁜 매수 타이밍이다. 추격 매수는 큰 위험이 따르니 반드시 조심하자. 나머지 두 종목은 거래량이 조금 아쉬운데, 크라우드웍스의 경우, 이전에 들어온 돈들이 나간 흔적이 없어 보이기에, 조금 눌러준다면 단기적으로는 매력이 있어 보인다. 다만 3년 연속 적자이기에, 중장기 투자로는 매력이 떨어진다.

 

5. 오늘 증시 리뷰

 

 비트코인 현물 ETF 승인 재료로 가상화폐 관련주들이 너무 강하게 급등했고, 시장에 악재로 반응할만한 재료들이 몇 개 있었다. 삼성전자의 실적이라던지, 삼성 일가가 세금을 위해 지분을 매각하면서, 관련 종목들이 하락하는 등의 영향으로 코스피가 특히 좋지 않았다.

 

 하지만, 개별 종목들을 보면 그리 나쁜 장세는 아니었다. 코스닥에는 외인과 기관의 매수세가 있었고, 가상화폐 관련주들이 대부분이었지만, 상한가가 8개나 쏟아졌다. 해외에는 홍콩에서 빠져나와 갈길 잃은 돈들이 많은데, 모두 일본으로 몰려갔는지, 일본 주가는 사상 최고가에 와있다. 

 

 환율과 유가 등의 외부환경을 탓하는 뉴스는 많지만, 기업가치를 위해 일본 기업들이 얼마나 노력하고 있는지에 대한 기사는 없다. 일본은 미국 회사들이 하는 자사주 배입과 배당을 크게 늘려 기업 가치를 높이고 있는 반면, 우리나라는 여전히 오너들이 회사에 돈을 쌓아놓고 주주들을 무시하고 있는 상황이다.

 

 우리나라도 이러한 노력을 했다면 코스피 지수가 3500은 되어 있지 않을까? 씁쓸하다. 왜 우리나라 젊은 사람들이 미국 증시 투자에 열을 올리는지 한 번쯤 고민해 볼 때가 된 것 같다. 아니 많이 늦었다. 제발 노력해 주길. 화이팅!